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양삼겹 요리, 직접 해보니 일반 삼겹살로는 다시 못 돌아가겠다는 말이 괜한 게 아니었다. 에어프라이어 하나로 집에서 만든 요리들, 간편한데 맛도 고급스럽다.
1. 혼자 살면 더 잘 맞는 고기, 양삼겹
나도 처음엔 이름부터 생소했다.
양삼겹은 원래 ‘배갈비살’이 정식 명칭이지만, 삼겹살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다. 처음 접할 땐 양고기 특유의 향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양꼬치처럼 누린내가 없고 식감이 쫄깃해서 먹다 보면 중독되는 고기다. 실제로 내가 먹어본 고기 중 ‘재구매율 100%’였던 건 이 양삼겹이 처음이었다.
특히 혼자 살면서 500g씩 소포장된 고기를 반으로 나눠 냉동 보관하면, 그때그때 꺼내서 조리하기 딱 좋다.
(1) 어떻게 구워 먹으면 맛있을까?
그냥 구워도 맛있지만, 양념 한 번 더하면 고급 요리 느낌
- 프라이팬에 해동한 양삼겹을 굽고 소금·후추만 간해도 쫄깃함이 살아난다.
- 기본 양꼬치 시즈닝에 찍어 먹으면 중국식 양고기 맛 그대로.
- 여기에 청양고추, 간장, 설탕, 마늘로 만든 소스에 한 번 더 졸이면 감칠맛 폭발.
고기에 미나리를 곁들여 먹는 것도 별미다. 향긋한 채소가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줘서 훨씬 깔끔한 맛이 난다.
2. 귀찮을 땐 이거 하나로 한 끼 해결, 양삼겹 솥밥
이건 그냥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동시에 해결하는 최고의 식사
하루 종일 정신없이 일하고 집에 돌아왔는데 배는 고프고 요리는 하기 싫을 때가 많다. 이럴 때 내가 자주 해먹는 게 양삼겹 야매 솥밥이다.
(1) 밥솥 없어도 되는 양삼겹 솥밥 레시피
- 팬에 양삼겹을 굽고 잘게 잘라 따로 덜어둔다.
- 남은 양기름에 마늘을 볶다가 밥 투입.
- 간장 2스푼 넣고 볶다가 물 약간 추가.
- 불을 줄이고 뚜껑 덮은 뒤 3분간 끓이기.
- 고기, 대파, 버터(선택)를 올리고 다시 5분.
- 마지막에 계란 노른자 하나 추가.
중요 포인트: 양기름이 밥알을 코팅해줘서 고소함이 살아나고, 계란 노른자가 촉촉함을 더해준다.
내가 느낀 건 이거다: 밖에서 파는 솥밥보다 맛있었다. 소스 한 숟가락 얹으면 진짜로 밥도둑.
3. 더 간단하게는 없을까? 에어프라이어가 해답이었다
이건 귀찮아서 요리 포기할 때 최고의 방법
양삼겹이든 삼겹살이든, 진짜 귀찮을 때는 그냥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돌리기만 해도 충분했다.
🔥 이건 그냥 넣고 돌리기만 하면 끝
- 양삼겹 + 소금 + 후추
- 170도에서 15분
- 끝나면 겉바속촉 완성
양꼬치 시즈닝은 꼭 같이 찍어 먹자. 식감이 쫄깃하면서도 담백해서 혼자 먹기엔 너무 아깝다.
내 팁 하나 더: 기름기 빠진 고기 먹고 싶을 땐 에어프라이어가 정답이다. 기름 빠진 만큼 칼로리도 낮아져서 부담이 확 줄어든다.
4. 삼겹살도 에프 조합이면 다이어트용 가능?
기름 빠지면 생각보다 훨씬 담백해진다
나는 평소에 블럭 삼겹살을 자주 사 먹는다. 소금 간이 되어 있는 상태라서 조리도 간단하고, 에어프라이어에 넣기만 하면 딱 좋다.
🧂 멜젓까지 곁들이면 제대로 된 한 상차림
- 삼겹살 에프에 170도 15분
- 멜젓에 마늘, 청양고추 팍팍 넣고 같이 구워주기
- 고기 찍어 먹으면 고소한 맛 + 짭짤함 완벽 조화
정리하자면: 에어프라이어에 굽는 삼겹살은 기름이 쫙 빠져 담백하고, 멜젓의 감칠맛 덕분에 먹는 즐거움이 훨씬 커진다. 다이어트 중 삼겹살이 땡길 때 해보면 좋다.
5. 제육볶음 질렸다면? 일본식 쇼가야키 추천
쇼가야키는 간장 기반이라 덜 자극적이고 은근히 중독성 있다
제육볶음처럼 느끼하지 않고 생강향이 은은하게 감도는 일본식 돼지고기 볶음, 이게 바로 쇼가야키다.
(1) 소스는 간단하게, 맛은 깊게
- 간장, 미림, 설탕, 다진 마늘, 후추
- 생강 약간만 넣기 (정말 소량)
- 고기를 재운 뒤 에어프라이어에 170도 15분
얇게 썬 양배추에 와사비 살짝 곁들이면, 은근히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입맛 없을 때 생각나는 그 맛이다.
6. 마지막은 뜨끈한 국물, 애호박 삼겹살 국밥
이건 술 마신 다음 날 해장용으로 강력 추천한다
애호박과 삼겹살이 들어간 국밥인데, 방법은 간단하지만 맛은 진짜 국밥집 이상이었다.
(1) 푸짐하고 진한 국물 만드는 순서
- 삼겹살 구워서 양파, 대파, 마늘과 같이 볶기
- 고춧가루, 간장, 액젓 넣고 더 볶기
- 물 5컵 넣고 끓이다가 애호박, 청양고추 추가
- 10분 끓이기
이건 말 그대로 ‘짬뽕국밥’ 느낌. 뜨끈한 국물에 삼겹살의 기름맛까지 어우러져서, 속이 확 풀리는 느낌이다.
요약하자면: 가성비 좋은 집밥 국물 요리를 찾는다면 꼭 한 번 해보길 추천한다.
마치며
양삼겹은 보관도 편하고 조리도 쉽고, 무엇보다 맛이 뛰어나다. 이걸로 볶음, 구이, 솥밥, 국밥까지 해보니 진짜 식탁 위 한 끼가 달라졌다. 배달보다 훨씬 저렴하고 건강한 식사를 원한다면 한 번쯤 시도해볼 가치가 있다.
혼자 사는 사람에게 더 좋은 선택: 에어프라이어 하나 있으면 진짜 대부분 해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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