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추석 연휴에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일은 흔치 않다. 특히 할머니, 할아버지와 손주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한 ‘놀이’는 생각보다 준비가 필요하다. 나도 이번 추석을 앞두고 가족 모두가 세대 차이 없이 웃을 수 있는 놀이를 직접 정리해봤다.
1. 전통놀이만으론 부족할 때, 세대별 놀이가 필요했다
할아버지와 손주는 추억의 놀이가 다르다. 그래서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놀이’가 중요했다.
가족이 한자리에 모였을 때, 단순히 TV만 보는 분위기가 되는 게 아쉬워서 이번엔 ‘놀이’를 준비했다. 중요한 건 ‘세대별 취향 차이’를 고려한 선택이었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익숙한 놀이도 포함하고, 아이들이 즐거워할 놀이도 같이 준비했다.
2. 추석에 할머니·할아버지와 함께할 수 있는 놀이들
가족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너무 복잡하지 않은 놀이 중심으로 구성했다.
🪁 이렇게 해보니 반응 좋았던 놀이들
| 놀이 이름 | 어떤 분위기에서 좋은가 | 준비물 | 나이대 | 왜 좋았는지 |
|---|---|---|---|---|
| 윷놀이 | 가족 전체 모였을 때 | 윷, 윷판 | 전 연령 | 규칙이 단순하고 응원 재미 |
| 제기차기 | 밖에 나갔을 때 | 제기 | 어린이~어른 | 몸도 쓰고 웃음 유발 |
| 고스톱 | 저녁 식사 후 | 화투 | 40대 이상 | 할머니·할아버지 집중도 높음 |
| 낱말퀴즈 | 실내, 어르신과 대화할 때 | 종이·펜 | 전 연령 | 소통 자연스럽게 유도 |
| 노래 퀴즈 | 식사 전후, 여유 시간 | 스마트폰 | 전 연령 | 세대 간 음악 이야기 가능 |
| 보드게임 (할리갈리 등) | 아이 중심일 때 | 보드게임 | 아이 중심 | 손주들 흥미 중심으로 운영 |
| 가계도 그리기 | 가족 이야기 나눌 때 | 종이·펜 | 전 연령 | 어르신의 회상 기회 |
결론부터 말하면, 전통놀이와 요즘 놀이를 섞는 게 핵심이었다.
단순히 전통적인 놀이만 꺼냈을 땐 아이들이 쉽게 흥미를 잃었다. 반대로 요즘 놀이만 준비하면 어르신들은 ‘구경만 하게 되는’ 상황이 생겼다. 그래서 두 가지를 섞어서 ‘같이 하는 분위기’를 만든 게 이번엔 효과적이었다.
3. 놀이 하나에도 이런 준비가 필요했다
이건 내가 직접 겪은 시행착오였다.
(1) 준비물은 미리 챙겨두는 게 좋았다
윷놀이, 제기차기, 화투 같은 물품은 집에 있는 줄 알았는데 막상 찾으니 없었다. 다이소나 온라인몰에서 저렴하게 구할 수 있으니, 미리 주문해두는 게 낫다.
(2) 규칙 설명은 아이들 기준으로
예를 들어 윷놀이도 기본 규칙은 어르신이 잘 알지만, 아이들에겐 낯설 수 있다. 설명할 때는 어려운 단어보다 ‘몇 칸 움직인다’처럼 단순하게 바꿔 설명하니 훨씬 빨리 적응했다.
(3) 실내놀이, 실외놀이 균형 맞추기
밖에서 제기차기, 안에서는 고스톱이나 낱말 퀴즈로 분위기를 바꿔가며 진행했더니 지루하지 않았다.
4. 이건 어떤가? 처음엔 망설였지만 분위기를 바꿨다
가계도 그리기 놀이가 의외로 좋았다.
가볍게 “우리가 누가 누구랑 어떻게 연결됐더라?” 하며 시작했는데, 어르신들이 말문을 여는 계기가 됐다. 손주들은 잘 모르던 가족 이야기를 듣게 되고, 할머니는 돌아가신 조부모 이야기까지 해주시면서 자연스럽게 가족사 공유 시간이 만들어졌다.
이런 건 꼭 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게임보다 대화 중심의 놀이가 필요할 때, 가계도 놀이처럼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끌어낼 수 있는 활동을 꺼내보면 좋다.
5. 세대 차이 없이 웃을 수 있었던 조건은 ‘간단함’
놀이를 준비하면서 느낀 건 하나였다.
복잡하면 금방 분위기가 식는다.
아이들이 이해 못 하거나, 어르신이 참여하지 못하면 ‘놀이가 아닌 구경’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다음 조건들을 신경썼다.
🧩 이런 조건일수록 함께하기 좋았다
- 설명이 1분 안에 끝나는 게임
- 어르신이 앉은 채로도 가능한 놀이
- 손주가 이겨도 할머니가 웃을 수 있는 구성
- 짧은 시간에 끝나고, 여러 번 반복 가능한 놀이
조언 하나 덧붙이면, ‘경쟁보다 협동 중심’이 좋았다.
고스톱이나 윷놀이는 점수로 겨루지만, 가계도 그리기, 낱말퀴즈 같은 협동 중심의 놀이가 더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줬다.
마치며
올해 추석에도 ‘가족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시간’을 원한다면, 놀이 하나라도 준비해보는 걸 추천한다. 중요한 건 거창한 놀이보다 ‘함께할 수 있는 놀이’라는 점이다.
아이들 기준, 어르신 기준 모두 충족하는 놀이를 미리 생각해두면, 어색했던 추석 가족 모임이 자연스럽게 웃음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가족 분위기 살리고 싶다면, 놀이 하나쯤은 꼭 준비해두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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