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문서 작업을 간단하고 예쁘게 하고 싶다면, 굳이 복잡한 툴을 쓸 필요는 없다. 나는 생산성 앱 ‘크래프트(Craft)’를 1년 넘게 쓰며 일하는 방식이 완전히 달라졌다.
1. 왜 이 앱을 쓰게 됐냐고?
내가 이걸 고른 이유: 복잡한 툴이 싫었다.
(1) 노션은 어렵고, 메모 앱은 부족했다
처음엔 노션·굿노트·애플 메모를 번갈아가며 썼다. 기획안, 촬영 준비, 개인 기록까지 다 나눠져 있어서 정리가 힘들었다. 특히, 노션은 가능성은 많았지만 내가 다룰 만큼 간단하지 않았다.
(2) ‘잘 만든 문서처럼 보이는’ 앱을 찾았다
그럴싸한 디자인, 보기 쉬운 구성, 폰에서도 빠르게 열리는 문서. 내가 원하던 건 그런 느낌이었다. 크래프트는 그걸 단번에 해줬다. 내가 디자인을 못해도 문서가 보기 좋았다.
(3) 문서로 보여주는 첫인상을 생각하게 됐다
특히 업무를 보는 입장에서, 협업 제안을 받거나 나를 소개할 때 ‘문서’ 하나가 내 얼굴이 된다. 이력서처럼 말이다. 그 문서를 어떻게 보여주느냐에 따라 신뢰가 갈리니까.
2. 이 앱으로 일하는 방식이 달라졌다
정리 습관이 생기고, 더 이상 자료가 흩어지지 않았다.
📌 어떻게 쓰고 있는지 보여줄게
| 사용 용도 | 어떻게 쓰고 있는지 |
|---|---|
| 기획안 작성 | 협업할 때 체크박스로 일정 정리, 수정사항 공유 |
| 채널 소개서 | 협업 제안용 포트폴리오처럼 구성, 링크·사진 삽입 |
| 회의 정리 | 음성 녹취 요약, 키포인트 하이라이트 기능 활용 |
| 개인 다이어리 | 매일 아침 루틴, 할 일 체크박스, 일기 템플릿 |
| 참고자료 모음 | 카톡·다운로드 링크 등 따로 저장 없이 한곳에 정리 |
| 아이디어 메모 | 아이폰에서 바로 문서 생성, 키워드로 구분 |
결론부터 말하면, ‘문서 하나로 끝나는’ 구조가 만들어진다. 그 덕에 나도 모르게 생산성이 올라갔다.
3. 디자인 예쁜 앱이 이렇게 실용적일 줄이야
이건 써보지 않고는 모른다. 디자인과 실용성의 조합이 이렇게 괜찮을 줄이야.
(1) 카드형 레이아웃이 생각보다 유용하다
보통 문서는 줄글로만 구성돼서 보기 불편한데, 크래프트는 카드나 블록 단위로 내용이 나눠진다. 한 눈에 내용 구조가 보인다.
(2) 내가 못해도 ‘잘 만든 문서’처럼 보여진다
디자인 감각이 없어도 자동 스타일링으로 문서가 단정해 보인다. “이 사람 일 잘하네?”라는 인상을 준다는 것. 특히 외부에 보낼 땐 이런 부분이 결정적이다.
(3) 폰트, 구분선, 배경 스타일도 깔끔하게 바꿀 수 있다
한글 폰트는 2종류지만 스타일이 4개고, 영어 폰트도 4개가 기본 제공된다. 심플하게 꾸미고 싶은 사람에겐 오히려 이 정도가 적당하다.
4. 이런 사람이라면 더 잘 맞을 수 있다
📌 크래프트 앱이 잘 맞는 사람은 이런 타입
- 디자인 감각은 없는데 문서는 잘 보이고 싶다
- 문서 구조를 시각적으로 정리하고 싶다
- 기획이나 아이디어 정리가 많은 크리에이터나 프리랜서
- 노션이 너무 복잡하게 느껴졌던 사람
- 기록 습관은 있는데, 메모 앱만으로는 부족했던 사람
반대로 이런 사람은 아쉬울 수 있다: 안드로이드만 사용하는 경우. 앱 자체는 안드로이드에서 사용이 안 되고, 문서 보기만 가능하다.
5. 문서 공유도 훨씬 쉬워졌다
이건 어떤가? 워드 파일로 주고받는 거, 지겹지 않나?
크래프트는 문서를 ‘게시’할 수 있다. 이메일로 주고받지 않아도 되고, 링크 하나로 코멘트를 받고 수정할 수 있다.
✔ 내보내기 기능 요약
| 원하는 형식 | 활용 방법 |
|---|---|
| 파일로 보관하거나 이메일 첨부 시 | |
| Word (.docx) | 공식 제출용 문서로 요청 받을 때 |
| 링크 공유 | 코멘트 받기, 수정 요청용 |
| 실시간 협업 | 에디터 추가, 공동 편집 가능 |
문서에 누가 들어왔는지도 보이고, 커멘트를 실시간으로 달 수 있는 게 진짜 편했다. 나처럼 일정을 공유하거나 협업하는 사람에게는 이 기능이 핵심이다.
6.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쓸 때 좋은 점
이건 크래프트만의 장점이다: 모바일 UX가 훌륭하다.
(1) 아이폰에서는 플러스 버튼으로 바로 문서 생성 가능
생각난 메모를 그냥 적는 게 아니라, 문서화해서 저장한다. 나중에 찾기도 쉽고, 연결해서 쓰기도 수월하다.
(2) 아이패드에선 손글씨·프리폼 입력도 가능하다
애플펜슬로 직접 메모하거나 드로잉, 체크박스 작성이 편하다. 업무용이든 일기든 ‘손이 가는 문서’가 된다.
(3) 홈화면에 바로 고정할 수 있다
작업 중인 문서를 홈화면에 바로 고정해두면, 열기도 편하고 작업 모드 진입도 훨씬 빠르다.
7. 내가 실제로 이렇게 활용하고 있다
📌 채널 소개서 문서 구성은 이렇게 만들었다
| 구분 | 내용 |
|---|---|
| 인사말 | 누구인지 간단 소개 |
| 업무 요약 | 업무 성격, 타깃 |
| 주요 이력 | 행사 참여, 브랜드 협업, MC 등 |
| 업무 성과 | 참여자 수, 평균 구매자 수 등 지표 |
| 연락처 | 이메일, 연락 가능한 경로 |
카드를 활용해 각 항목을 블록화하고, 이미지와 링크도 삽입했다. 이걸 만든 후부터 협업 제안이 들어오면 이 문서 하나로 바로 대응할 수 있다.
8. 이 앱 덕분에 바뀐 점은?
사람들이 내가 꼼꼼한 줄 알게 됐다.
나는 원래 계획형 인간이 아니다. 하지만 크래프트를 쓰면서 기록, 계획, 업무 정리까지 한 앱 안에서 해결되다 보니 결과적으로 정리된 사람이 된 것처럼 보였다.
내 인풋은 그대로인데, 아웃풋이 달라졌다.
마치며
문서 정리가 어렵게 느껴졌다면, 크래프트처럼 시각적으로 쉽게 정리할 수 있는 앱을 한번 써보는 것도 괜찮다. 나처럼 노션이 어려웠던 사람에게는 오히려 이게 더 빠르게 익숙해질 수 있다.
문서 툴 하나 바꿨을 뿐인데, 일처리 방식이 달라지고 업무 피로도도 줄어든다. 기록은 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모르겠다면, 이 앱은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다.
🌟 크래프트 가격이 궁금하다면?
크래프트(Craft)는 기본적으로 무료로 사용할 수 있지만, 문서 협업이나 고급 기능까지 활용하려면 유료 플랜(Pro 플랜)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 무료와 유료의 차이점은 이런 식이다
| 구분 | 무료 플랜 | Pro 플랜 |
|---|---|---|
| 문서 작성 및 정리 | 가능 | 가능 |
| iCloud 연동 | 가능 | 가능 |
| AI 글쓰기 어시스턴트 | 기본 기능만 | 전체 기능 사용 |
| 대용량 업로드 | 제한 있음 | 무제한 |
| 문서 협업 및 댓글 | 불가 | 가능 |
| 팀 단위 사용자 관리 | 불가 | 가능 |
💸 가격 참고
- Pro 플랜은 월 $5~10 수준 (한화 약 6,500원~13,000원)
- 연간 결제 시 20~30% 할인 적용
- 학생·교육기관 할인 제공
무료로 시작해서 충분히 써본 뒤, 필요에 따라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이 가장 무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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