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2025년형 아이패드 프로가 드디어 공개되었다. 디자인은 그대로지만, 내부 성능은 완전히 달라진 점이 많다. 특히 AI, 그래픽, 연결성, 메모리 등 실사용에 직접 영향을 주는 변화들이 눈에 띈다. 과연 이 변화들이 업그레이드를 고려할 정도로 실질적인 의미가 있는 걸까?
1. 디자인은 그대로지만, 속은 완전히 달라졌다
이번 M5 아이패드 프로는 겉보기엔 전작과 다르지 않다. 하지만 칩셋부터 무선 네트워크, 충전 속도, 메모리까지 핵심 성능 요소는 전면적으로 개선됐다.
결론부터 말하면, 디자인보다 성능에 집중한 업그레이드다.
(1) 디자인 변화는 없었지만, 내부 구성은 전부 바뀌었다
나는 사실 이번엔 외관 디자인도 조금 바뀌지 않을까 기대했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외형은 M4 모델과 완전히 동일하다. 두께, 카메라 위치, 베젤 크기까지 그대로다.
대신, 다음의 변화들은 확실히 체감될 수 있는 부분이다.
2. 가장 눈에 띄는 변화, M5 칩의 성능 차이는?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의 중심은 단연 M5 칩이다. 애플 실리콘의 진화 속도는 여전히 빠르다.
내가 이걸 주목한 이유: 단순한 속도 향상이 아니라, 실제 작업 성능에서 유의미한 체감이 가능하다.
(1) CPU와 GPU 모두 업그레이드
- CPU 성능: M4 대비 싱글코어 10%, 멀티코어 15% 향상
- GPU 성능: M4 대비 최대 45% 향상 (특히 게이밍 환경에서 체감 큼)
(2) 하드웨어 가속 레이 트레이싱 탑재
게임이나 3D 작업을 할 때 중요한 레이 트레이싱이 하드웨어 차원에서 지원된다. 직접 테스트해보진 않았지만, 영상 편집이나 고급 그래픽 작업을 자주 하는 사용자라면 큰 차이를 느낄 수 있을 듯하다.
3. 메모리·저장 공간도 실사용에 맞춰 달라졌다
이건 어떤가? "메모리 차이가 실제로 체감될까?" 이건 내게도 늘 궁금한 부분이다.
(1) 기본 모델 메모리도 12GB로 업그레이드
- 기존 M4 기본 모델: 8GB
- 이번 M5 기본 모델(256GB, 512GB): 12GB
- 고급형(1TB 이상): 여전히 16GB 유지
내가 이전에 8GB 아이패드를 썼을 때, 브라우저 탭만 5~6개 열면 앱이 리로드되는 걸 자주 겪었다. 이번 12GB 모델은 멀티태스킹에서 훨씬 쾌적할 것으로 기대된다.
(2) 메모리 대역폭 향상
- 기존: 120GB/s
- M5: 153GB/s
이는 단순히 수치만 높은 게 아니라, 실제로 앱 전환 속도나 백그라운드 유지 능력에 영향을 준다.
4. 연결성과 무선 기능도 확실히 개선됐다
새로운 칩셋이 두 개 추가되었다는 점도 꽤 흥미롭다. C1X, N1 칩 덕분에 무선 연결 속도와 효율이 대폭 올라갔다.
📶 무선 연결 성능, 이 정도면 스마트폰급이다
| 항목 | M4 아이패드 프로 | M5 아이패드 프로 |
|---|---|---|
| 셀룰러 모뎀 | 외부 모뎀 | C1X 자체 모뎀 |
| 셀룰러 속도 | 일반 속도 | 50% 빠름 |
| 전력 효율 | 일반적 수준 | 30% 향상 |
| Wi-Fi | Wi-Fi 6E | Wi-Fi 7 |
| 블루투스 | 5.3 | Bluetooth 6 |
| 스마트홈 대응 | 미지원 | Thread 지원 |
Wi-Fi 7 지원은 특히 집에서 NAS나 고해상도 영상 스트리밍을 자주 쓰는 사람에게 반가운 변화다. 나처럼 스마트홈 장비를 쓰는 경우, Thread 지원도 꽤 유용할 수 있다.
5. 충전 속도, 스토리지 속도도 업그레이드
이전 모델에서는 충전 속도나 저장장치 성능은 거의 거론되지 않았다. 이번엔 그 부분도 신경 썼다.
(1) 30분 만에 50% 충전 가능
고속 충전 기능이 공식적으로 추가됐다. USB-C Thunderbolt 포트를 통한 50% 충전이 30분 내 가능하다는 점은 출장 중에도 꽤 유용하게 쓸 수 있다.
(2) 저장소 읽기/쓰기 속도 2배 증가
내가 영상 편집 작업을 아이패드로 해봤을 때 가장 불편했던 부분이 이거였다. 큰 파일 복사 속도가 느리다는 것. 이번에는 최대 2배 빠른 읽기/쓰기 속도를 제공한다고 하니, 실제 작업 환경에서는 훨씬 효율적일 것으로 보인다.
6. iPadOS 26의 변화는 실제 업무에 어떤 영향을 줄까?
이번 업그레이드의 배경엔 iPadOS 26의 멀티태스킹 지원 확대도 있다.
(1) 창 기반 멀티태스킹 강화
앱 간 전환 속도, 앱 유지 능력이 강화되면서 노트북처럼 쓰는 경험이 가능해졌다는 게 핵심이다. 특히 12GB 메모리 + 빠른 저장소 조합은 업무용 아이패드로서의 가능성을 더 넓혔다.
7. M1·M2 사용자라면 이 업그레이드를 고려해야 할까?
지금 M1, M2 아이패드 프로를 쓰고 있다면, 이번 M5 모델은 눈여겨볼 만하다.
📌 내가 보기에 이번 업그레이드는 이런 사람에게 어울린다:
- 영상 편집, 3D 그래픽 작업 등 고성능 작업을 자주 하는 사용자
- 스마트홈 연동이나 고속 무선 네트워크 환경을 원하는 사용자
- 멀티태스킹과 윈도우 기반 워크플로우를 아이패드에서 실현하고 싶은 사용자
반대로, M4 사용자라면 굳이 업그레이드할 필요는 없다. 전작 대비 변화가 체감될 정도는 아니기 때문이다.
마치며
M5 아이패드 프로는 외형은 그대로지만, 실제 성능과 연결성 면에서 매우 진화한 모델이다. AI, 그래픽, 멀티태스킹을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고민해볼 만하다. 특히 M1이나 M2를 여전히 사용하고 있다면 이번이 업그레이드 타이밍일 수 있다.
업무용 아이패드로 전환을 고려하고 있다면, 이번 M5 모델이 그 시작점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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