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식 카레” 이 레시피 하나면 일주일 식단 걱정이 없어진다

시작하며

카레 하나로 일주일을 버티는 방법이 있을까?

진하게 우러난 고형 카레에 과일청과 커피가루까지 더해지면, 그냥 집밥이 아니다. 이건 진짜 팔아도 될 ‘찐카레’다. 우삼겹과 진한 버터향까지 더해진 일본식 카레 레시피, 여기에 응용 레시피 4가지만 기억하면 질릴 틈이 없다.

 

1. 어떤 재료가 들어가는지 정리해봤다

4~5인분 기준이며, 기본 재료 외에 풍미를 살려주는 숨은 재료들도 들어간다.

🍅 재료 구성은 이렇게 준비했다

• 양파 2개 – 카라멜라이징을 위해 전자레인지 사용
• 양송이 버섯 6개 – 수분감과 감칠맛
• 양배추 1/4통 – 식감과 볼륨 보강
• 토마토 1개 – 산미와 달콤함
• 우삼겹 200g – 기름 내기 겸 감칠맛의 핵심
• 가염 고메버터 20g × 2개 – 카라멜라이징 + 마무리 풍미
• 설탕 1티스푼 – 양파 볶는 속도 단축 (선택사항)
• 소금·후추 한 꼬집씩 – 기본 밑간
• 다진 마늘 한 스푼 – 한국식 감칠맛
• 고형카레 100g (에스비골든 중간매운맛) – 브랜드 상관없이 선택 가능
• 물 600ml – 나눠 넣으며 풀기
• 인스턴트 커피가루 반 티스푼 – 감칠맛+색감 향상
• 과일청 한 큰술 – 유자청, 자몽청 등 어떤 청이든 가능

고형 카레 브랜드나 과일청 종류는 기호에 따라 바꿔도 무방하다.

 

2. 일본식 카레, 왜 특별한가?

우리가 알던 카레와는 확실히 다르다.

한국식 큐브 감자+당근 카레와 달리, 일본식 카레는 야채와 고기의 감칠맛이 먼저다. 여기에 버터, 커피, 과일청까지 들어가면서 맛이 한층 더 깊어진다. 감칠맛을 우려낸 ‘우삼겹 기반’ 카레는 기름기마저 풍미가 된다.

 

3. 핵심 재료와 조리 팁은 뭐가 다를까?

카라멜라이징 양파, 고기 기름 활용, 그리고 고형 카레의 차이

📌 이런 포인트가 달랐다

구분	기존 방식	이번 레시피
양파 볶기	기름에 볶기만	전자레인지로 수분 날리고 볶기
고기 사용	덩어리 고기	얇게 썬 우삼겹
카레 타입	분말형	고형 블록형
풍미 재료	없음	가염 버터, 커피가루, 과일청

결론부터 말하면, 커피가루와 과일청의 조합이 가장 충격적이었다.

익숙한 재료는 아닌데도, 확실히 ‘일본식’ 카레의 복잡한 풍미를 만들어낸 핵심 요소였다.

 

4. 재료 준비는 이렇게 하면 빠르다

고급스럽지만, 생각보다 간단하다.

(1) 야채 손질 요령

• 양파는 채 썰고 전자레인지에 3분 돌려 수분 제거
• 양배추, 버섯은 얇게 슬라이스
• 토마토는 다이스(깍둑썰기) 형태로 준비

(2) 고기와 기름 사용법

• 우삼겹을 먼저 볶아 기름을 내고, 고기는 따로 빼놓는다
• 그 기름으로 양파를 볶으면 풍미가 훨씬 깊어진다

나도 이 방식으로 바꾸고 나서, 카레 한 끼에 대한 만족도가 달라졌다.

 

5. 본카레 만드는 순서는 꼭 기억하자

한 번 익혀두면 다음에도 그대로 쓸 수 있다.

🥄 기억하기 쉬운 조리 순서 요약

1. 우삼겹 볶기 → 기름 추출 후 고기 건지기
2. 양파+버터+설탕 볶기 → 카라멜라이징
3. 야채 추가 → 버섯, 양배추, 토마토 순
4. 고기 재투입 + 마늘, 소금, 후추
5. 고형카레 넣고 먼저 볶기 → 물 넣기 전
6. 600ml 물 넣고 풀기
7. 과일청 1큰술, 커피가루 반 티스푼 추가
8. 불 끄고 마지막 버터 한 조각 추가

주의할 점은?

물 먼저 넣지 말고 카레 블록을 볶고 물을 조금씩 나눠 넣어야 깊은 맛이 살아난다.

 

6. 카레는 어떻게 보관하면 좋을까?

보관만 잘해도 일주일치 식사가 준비된다.

🥶 보관 방법, 이렇게 해봤다

구분	보관 방식	내 경험 기준 팁
냉장	2일 이내	바로 먹을 건 유리용기 or 전자레인지 용기
냉동	최대 1주일	해동 후 냄비에 다시 끓이면 풍미 유지

전자레인지 해동 후 프라이팬 데우기가 가장 맛 유지가 잘 되었다.

카레는 식히기 전에 밀폐하면 수분이 날아가 버리니, 식힌 후 뚜껑 닫기.

 

7. 질릴 틈 없는 응용 레시피 4가지

진짜 갖다 팔 수 있는 수준이라는 말, 이 응용을 보고 실감했다.

🍛 소분한 카레, 이렇게 응용해봤다

1. 카레 덮밥 + 반숙 계란 → 따뜻한 밥 위에 해동한 카레, 반숙계란, 파슬리가루+양파플레이크 조합
2. 순두부 카레 그라탕 → 순두부+계란 으깬 뒤, 케첩 2스푼 섞은 카레 얹고 치즈 듬뿍, 전자레인지 5분
3. 구름 계란 카레 덮밥 → 마요네즈+계란 섞어, 카레 위에 동그랗게 부어 익히기 → 몽글한 식감이 아이들도 좋아하는 맛
4. 카레 샌드위치 (크로와상 사용) → 머스타드+마요+꿀 소스 바른 빵에 소시지+카레+치즈 → 180℃ 오븐에 3분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조합은 순두부 그라탕이다.

치즈와 카레의 조합이 의외로 다이어트 식단 대용으로도 괜찮았다.

 

8. 이게 궁금했다: 감자나 당근 넣어도 되나?

정답은 ‘기호에 따라’다.

레시피에는 감자, 당근이 없지만 넣어도 문제는 없다.

다만 식감이 무거워지고 조리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

빠르게 조리하고 싶다면 지금 구성 그대로가 적합하다.

 

9. 마지막으로 이 레시피를 추천하고 싶은 사람

이런 사람이라면 한 번쯤 해볼 만하다.

• 냉장고 털기 겸 일주일치 식단을 한 번에 준비하고 싶은 사람
• 고형 카레의 진한 풍미를 제대로 느끼고 싶은 사람
• 다양한 응용이 가능한 레시피를 찾고 있는 1인 가구
• 일본식 카레를 좋아하지만 전문점은 부담스러운 사람

 

마치며

이건 단순히 카레 하나 만드는 게 아니다.

고기 기름, 양파 볶기, 고형 카레를 활용한 진짜 일본 가정식의 방식은 한 번 익혀두면 냉장고 속 재료만으로도 충분히 재현 가능하다.

밥, 순두부, 계란, 빵까지 소스 하나로 일주일 식단이 해결되는 구조라면, 도전해 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