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브라우저만 열면 인플루언서 분석과 SNS 탐색이 동시에 가능해졌다면? 피처링이 새로 출시한 크롬 확장 프로그램이 마케터들의 실무 시간을 줄여줄 수 있을지 직접 확인해봤다.
1. 피처링 확장 프로그램, 어떤 기능이 달라졌나
기존과 달라진 점은 ‘한 화면에서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같은 SNS에서 인플루언서를 찾고, 다시 피처링 웹사이트로 돌아와 데이터를 조회해야 했다. 이 과정이 번거롭고, 탭을 여러 개 띄우다 보면 실수도 잦았다.
이번에 베타로 출시된 ‘Featuring for Chrome’ 확장 프로그램은 이 문제를 위젯 형태로 해결했다. 크롬 브라우저에서 SNS 채널을 탐색하면서 동시에 피처링 분석 데이터를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실무 속도는 확실히 빨라졌다.
2. 확장 프로그램에서 가능한 건 뭐가 있을까?
📌 웹 탐색 중 바로 확인 가능한 주요 기능들
| 기능명 | 사용해보니 이랬다 |
|---|---|
| 인플루언서 실시간 분석 | 유효 팔로워, 도달 수, ER, 평균 댓글 수 등 총 20가지 데이터 제공 |
| AI 브리핑 요약 | 기존 피처링 계정에 저장된 과거 업무 히스토리, 동료 메모 등을 한눈에 확인 |
| 실시간 스크랩 | 괜찮은 인플루언서를 발견하면 곧바로 리스트로 저장 및 팀 공유 가능 |
| 동료와 데이터 공유 | 워크스페이스 기능으로 같은 계정의 팀원들과 자동 연동됨 |
| 캠페인 적합도 수치화 | AI가 ‘이 인플루언서와 협업해도 될까?’에 대한 수치를 제공 |
이걸 실제로 써보면, 브라우저 왼쪽에서 인스타그램 프로필을 보고, 오른쪽에서는 피처링 분석 결과를 위젯처럼 확인하게 된다. 기존에는 탭을 왔다갔다 했는데, 이제는 탭 전환 없이 한 화면에서 끝난다.
3. 내가 이걸 쓰게 된 이유: 중복 작업이 너무 많아서였다
내가 실무에서 가장 비효율적이라 느낀 부분은 ‘다시 찾아야 하는 일’이었다.
예를 들어 인플루언서를 한 번 확인하고, 그걸 공유하지 않고 넘어가면, 나중에 또 같은 사람을 보고 또 분석하고… 이게 반복된다. 팀원 간 공유가 안 되면 이런 일이 흔하다.
그런데 이번 확장 프로그램에서는 스크랩한 인플루언서를 팀원이 바로 볼 수 있도록 리스트화되기 때문에, 그런 불필요한 재작업이 확실히 줄어든다.
그리고 AI 브리핑 기능이 있어서 예전에 어떤 캠페인에서 썼던 인플루언서인지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즉, ‘이 사람, 어디서 본 거 같은데?’ 싶은 순간이 줄어든다.
4. 어떤 데이터를 기준으로 분석되는 걸까?
20가지나 되는 인플루언서 지표가 제공된다고는 했지만, 실제로 어떤 데이터가 중요한지도 구분할 필요가 있다. 내가 자주 확인하는 데이터 위주로 정리하면 이렇다.
🔍 나 같은 마케터가 자주 확인하는 주요 지표는 이거였다
| 확인하는 항목 | 이유 |
|---|---|
| 유효 팔로워 수 | 팔로워 수는 많지만 활동 없는 계정이 많은 경우 걸러낼 수 있다 |
| 평균 도달 수 | 포스트당 실제 몇 명에게 도달하는지 확인할 수 있어서 캠페인 영향 예측에 도움 |
| 참여율(ER) | 실질적인 관심도를 측정하는 기준, 팔로워 수 대비 얼마나 반응이 있는지 본다 |
| 평균 댓글 수 | 좋아요보다 더 ‘행동’ 기반 지표로, 실제 소통 여부 파악에 도움 |
이 외에도 계정 성장 추이, 업로드 빈도, 브랜드 언급률 등도 제공되지만, 초반에는 위 항목만 체크해도 충분했다.
5. 이 기능, 누가 쓰면 좋을까?
누가 봐도 현업 마케터, 특히 소규모 브랜드 담당자에게 적합해 보인다.
(1) 소셜 미디어 담당자
브랜드 SNS를 관리하면서 인플루언서와 협업도 같이 해야 하는 포지션이라면, 피처링 확장 프로그램은 시간을 확실히 줄여준다. 특히 분석툴을 따로 안 띄워도 되는 점에서 업무 피로도가 줄었다.
(2) 에이전시 기획자
여러 브랜드의 캠페인을 동시에 기획하는 경우, 이 기능 하나로 ‘누가 어디에 썼는지’ 기록 확인이 되니 커뮤니케이션 실수가 확실히 줄어들 수 있다.
(3) 스타트업 마케터
인력이 부족한 스타트업에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직접 챙겨야 할 때, 분석툴+검색툴을 동시에 다루는 건 체력 문제다. 이럴 땐 브라우저 하나에서 동시에 되는 기능이 유용하다.
6. 설치는 어디서, 누구나 가능한가?
현재는 스탠다드 멤버십 이상 가입자에게 베타로 무료 제공되고 있다.
설치는 크롬 웹스토어에서 ‘Featuring’ 검색 후 확장 프로그램 설치하면 끝이다.
피처링 공식 발표에 따르면,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유사 인플루언서 추천 기능이나 심층 분석 기능도 곧 추가될 예정이라고 한다.
마치며
인플루언서 마케팅 업무는 생각보다 반복 작업이 많고, 탐색과 분석이 분리되어 있어서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이다. 피처링 크롬 확장 프로그램은 이 두 과정을 통합하면서 실무자 입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편의성을 높인 기능이었다.
무엇보다 ‘기록된 데이터와 현재 탐색 중인 인플루언서를 연결해서 볼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브라우저 하나만 열어도 주요 업무가 돌아가게 되는 구조. 마케터 입장에서는 하루에 탭 몇 개를 덜 열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설치해볼 만한 기능이었다.
이런 경우라면 설치를 고민해볼 만하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혼자서, 또는 작은 팀에서 담당하고 있다면 확실히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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