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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전자기기 사용기

아이폰 촬영 설정, 고효율성 vs 높은 호환성 중 뭐가 더 나을까?

by 코스티COSTI 2025. 7. 25.

시작하며

아이폰 영상 촬영 시 ‘고효율성’과 ‘높은 호환성’ 중 어떤 설정을 선택해야 할까? 둘 다 장단점이 명확한 만큼, 실제 테스트를 통해 그 차이를 비교해보고 어떤 상황에 어떤 설정이 더 유리한지 정리해봤다.

 

1. 고효율성과 높은 호환성, 어떻게 다른가?

두 설정은 영상의 색감, 밝기, 그리고 후반 작업의 편의성에 영향을 준다.

아이폰 설정에서 ‘카메라 > 포맷’으로 들어가면 두 가지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 고효율성(HEVC/H.265): 용량은 작고, 더 풍부한 색 표현이 가능하다. 하지만 일부 기기나 프로그램에서 재생이나 편집이 제한될 수 있다.
  • 높은 호환성(H.264): 다양한 환경에서 쉽게 재생되고 편집도 수월하다. 다만 용량이 크고 색 표현 범위가 좁다.

나는 실내와 야외 각각의 환경에서 이 두 가지 설정으로 영상 촬영을 해봤다. 결과는 생각보다 꽤 흥미로웠다.

 

2. 실내 촬영, 어떤 차이가 있었을까?

고효율성: 밝고 화사함, 높은 호환성: 차분하고 진한 느낌

(1) 밝기와 색감의 차이

실내 조명이 그리 밝지 않은 상황에서 촬영해봤다. 고효율성으로 촬영한 영상은 전반적으로 밝고 색감이 화사하게 표현됐다. 특히 창문 주변이나 인형의 색상이 더 선명하고 컨트라스트가 부드럽게 느껴졌다.

반면, 높은 호환성 영상은 눈에 보이는 실제 색상과 유사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색감이 좀 더 차분하고, 저채도의 안정적인 톤을 유지했다.

(2) 후반 편집의 유연성

고효율성 영상은 10비트 색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후보정에서 조정할 수 있는 여지가 더 많았다. 프리미어에서 컬러 스페이스를 RC 2020으로 변환해 불러온 후, 채도를 조정하니 훨씬 생생한 색감을 표현할 수 있었다.

높은 호환성 영상은 기본 색감이 자연스러워서 후보정 없이 바로 사용하는 데엔 부담이 없었지만, 색상 보정 폭은 다소 제한적이었다.

 

3. 야외 촬영에서는 어떤 차이가 있었나?

밝기 차이가 가장 눈에 띄는 포인트였다.

(1) 밝기와 디테일의 상반된 특징

야외 촬영에서는 고효율성 영상이 밝고 화사한 톤을 보여줬다. 반면 높은 호환성 영상은 전반적으로 어두운 톤이지만, 밝은 영역에서의 디테일 표현은 더 섬세했다.

예를 들어, 하늘의 구름 디테일이나 배경의 나뭇잎 그림자 같은 요소는 높은 호환성에서 조금 더 자연스럽게 표현됐다.

(2) 색의 분위기 차이

  • 고효율성: 색이 맑고 밝은 느낌. 약간은 인위적인 생동감.
  • 높은 호환성: 색이 진하고 안정적. 실제 눈으로 보는 풍경에 가까운 느낌.

이 조합, 솔직히 반칙이다 싶을 정도로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진 영상이라 선택 기준을 명확히 해야 했다.

 

4. 내가 상황별로 선택하는 기준은?

조명이 부족하거나, 후보정 여유가 있다면 고효율성.

(1) 실내 환경에선 고효율성 선택

조명이 부족한 실내에서 좀 더 밝고 선명한 영상 결과물을 얻고 싶을 때는 고효율성을 선택한다. 특히 유튜브 썸네일용 클립처럼 ‘눈에 띄는 영상’이 필요할 때 유리했다.

(2) 빠른 작업, 편한 공유에는 높은 호환성

영상 편집을 빨리 끝내야 하거나,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영상 확인이 필요한 경우엔 높은 호환성이 훨씬 편했다. 무거운 렌더링 없이 바로바로 확인하고 공유할 수 있었다.

(3) 후보정이 중요한 작업일수록 고효율성

10비트 컬러를 지원하는 고효율성 영상은 루미트컬러에서 컬러 밸런스 조정이 쉬웠다. 색을 강하게 올려도 깨지는 느낌 없이 유지돼서, 클라이언트 작업용 영상에는 대부분 이 포맷을 활용하게 됐다.

 

5. 실사용 기준, 어떤 선택이 더 나을까?

결론은 상황과 용도에 따라 나뉜다.

  • 고효율성으로 촬영하는 경우
    • 실내에서 조명이 부족한 상황
    • 화사하고 생생한 색감을 원할 때
    • 후보정을 충분히 할 수 있는 환경
  • 높은 호환성으로 촬영하는 경우
    • 영상 편집 없이 바로 사용해야 할 때
    • 공유나 호환성이 우선인 경우
    • 자연스러운 색감과 안정적인 톤을 선호할 때

이건 미리 확인해두는 게 낫다. 생각 없이 고효율성으로 찍었다가 편집이 안 되는 상황도 실제로 겪어봤기 때문이다.

 

마치며

아이폰 영상 촬영에서 ‘고효율성’과 ‘높은 호환성’의 차이는 단순한 포맷의 차이가 아니다. 영상의 분위기, 밝기, 색감, 그리고 작업 흐름 전체에 영향을 주는 요소다.

내 경험상, 촬영 목적과 편집 계획을 명확히 정한 후에 설정을 바꾸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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