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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티 이야기/생활정보

국산 안경테 슬릭스틸, 왜 일본산보다 괜찮다고 느꼈을까?

by 코스티COSTI 2025. 7. 17.

시작하며

가볍고 흘러내리지 않는 안경을 찾다가 ‘슬릭스틸’을 만나게 됐다. 국산이면서도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한 이 브랜드는 일본산보다 더 만족스러운 착용감을 줬다.

 

1. 어떤 브랜드인지부터 짚고 넘어가자

국산 아이웨어 브랜드 ‘슬릭스틸’, 그 시작이 특별했다

슬릭스틸은 포스코의 304H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한 안경 브랜드이다. 일반적인 안경과 달리 소재의 출처가 명확하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보통 어떤 금속으로 만들어졌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슬릭스틸은 포스코 소재라는 사실을 전면에 내세웠고, 이게 신뢰의 시작이었다.

게다가 와이어 형태의 경량 안경이라는 점에서, 실루엣(Silhouette)이라는 고급 브랜드와 닮은 점이 많았다. 여기에 한국의 황보정밀이라는 공장에서 제조된다는 것도 한몫했다.

 

2. 착용감을 기준으로 따져본 장점들

내가 안경을 고를 때 기준이 되는 세 가지

  • 가벼워야 한다
    안경은 하루 종일 착용하게 되기 때문에 무게는 정말 중요하다. 슬릭스틸의 무게감은 실제로 써보면 눈에 띄게 가볍다. 무테 구조에다 힌지가 없어 전체 무게가 줄어든 느낌이 확실히 있었다.
  • 불편하거나 거슬리는 부분이 없어야 한다
    흔히 안경의 코패드, 귀를 누르는 압력, 브릿지 각도 등이 신경 쓰이기 마련이다. 슬릭스틸은 이런 디테일이 잘 맞춰져 있어서, 장시간 착용해도 이질감이 없었다. 다만 기본 상태에서는 귀 눌림이 조금 있는 편이라 약간의 조정은 필요하다.
  • 흘러내리지 않아야 한다
    특히 여름철엔 땀 때문에 안경이 흘러내리기 쉬운데, 슬릭스틸은 균형이 잘 잡혀 있었다. 다리 구조가 와이어 형태라서 머리를 안정적으로 감싸줘 착용 중 거의 흘러내리지 않았다.

 

3. 직접 써보고 괜찮았던 모델들

👓 실제 착용 모델별 느낌을 정리해보면

  • 롱코어 SQ
    현재 내가 착용하고 있는 모델로, 가볍고 얼굴형 커버 범위가 넓다. 실버·그레이 조합이 깔끔해 어느 옷에나 잘 어울린다.
  • 트리머
    오버사이즈 느낌이지만, 선글라스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 미러 코팅 렌즈와 조합하면 세련된 인상을 줄 수 있다.
  • 어텐션
    여성들이 선호할 만한 디자인으로, 접을 수 있는 다리 구조. 앞부분은 포스코 스틸, 다리는 일본산 베타 티타늄을 사용한 이중 소재 모델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컬렉션이 있지만, 위 세 가지는 특히 착용감과 디자인 모두에서 균형이 좋았다.

 

4. 패키지도 브랜드 신뢰도를 높였다

📦 구성품 하나하나에도 신경 쓴 흔적이 보였다

  • 금속 플레이트 워런티 카드
    실제 안경 생산 과정에서 나온 스틸을 잘라 만든 플레이트. 각기 다른 형태라 수집하는 재미도 있었다.
  • 토레이 타이크로 클리너
    일반 안경원에서 받는 클리너보다 품질이 한참 뛰어남.
  • 다리 고정 루프와 하드케이스
    접히지 않는 와이어 모델을 위해 준비된 루프는 생각보다 실용적이었다.

이런 구성은 ‘단순한 안경’이 아니라 ‘제대로 된 브랜드’를 사고 있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5. 몇 달간 착용해보며 느낀 장점과 단점

🧐 사용 후 느낌, 장점과 아쉬운 점 솔직하게 정리

  • 장점
    • 착용감이 가볍고 머리를 잘 감싸 흘러내리지 않는다.
    • 힌지가 없어서 구조적으로 단순하고 고장 확률이 낮다.
    • 귀 위치나 얼굴 크기에 따라 다리 길이 조절이 쉽다.
    • 머리 위로 올려둘 때도 안정적으로 고정된다.
  • 아쉬운 점
    • 접히지 않는 구조는 보관이 번거롭다.
    • 기본 상태에서는 귀 눌림이 다소 강해 개인 피팅이 필요하다.
    • 다리를 벌릴 때 전면 각도 조절이 안 되면 착용감이 틀어질 수 있다.

 

6. 가격까지 고려하면 더 매력 있는 선택

💰 독일 브랜드가 부담된다면 이게 대안이 될 수 있다

IC 베를린이나 마르쿠스티처럼 가볍고 좋은 안경은 많지만, 가격대가 꽤 높다. 반면 슬릭스틸은 20만 원대에 이 정도 착용감과 마감 품질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충분히 대안이 될 수 있다.

‘국산’이라는 이유로 저평가하기엔 아까운 브랜드라고 생각한다. 생산부터 패키지까지 완성도가 높고, 무엇보다 실제 착용자 입장에서 ‘다시 고른다 해도 이걸 고르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마치며

이 안경은 단순한 소비가 아니라 ‘괜찮은 브랜드를 발견했다’는 기분을 들게 했다.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많은 슬릭스틸이기에, 관심 있는 분들께 한 번쯤 꼭 착용해 보길 권한다.

나도 몇 달 써보니, 가격 대비 만족도가 꽤 높았고 앞으로도 계속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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