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뚜레쥬르 빵값, 요즘엔 지점마다 다르다는 말 자주 듣는다. 실제로 같은 소보로 하나에도 매장마다 200~1,000원씩 차이가 나기도 한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까?
1. 뚜레쥬르 빵 가격, 매장마다 정말 다른가?
지방 소도시에서 뚜레쥬르를 자주 찾는 편인데, 최근 같은 빵을 다른 매장에서 샀더니 가격이 달라 의아했던 적이 있다. 특히 소보로, 단팥빵, 슈크림빵처럼 흔한 제품들이 그랬다.
실제로 내가 확인한 가격은 다음과 같았다.
🧾 직접 확인한 빵 가격 비교표
| 빵 종류 | A지점(현장제조) | B지점(공장제조) | C지점(서울) |
|---|---|---|---|
| 소보로빵 | 2,000원 | 2,300원 | 1,900원 |
| 단팥빵 | 2,000원 | 2,000원 | 1,800원 |
| 슈크림빵 | 2,000원 | 2,500원 | 1,900원 |
확인일 기준: 2025년 9월 초
2. 가격 차이 나는 이유는? 본사 정책이 아닌 ‘점포 자율 가격제’
뚜레쥬르를 포함한 프랜차이즈 빵집은 ‘자율 가격제’를 운영하는 곳이 많다.
이는 본사에서 권장 가격을 정하긴 하지만, 실제 매장 가격은 점주가 정할 수 있다는 뜻이다.
즉, 같은 제품이라도 임대료, 인건비, 지역 소비 수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1) 역세권·임대료 비싼 지역
서울 주요 상권이나 역 근처 매장은 가격이 500~1,000원가량 비싸기도 하다.
(2) 공장에서 들여오는 빵 vs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빵
소위 말하는 ‘공장빵’은 가격이 낮을 것 같지만, 유통비와 보관비용이 더해져 오히려 비싸지는 경우도 있다.
직접 만든 빵은 점주가 재료와 제조방식에 따라 가격을 조정할 수 있다.
내가 이걸 알게 된 건, 신설동역 지점과 우리 동네 매장을 비교해보면서였다. 서울이 더 비쌀 줄 알았는데, 오히려 그 매장이 1,900원으로 더 저렴했다.
3. 매장별 가격 차이, 어느 정도까지 감수할 수 있을까?
내가 생각하는 기준은 단순하다.
100~200원 차이는 그냥 지나치지만, 500원 이상 차이가 나면 굳이 안 산다.
🏷 가격 차이에 따른 구매 기준 예시
| 가격차 | 내 판단 기준 |
|---|---|
| 100~200원 | 그냥 구입함 (거리 멀면 더 손해) |
| 300~500원 | 주저함. 다른 매장 있으면 비교 |
| 600원 이상 | 안 삼. 차라리 다른 제품 선택 |
직접 먹어본 경험상, 같은 이름의 소보로라도 매장 제조와 공장 제조의 맛 차이도 확실히 있었다.
빵이 훨씬 부드럽고 습기가 살아있는 건 대체로 매장 제조였다.
4. 실제 지역별 가격 사례 모아봤다
커뮤니티나 주변 지인에게 물어본 결과, 지역별 가격 편차는 생각보다 컸다.
🗺 지역별 가격 사례
| 지역 | 가격대 (소보로 기준) | 제조방식 | 비고 |
|---|---|---|---|
| 둔촌동역(서울) | 1,900원 | 매장 제조 | 상대적 저렴 |
| 경기도 B시 | 2,000원 | 공장 제조 | 평균가 수준 |
| 충청권 소도시 | 2,300원 | 공장 제조 | 조금 비쌈 |
| 서울 외곽 | 1,800원 | 공장 제조 | 가격 낮음 |
같은 뚜레쥬르라도, 서울이 무조건 비싸다고 볼 수 없고 상권 위치와 점주 정책이 더 크게 작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5. 배달앱으로 사는 건 어떨까?
일부 매장은 배달앱을 통해 판매도 하고 있다. 그런데 가격이 놀랄 정도로 높기도 하다.
내가 실제로 봤던 앱 가격 기준:
📦 배달앱에서 확인한 가격
| 제품명 | 매장가 | 앱 가격 | 차이 |
|---|---|---|---|
| 소보로 | 2,000원 | 3,500원 | +1,500원 |
| 단팥빵 | 2,000원 | 3,000원 | +1,000원 |
앱 가격은 매장보다 최대 1,500원 이상 높았고, 배송료까지 더해지면 부담이 꽤 컸다.
결국 나는 앱으로는 구매하지 않고, 근처 매장에서 직접 사는 쪽을 택하고 있다.
6. 뚜레쥬르 갈 때, 내가 정해놓은 기준
빵 하나에도 가성비를 따지게 되는 요즘이다.
특히 프랜차이즈 빵집은 '믿고 사는 곳'이라기보다 비교 후 선택하는 곳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뚜레쥬르 빵 살 때 내가 정한 3가지 기준
- 가격 확인: 자주 가는 지점 2곳 이상 가격 비교
- 제조 방식 체크: 매장 제조 빵이 있다면 우선 고려
- 가성비 판단: 500원 이상 비쌀 경우 다른 메뉴 탐색
이 기준을 적용한 뒤로는 ‘괜히 더 주고 샀다’는 기분이 줄었다.
마치며
뚜레쥬르 빵 가격은 지점마다 다르다는 말, 직접 비교해보니 확실히 맞는 이야기였다.
소소한 가격 차이라도 모이면 꽤 큰 돈이 될 수 있으니, 내가 주로 사는 메뉴의 가격 정도는 파악해두는 게 좋다.
가능하면 직접 제조 빵 + 가격 적당한 매장을 고르는 걸 추천한다.
빵 하나 사더라도, 요즘은 선택이 곧 소비의 전략이 되는 시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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