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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이니 암살설, 트럼프는 왜 거부했나? 중동 정세의 복잡한 실타래

by 코스티COSTI 2025. 6. 16.

시작하며

이스라엘이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이니 제거를 요청했다는 보도 속에,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를 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중동 정세가 급격히 요동치는 상황에서, 이 결정은 단순한 거절을 넘어 여러 외교적 함의를 갖고 있다.

 

1. 하메이니 암살 요청과 트럼프의 거절, 어떤 일이 있었나

(1) 이스라엘이 하메이니 암살을 요청했다는 보도

최근 미국 보도를 통해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전면전이 시작되던 시점에서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이니에 대한 암살 작전을 미국 측에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요청은 이란 내 핵과학자 암살 사건들과 연관돼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현재까지 보도된 바에 따르면, 테헤란 인근에서 14명 이상의 핵과학자들이 차량 폭탄 등으로 사망했고, 군사 및 핵 관련 시설이 집중 타격을 받은 정황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도부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을 검토했을 가능성이 높다.

 

(2) 트럼프는 왜 이 제안을 거절했을까?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암살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결정에는 여러 배경이 있을 수 있다. 가장 큰 이유는 협상 상대의 유지다. 지도자가 사라지면 협상의 문도 닫히기 때문에, 외교적 출구를 열어두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하메이니 암살은 전면전을 유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트럼프는 기존에도 ‘전쟁을 끝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때로는 전쟁이 계속돼야 할 때도 있다’는 발언으로 군사작전의 유연한 접근을 시사한 바 있다.

 

2.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 지금 어떤 상황인가

(1) 실제로 어떤 공격이 있었나?

최근 며칠 간 이란과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이 급격히 격화됐다.

📌 최근 발생한 주요 공격 요약

  • 이란의 단도 미사일 공격: 이스라엘 전역에 걸쳐 다수 피해 발생
  • 이스라엘의 반격: 테헤란 주요 군사시설, 핵 관련 연구소, 마샤드 급유기 기지 타격
  • 사망자 다수 발생: 민간인과 과학자 포함 14명 이상 사망
  • 이란 내 대규모 대피: 테헤란 등 주요 도시에서 지방으로 이동 중
  • 이스라엘도 주요 도시 주민들에게 대피령 발령

이란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해 방공망 일부가 무력화된 상태이며, 국민적 충격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 이스라엘의 전략은 장기전을 염두에 둔 것일까?

이스라엘은 '타겟 뱅크(Target Bank)' 전략을 기반으로, 공격 대상 목록을 사전에 구축해놓고 순차적으로 제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전략은 단기간에 끝나지 않으며, 트럼프가 이스라엘에 더 많은 시간을 부여한 정황도 있다. 이는 일종의 강력한 압박을 통해 협상 테이블로 이끌겠다는 시나리오로 해석된다.

 

3. 트럼프의 결정이 의미하는 외교적 신호

(1) 하메이니 제거, 왜 위험한 선택인가

하메이니는 단순한 정치 지도자가 아니라, 이란의 종교·정치 통합권력을 상징하는 존재다. 그의 제거는 군사적 효과를 넘어서 이란 내 정권 붕괴 또는 내전 유발로 이어질 수 있으며, 중동 전체의 불안정성을 확대시킬 수 있다.

📌 하메이니 암살이 불러올 파장

  • 이란 내부 권력 공백 → 정권 혼란
  • 대리조직(헤즈볼라 등)의 보복 가능성
  • 미국 및 유럽의 외교적 고립 우려
  • 전면전 시 중국·러시아 등의 전략적 개입 가능성

트럼프는 이 점을 고려해 궁극적 외교 해결을 위한 최소한의 구조를 유지하려 한 것으로 분석된다.

 

(2) "협상할 상대는 남겨둬야 한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판단이 ‘상대 지도자가 살아 있어야 협상도 가능하다’는 국제 외교의 기본 논리를 따른 것이라고 해석한다. 지도부를 제거하면 단기적으로는 승리를 거둘 수 있지만, 전쟁의 출구 전략은 사라진다.

이러한 인식 속에서, 트럼프는 이스라엘의 요청을 사실상 외교적 수위 조절 차원에서 막은 것으로 볼 수 있다.

 

4. 국제사회 반응과 다른 세력들의 움직임

(1) 유럽, 점점 이스라엘 쪽으로 기우는 중?

초기에는 중립적 태도를 유지했던 영국, 프랑스 등 주요 유럽 국가들이 최근에는 이스라엘의 방어권을 옹호하는 발언을 내놓기 시작했다. 이는 이란에 대한 국제적 신뢰도 저하, 그리고 이스라엘의 정보전 성공 등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특히, 이란 방공망이 예상보다 빠르게 무력화되면서 유럽의 안보 전략에 대한 불안감도 함께 증폭되고 있다.

 

(2) 이라크와 헤즈볼라 등 대리세력은 어떤 입장인가?

미국이 이스라엘 편에서 전쟁에 개입할 경우, 이라크에 있는 카타이브 헤즈볼라 등 친이란 민병대가 직접 무력 대응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이라크 정부의 중재와 민병대의 자제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다.

📌 이라크 내 상황 요약

  • 미국과 가까워진 이라크 정부가 민병대 자제 요청
  • 민병대는 일단 자제하는 분위기
  • 하지만 확전 시 언제든지 개입 가능성 있음

 

5. 하메이니 암살설 이후, 이란 내부는 어떤 상황인가

(1) 외부 공격에 뭉치는가, 내부 불만이 더 커지는가

이란 국민들의 반응은 양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이란 국민 여론 흐름

  • 외부 공격에 대한 결집 분위기
  • 하지만 정권의 무능함에 대한 불만도 확산
  • 경제 상황 악화 속에서 지도부에 대한 비판 증가

정부는 국민 단결을 호소하고 있으며, 반미·반이스라엘 감정 고조를 통해 지지율 방어에 나선 상태다. 하지만 하메이니 정권의 정당성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 정권은 버틸 수 있을까?

정권 자체가 당장 붕괴할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반복되는 충격과 외교적 고립, 경제적 압박이 점진적으로 내부 붕괴의 단초가 될 수 있다.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자유와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지속되고 있다.

정권이 이 위기를 넘기기 위해 국내 통제를 강화하거나, 일부 개혁 시그널을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마치며

이스라엘의 하메이니 암살 요청을 트럼프가 거절했다는 보도는, 중동 정세가 얼마나 복잡한 계산 속에 움직이는지를 보여준다. 단순한 전쟁이 아니라, 정권 생존, 협상 전략, 국제 질서까지 얽힌 문제다. 트럼프의 결정은 충돌을 늦추는 선택이었을 수 있지만, 상황은 여전히 예측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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