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맥북을 쓰면서도 사파리는 그냥 기본 브라우저 정도로만 쓰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몇 가지 설정과 단축키만 익혀두면, 사파리 하나로 작업 능률을 확 끌어올릴 수 있다. 나도 사파리의 기본 기능만 쓸 땐 몰랐지만, 설정을 하나하나 바꾸다 보니 지금은 이게 없으면 불편할 정도다.
이 글에서는 내가 자주 쓰는 사파리 브라우저 생산성 팁 8가지를 소개한다.
1. 시작 페이지부터 바꿔보기
시작 페이지는 단순한 화면이 아니다. 나만의 대시보드로 쓸 수 있다.
(1) 필요한 항목만 남기자
사파리 우측 하단의 ‘편집’ 버튼을 눌러서 표시할 항목을 고를 수 있다.
즐겨찾기, 자주 방문한 사이트, 읽기 목록 등 꼭 필요한 것만 체크해두면 깔끔하다.
(2) 아이템 순서는 마음대로
드래그로 순서를 조절하면, 매일 가장 먼저 확인할 정보를 위쪽에 배치할 수 있다.
(3) 읽기 목록을 강조 표시
읽기 목록을 시작 페이지에 표시해두면, 미루던 글들을 잊지 않고 읽게 된다.
(4) 배경 이미지로 집중력 높이기
너무 요란하지 않은 배경 이미지로 페이지를 꾸며두면, 작업 시작할 때 집중이 잘 된다.
2. 주소창 빠르게 열기 단축키
검색할 때 마우스를 안 쓰는 습관, 생각보다 생산성에 큰 영향을 준다.
(1) 주소창 단축키: Command + L
항상 이 단축키로 검색을 시작하면 마우스 이동 시간을 아낄 수 있다.
(2) 첫 검색 화면으로 바로 돌아가기: Command + Option + S
검색 결과에서 여러 페이지를 오갔다가 처음 화면으로 돌아가고 싶을 때 유용하다.
3. 링크를 새 탭에서 열기 쉽게 만드는 설정
검색 도중 새 탭을 열고 싶다면, 클릭 방식만 바꿔도 된다.
(1) 기본 설정 바꾸기
사파리 > 설정 > 탭 > ‘탐색’ 항목에서
‘Command 키를 누른 상태에서 링크를 클릭하면 새 탭에서 열기’를 체크한다.
(2) 활성 탭으로 열기: Command + Shift + 클릭
링크를 누를 때 이 단축키를 쓰면, 백그라운드 탭이 아닌 바로 눈앞 탭으로 열린다.
(3) 새 창으로 열기: Command + Option + 클릭
필요할 땐 아예 새 창으로 여는 것도 방법이다. Shift까지 함께 누르면 새 창이 바로 활성화된다.
4. 닫은 탭 다시 열기
실수로 닫은 탭, 다시 열 수 있는 방법은 있다.
(1) 단축키 하나면 끝: Command + Shift + T
이 조합으로 마지막으로 닫은 탭을 바로 복구할 수 있다.
(2) 여러 번 누르면 연속 복원 가능
계속 누르면 이전에 닫은 여러 탭이 차례대로 복원된다.
5. 여러 탭 한눈에 보기
탭이 많아졌을 땐 썸네일 뷰가 최고다.
(1) 모든 탭 보기: Command + Shift + \ (백슬래시)
열려 있는 탭들을 한 화면에 썸네일로 보여주고, 클릭하면 이동할 수 있다.
6. 자주 쓰는 탭은 고정해두기
작업할 때 항상 열어두는 웹페이지가 있다면, 탭 고정이 답이다.
(1) 고정 탭 만드는 법
웹페이지에서 컨트롤 클릭(또는 우클릭) > ‘탭 고정’ 선택
(2) 브라우저 재실행해도 유지된다
맥을 껐다 켜도 고정 탭은 그대로다. 즐겨찾기보다 실용적이다.
(3) 여러 개도 고정 가능
업무용, 메신저용, 일정 확인용 사이트 등을 고정해두면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
7. 읽기 목록으로 정보 정리하기
읽고 싶은 글을 한곳에 모아두는 습관이 중요하다.
(1) 추가 단축키: Command + Shift + D
지금 보고 있는 페이지를 바로 읽기 목록에 추가할 수 있다.
(2) 오프라인에서도 읽을 수 있다
맥,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동기화되기 때문에 이동 중에도 활용 가능하다.
8. 도구 막대로 기능 추가하기
심플한 인터페이스도 좋지만, 필요한 건 꺼내 써야 한다.
(1) 설정 진입 방법
상단 메뉴 ‘보기’ → ‘도구 막대 사용자화’ 클릭
(2) 추가하고 싶은 기능 드래그
‘홈’, ‘읽기 목록’, ‘다운로드’ 등 자주 쓰는 기능을 메뉴 막대에 직접 배치할 수 있다.
(3) 기존 버튼 제거도 가능
불필요한 버튼은 메뉴 막대에서 드래그해 없앨 수 있다.
마치며
맥에서 사파리를 단순히 인터넷 검색용 브라우저로만 쓰기엔 아깝다. 설정 몇 가지, 단축키 몇 개만 익히면 작업 속도도, 집중력도 달라진다.
내가 이 팁들을 알기 전에는 괜히 다른 브라우저로 눈을 돌렸지만, 지금은 사파리 하나로 충분하다. 자주 쓰는 기능부터 하나씩 적용해 보면서 자신만의 설정을 만들어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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