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갤럭시 Z 폴드7과 플립7의 사전예약이 2025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사전예약 특전과 가격 차이가 생각보다 크지 않아 보일 수 있지만, 조건에 따라 체감가는 20만 원 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로 조사한 판매처별 가격과 조건을 정리하고, 내가 어떤 선택을 했는지 이유까지 풀어본다.
1. 단통법 폐지 전후, 언제 사는 게 더 나을까?
단통법이 없어지면 가격이 내려갈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은 이번 달 폐지를 앞두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단통법이 없어지면 더 싸지지 않을까?"라고 기대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 보조금 지급 규모는 단통법 유무와 크게 무관하다.
- 보조금은 그때그때 정책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무작정 기다리기보다는 사전예약 조건이 괜찮을 때 구매하는 것이 오히려 유리하다.
나 역시 이 점을 고려해, 실질적인 혜택이 높은 시점에 사전예약을 진행하는 쪽을 택했다.
2. AI 구독 클럽, 정말 메리트 있을까?
한 달에 8,900원으로 폰 반납 시 현금 보상까지? 나는 이 조건이 괜찮아 보였다.
갤럭시 Z 폴드7의 사전예약에서는 ‘AI 구독 클럽’이라는 신규 서비스가 포함되기도 한다. 쉽게 말해 보험+반납보상 패키지로, 조건은 다음과 같다.
- 월 8,900원 납부
- 1년 후 반납: 126만8,000원 현금 보상
- 2년 후 반납: 101만5,000원 보상
- 액정 파손 시 자기부담금 100% 지원 (사전예약 가입자 한정)
이게 왜 괜찮냐면,
- 실사용 2년 후 중고가보다도 높은 금액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 액정이 살짝 깨져도 보상 조건을 충족할 수 있어, 플립·폴드처럼 고가 디스플레이를 쓰는 기종에 특히 유리하다.
나도 보험 가입은 항상 하는 편이어서, 이번에는 AI 구독 클럽 포함 조건을 우선으로 살펴봤다.
3. 오프라인 vs 온라인, 어디가 저렴했을까?
현장 할인, 사은품, 카드 혜택까지 꼼꼼히 따져야 진짜 체감가가 보인다.
- 오프라인(일렉트로마트, 이마트 등)
- 기본 구성: Z 폴드7 + 버즈3
- 판매가: 약 227만 원(일렉트로마트 기준)
- 혜택: 삼성 포인트 10만 원 + 무이자할부 가능 + 상품권 등 추가
- 실제 체감가: 약 217만 원 수준
- 삼성 임직원몰
- 조건: 임직원 한정
- 판매가: 178만 원
- 조건: 가장 저렴하지만 접근성 제약 있음
- 갤럭시 캠퍼스 스토어
- 조건: 학생/교직원 인증 필요
- 판매가: 212만 원
- 혜택: 삼성 페이 결제 시 올리브형 2만 원 등
- 삼성 스토어 (온누리상품권 결제)
- 정가: 237만 원
- 할인 구조: 온누리 상품권 10% 할인 적용 → 214만 원
- 추가혜택: 올리브형 5만 원 / 분할결제 환급금 최대 20만 원까지 가능
내가 선택한 경로
나는 온누리상품권 + 삼성 스토어 조합을 택했다. 이유는 단순하다.
- 실구매가 214만 원에, 상품권 분할로 최대 20만 원 환급 가능
- 추가 사은품(올리브형 5만 원)까지 포함하면 체감가 190만 원대
- 배송 빠르고 카드 결제까지 가능해 실속 면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다
4. 온누리상품권 결제, 어떻게 해야 가장 저렴할까?
분할결제를 활용하면 최대 20만 원 이상 절약할 수 있다.
- 온누리 상품권은 주당 20만 원까지 2만 원 환급
- 가족 명의 상품권 결제 시 각자 2만 원씩 환급 가능
- 100만 원 결제를 5명 명의로 나누면 → 10만 원 환급
- 다음 주에 다시 결제하면 → 추가 10만 원 환급 가능
이 방식은 단순히 ‘할인’ 이상의 효과를 주는 셈이다. 특히, 고가의 전자제품일수록 분할 효과가 극대화된다.
5. 그럼 어떤 조건에서 사는 게 좋을까?
본인 상황에 따라 구매 채널을 달리하는 것이 정답이다.
- 임직원몰 접근 가능: 무조건 여기서 구매 (178만 원)
- AI 구독 클럽 필수: 통신사 아닌 삼성 스토어, 캠퍼스몰에서 가입 가능 여부 확인
- 현장 구매 선호: 일렉트로마트, 이마트 (버즈3 등 사은품 포함 조건)
- 할인 극대화 원함: 온누리상품권 + 삼성 스토어 결제 조합 추천
나는 통신사 보조금보다는 자급제 + 카드/포인트 혜택 조합이 실속형이라고 판단해서 이번에도 자급제를 택했다. 특히 폴드7처럼 출고가가 높은 제품은, 이후의 리세일 가치까지 고려한 플랜이 중요하다고 본다.
마치며
2025년 갤럭시 Z 폴드7과 플립7 사전예약은 전반적으로 가격 차이가 크지 않지만, 조금만 조건을 다르게 조합하면 체감가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내가 이번에 선택한 온누리 + 자급제 조합은 가장 손쉬우면서도 실속을 챙길 수 있는 선택지였다. 꼭 임직원몰이 아니더라도, 본인의 상황에 따라 알맞은 혜택을 챙기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구매 방식이다.
🌟 함께 보면 좋은 글
2025 갤럭시 언팩 요약: 폴드7·플립7·워치8, 뭐가 어떻게 달라졌을까?
2025 갤럭시 언팩 요약: 폴드7·플립7·워치8, 뭐가 어떻게 달라졌을까?
시작하며2025년 갤럭시 언팩 현장에서 드디어 새로운 폴더블 스마트폰 라인업이 공개되었다. 갤럭시 Z 폴드7과 플립7, 그리고 갤럭시 워치8 시리즈까지, 이번 공개는 기존 바형 스마트폰의 자리를
mudidi.tistory.com
갤럭시 Z 폴드7 vs 플립7 성능 차이, 실제 게임 성능은 얼마나 다를까?
갤럭시 Z 폴드7 vs 플립7 성능 차이, 실제 게임 성능은 얼마나 다를까?
시작하며갤럭시 Z 플립7과 폴드7이 공개되면서 가장 관심을 끈 건 디자인 변화지만, 성능도 빼놓을 수 없다. 얇아진 두께, 엑시노스 탑재 여부, 스로틀링과 발열까지 실사용에 직접 영향을 주는
mudidi.tistory.com
'코스티 이야기 >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이마트 vs 홈플러스 복날 생닭 할인전, 어디가 진짜 저렴할까? (0) | 2025.07.16 |
|---|---|
| G마켓 7월 할인 꿀팁: 삼성카드만 있으면 990원에 득템 가능 (0) | 2025.07.16 |
| 서울지갑·서울시민카드 통합, 10월부터 달라지는 공공서비스 한눈에 (0) | 2025.07.15 |
| 부천 송내국민체육센터 개관, 수영장·헬스장 시설 전부 살펴봤다 (0) | 2025.07.15 |
| 감자 보관, 왜 자꾸 물러질까? 한 달 넘게 싱싱하게 두는 법 (0) | 2025.07.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