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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및 해외여행/국내여행

경주 옥녀봉 산행 후기와 동궁과 월지 야경까지 당일치기 코스 정리

by 코스티COSTI 2025. 8. 26.

시작하며

여름휴가 중 짧은 시간 동안 산행과 문화 탐방을 함께 즐기고 싶다면, 경주 옥녀봉과 동궁과 월지의 조합은 아주 훌륭한 선택이 된다.

낮에는 가볍게 산책하듯 오를 수 있는 옥녀봉을, 밤에는 환상적인 조명을 자랑하는 동궁과 월지를 거닐며 하루를 완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1. 여름 산행으로 좋은 옥녀봉, 출발은 흥무공원에서

아침 일찍 시작하는 가벼운 산행, 딱 이 정도가 좋다 싶었다.

경주에 머물던 중 짧은 시간이 생겨 혼자 산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새벽 기온이 가장 낮을 시간이기도 하고, 경주 한복판의 옥녀봉(276m)은 여름 산행 코스로 딱 적당했다.

들머리 위치는 흥무공원이다. 이곳엔 주차장이 무료로 개방돼 있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심지어 산행 후 신발 세척용 에어건까지 갖춰져 있었다.

📍 흥무공원 주차장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충효동 1-3

 

(1) 산행 소요 시간은? 왕복 1시간 20분 내외

새벽 6시 15분경 출발해 7시 35분쯤 돌아오니 총 1시간 20분 소요됐다. 천천히 걷고 이정표도 확인하며 사진도 찍는 페이스였다.

들머리 초입은 김유신장군묘 방향 계단을 지나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가면 된다.

  • 총거리: 약 1.8km
  • 코스 특성: 육산, 계단 있음, 정식 등로 외 샛길 존재

 

(2) 옥녀봉 정상의 특징은?

옥녀봉 정상엔 조망이 거의 없었다. 나무가 우거져 있어 탁 트인 경치는 어렵지만, 정상석과 쉼터는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다.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꾸준히 계단이 이어지는데, 중간중간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2. 산행 후 둘러본 김유신 장군묘, 생각보다 더 좋았다

정상에서 내려오며 들른 김유신 장군묘는 기대 이상이었다.

묘역 입구에는 ‘신라 태대각간 김유신묘’라고 새겨진 비석이 있어 금세 알 수 있었고, 주변 배롱나무꽃이 한창이라 산책하기에도 좋았다.

주차장도 넓고, 관리가 잘 되어 있어 교육적 목적으로도 추천할 만하다. 입장은 오전 9시부터 가능하며 입장료는 2,000원(성인 기준)이다.

📍 김유신장군묘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충효2길 44-7

 

🌸김유신 장군묘 산책길의 포인트들

항목 내용
위치 옥녀봉 들머리 바로 옆, 흥무공원 근처
입장 가능 시간 09:00부터
입장료 성인 2,000원
볼거리 비석, 묘역, 배롱나무길
편의시설 주차장, 화장실 있음

 

3. 하루 마무리는 동궁과 월지 야경으로

저녁엔 아내와 함께 동궁과 월지 야간개장을 보러 갔다.

여름철 무더위가 가신 저녁, 바람이 선선해져 산책하기 아주 좋았다. 다만, 동궁과 월지 바로 앞 주차장은 현재 공사 중이어서 황룡사지 주차장을 이용해야 했다. 도보 이동 시간은 10분 정도였다.

📍 동궁과 월지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원화로 102 안압지

📍 황룡사지 주차장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구황동 707

 

(1) 야경 관람 시간과 입장료는?

입장료: 성인 3,000원

관람 시간: 야간개장 시 저녁 10시까지

입장로를 따라 들어가면 호수를 따라 조명이 반사돼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여름 밤 경주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2) 현장에서 느낀 분위기

생각보다 외국인 관광객도 많았고, 가족 단위 방문객도 많아 활기가 넘쳤다. 사진을 찍거나 산책하는 사람들로 북적였지만, 공간이 넓어 불편함은 없었다.

동궁과 월지를 한 바퀴 도는 데 걸린 시간은 약 30분. 적당한 산책 거리였다.

 

🌙경주 동궁과 월지 야경 포인트 요약

항목 내용
입장료 성인 3,000원
주차장 위치 황룡사지 주차장 (도보 약 10분)
소요 시간 관람 30분~1시간
분위기 가족 단위, 외국인 관광객 많음
조명 연못 반사 조명 중심, 사진 찍기 좋음

 

4. 경주국립공원 여름 코스로 이 조합을 추천하는 이유

  • 아침 산행 + 저녁 야경으로 하루를 알차게 쓸 수 있다.
  • 이동 거리가 짧아 차량 이동 부담이 없다.
  • 문화유산과 자연을 동시에 접할 수 있다.
  • 여름철 더위를 피하기 좋은 시간대(새벽, 저녁)를 활용한 일정이다.

 

마치며

이번 여름, 단 하루가 주어진다면 경주의 옥녀봉 산행과 동궁과 월지 야경 조합은 후회 없는 선택이 된다.

짧은 산행, 역사적인 장소, 선선한 저녁 산책, 이 세 가지를 하루에 담을 수 있었던 날이었다.

경주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아침에는 혼자 또는 가족과 함께 옥녀봉 산행과 김유신 장군묘, 저녁에는 동궁과 월지 야경 관람까지 해보는 걸 추천한다.

단, 여름철이니 이른 아침 출발과 충분한 수분 준비는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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