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실내외를 자주 오가는 사람에게 변색 렌즈는 꽤 매력적인 선택이다. 선글라스와 안경을 따로 들고 다닐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색 변화 속도나 가격, 브랜드별 차이까지 알고 보면 선택이 쉽지만은 않다.
1. 변색 렌즈, 선글라스를 대체할 수 있을까?
햇빛에 반응해서 색이 변하는 렌즈, 실용성은 생각보다 높았다
변색 렌즈는 자외선에 반응해 색상이 짙어지는 렌즈다. 실외에서는 선글라스처럼 진해지고, 실내에서는 다시 투명해진다. 내가 처음 이 렌즈를 써봤을 때 느꼈던 건 ‘어라, 생각보다 편한데?’였다.
(1) 흐린 날도 애매하지 않은 이유
- 흐린 날 선글라스를 쓰긴 애매할 때, 변색 렌즈는 상황에 맞춰 자연스럽게 색이 변한다.
- 눈부심에 민감한 사람에겐 특히 유용했다.
- 실내로 들어가면 일반 안경처럼 돌아오니 따로 갈아끼지 않아도 된다.
(2) 하지만 단점도 있다
- 색상이 다시 투명해지는 속도가 느리다. 특히 실내로 들어와도 한동안 색이 남아 있다.
- 실내에서도 잔존 색감이 눈에 띄는 브랜드가 있어서, 업무 환경에 따라 부담스러울 수 있다.
- 야간 시력이 낮은 사람이나 보수적인 회사 환경에선 추천하지 않는다.
2. 어떤 안경이랑 맞춰야 더 잘 어울릴까?
렌즈 크기 하나로 인상이 달라졌다
처음에 내가 안경 사이즈를 신경 쓰지 않고 변색 렌즈를 끼웠을 땐, 얼굴이 더 작아 보여서 이상했다. 특히 색상이 진하게 변한 상태에선 더 도드라져 보였다.
(1) 안경 사이즈 선택할 때 알아야 할 기준
- 일반 안경보다 1~3mm 큰 사이즈를 선택하는 게 좋다.
- 변색 렌즈는 색이 진해졌을 때 안경이 작아 보이면 얼굴 비율이 어색해질 수 있다.
- 동공 중심이 렌즈 중앙보다 약간 안쪽에 위치하도록 맞추는 게 좋다.
(2) 직접 써보며 느낀 차이
- JTO AR (46mm): 스타일은 괜찮았지만, 색이 진해지면 좀 답답해 보였다.
- 크로마츠 피터 아넬 (48mm): 딱 2mm 차이인데 훨씬 균형이 좋았다.
3. 브랜드별 특징, 성능 비교로 정리해 보자
렌즈 고를 때 브랜드 차이를 무시하면 안 된다
나는 렌즈 브랜드를 고를 때 보통 가격부터 봤는데, 이번에 써보면서 느낀 건 색상 변화 속도나 색감 차이도 꽤 중요하다는 거였다.
(1) 브랜드별 특징 이렇게 다르다
- 니콘: 색상 종류가 많고(8가지), 변화 속도가 가장 빠르다. 실내에선 가장 투명한 편.
- 호야: 다크 시리즈는 가장 진하게 변한다. 그린 컬러는 유일하게 여벌 재고를 갖춘 브랜드.
- 토카이: 가격이 합리적이다. 굴절율 1.67 기준 15만~20만 원 저렴하다.
- 아사이: 색상 농도가 40~50%로 비교적 옅다. 작은 안경에도 잘 어울린다.
- 칼자이스: 실내 잔존 색감이 조금 있고, 변화 속도는 평균 수준.
4. 색상 농도와 스타일, 어떻게 맞춰야 할까?
내 피부톤, 활동 환경에 따라 선택이 달라졌다
나처럼 밝은 피부톤에선 너무 진한 브라운보다는 회색 계열이 더 자연스러웠다. 그리고 자주 운전하는 사람이라면 차 안에서도 변하는 렌즈가 실용성이 높다.
(1) 색상 고를 때 체크포인트
- 실내 투명도가 중요한 사람: 니콘 젠 S 계열
- 운전 많이 하는 사람: 니콘 엑스트라 액티브, 호야 다크 시리즈
- 작은 안경에 맞는 농도: 아사이 틴트 계열
- 가격까지 고려한 선택: 토카이 1.67 렌즈
(2) 나의 선택 기준은 이랬다
- 평소 안경은 작고 가벼운 걸 선호하는 편이다.
- 그래서 변색 렌즈는 아사이로 고르고, 실내 투명도도 고려했다.
- 운전 중엔 따로 선글라스를 쓰지만, 가벼운 외출엔 변색 렌즈 하나로 충분했다.
5. 변색 렌즈, 이런 분들께 추천한다
아래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고민해볼 만하다
- 안경과 선글라스를 번갈아 쓰는 게 번거로운 사람
- 흐린 날 선글라스를 착용하기 애매했던 사람
- 야외 활동이 잦은 직업이나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사람
- 차량 운전 시간이 많고, 자외선 차단된 환경에서도 선글라스를 원했던 사람
- 색상 변화 속도, 실내 투명도, 가격까지 꼼꼼히 비교하고 싶은 사람
마치며
변색 렌즈는 단순히 멋을 위한 선택이 아니다. 실제 생활 속에서의 편리함, 눈 보호, 그리고 스타일까지 고려했을 때 꽤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렌즈가 같은 기능을 하진 않으니, 내 라이프스타일과 얼굴에 맞는 사이즈, 색상, 브랜드를 직접 눈으로 보고 고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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