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겨운 멜로디에 담긴 자녀를 위한 기도문, 트로트 뽕짝 가톨릭 생활성가

시작하며

가톨릭 생활성가가 꼭 조용하고 잔잔해야 한다는 생각이 바뀌었다. 자녀를 위한 기도를 신나는 트로트 뽕짝 리듬에 담은 이 성가는, 믿음과 사랑을 흥겹게 전하고 싶은 이들에게 꼭 맞는 선택이었다.

 

1. 자녀를 위한 기도, 멜로디에 실어보면 어떤 느낌일까

가사와 리듬 모두 평범하지 않았다.

이 성가를 처음 들었을 때 느낀 건, 마음이 움직인다는 점이었다. ‘엄마 아빠의 기도’라는 말처럼, 자녀를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이 가사 하나하나에 담겨 있었다.

거기에 트로트 특유의 리듬감까지 더해져 단순히 듣는 음악이 아니라, 입으로 따라 부르며 마음을 드릴 수 있는 노래처럼 느껴졌다. 평소 조용한 분위기에서만 성가를 접했던 나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2. 어디서 어떻게 들으면 좋을까

이 성가가 잘 어울리는 순간들은 다음과 같았다.

• 운전 중에 차 안에서: 졸음도 달아나고, 기도도 할 수 있어서 일석이조였다.
• 저녁 기도 시간에: 가족이 함께 모여 틀어두니 분위기가 더 따뜻해졌다.
• 성모의 밤 준비할 때: 신나는 리듬이 분위기를 살려주었다.
• 우울할 때 혼자 들을 때: 이상하게 마음이 밝아졌다. ‘기도도 흥겨울 수 있구나’ 싶었다.

이렇게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 곡이 단순히 ‘음악’이 아니라 ‘기도’였기 때문이다. 거기에 멜로디까지 즐겁다 보니, 반복해서 들어도 질리지 않았다.

 

3. 트로트 성가, 이건 누구에게 추천할 수 있을까

이 성가는 이런 분들에게 정말 잘 맞을 것이다.

• 신앙생활을 즐겁게 하고 싶은 사람: 전통적인 성가에 익숙하지 않거나, 더 가볍고 일상적으로 접하고 싶은 분들에게 어울린다.
• 자녀를 위한 기도를 꾸준히 드리는 부모: 매일 같은 기도문이 지루하게 느껴질 때, 이 성가가 좋은 변화가 되어준다.
• 신앙 모임이나 성가대 활동을 하는 분: 분위기 전환용이나 이벤트용으로 활용하기도 적절하다.
• 연세 있는 부모님께 선물하고 싶은 사람: 트로트 리듬이 친숙해, 부모님들도 거부감 없이 들을 수 있다.

 

4. 내가 이 음악을 듣고 느꼈던 점

기도와 노래 사이의 경계가 흐려졌다.

예수님과 성모님께 드리는 기도를 이렇게 리드미컬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걸 이 곡을 통해 처음 알게 됐다. 멜로디와 가사의 일체감이 커서, 중간에 멈추고 싶지 않을 정도로 몰입감이 있었다.

60분 논스톱 구성이라 끊기지 않고 들을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 호흡으로 기도하는 느낌이 들었고, 특히 중간중간 반복되는 가사가 있어서 더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었다.

 

5. 트로트 성가, 이런 부분은 미리 알고 듣는 게 좋다

일부에겐 생소할 수 있는 장르다.

내가 처음 이 성가를 지인에게 들려줬을 때, ‘이게 성가라고?’ 하는 반응이 있었다. 아무래도 트로트 장르가 성가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막상 가사를 찬찬히 듣다 보면, 이건 그냥 음악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처음 듣는 분께 추천하는 방법

• 이어폰보다는 스피커로 듣자: 전체적인 공간감을 느끼기 좋다.
• 가사에 집중해보자: 곡보다 메시지가 먼저 느껴진다.
• 반복해서 들어보자: 들을수록 익숙해지고, 입에 붙는다.

 

https://youtu.be/o9aT3u2mxO4

흥겨운 멜로디에 담긴 자녀를 위한 기도문, 트로트 뽕짝 가톨릭 생활성가

 

마치며

자녀를 위한 기도는 마음에서 시작된다. 그 마음을 신나는 트로트 리듬에 실어 예수님과 성모님께 전하고 싶다면, 이 성가는 꽤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나에게는 새로운 기도의 방식이자, 음악으로 신앙을 표현하는 또 하나의 통로였다.

이런 방식이 익숙하지 않더라도 한 번쯤은 시도해볼 만하다. 기도는 형식보다 진심이 먼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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