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애플이 아이폰 20주년을 맞아 기계식 버튼을 전면 개편하고, 아이폰18부터 새로운 버튼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기계식에서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으로 넘어가는 이 변화가 실제 사용자 경험에 어떤 차이를 줄 수 있을까?
1. 아이폰18부터 적용된다는 새 버튼, 뭐가 달라질까?
새로운 버튼 방식은 물리적으로 ‘눌리는’ 버튼이 아니다
최근 애플 관련 소식에 따르면, 아이폰18부터 기존의 기계식 버튼을 대체하는 ‘솔리드 스테이트(Solid-State)’ 버튼이 탑재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 버튼은 실제로 눌리는 방식이 아니라, 압력 감지와 햅틱 피드백을 통해 누른 것 같은 촉감을 주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이미 맥북 트랙패드나 아이폰의 홈 버튼(구형 모델)에 도입된 적이 있었고, 사용자의 손끝에 전해지는 진동감(햅틱)을 통해 버튼이 작동한 듯한 느낌을 제공한다.
내가 처음 접했을 때도, 눌리지 않는데 눌리는 것 같은 오묘한 느낌이 꽤 인상적이었다.
2. 버튼 하나만 바뀌는 게 아니다
카메라부터 전원, 볼륨, 액션 버튼까지 전면 적용
애플은 단순히 카메라 셔터만 바꾸는 게 아니라, 아이폰에 있는 거의 모든 버튼을 솔리드 스테이트 방식으로 바꿀 예정이다.
📌 이건 궁금했다: 버튼을 왜 바꾸는 걸까?
이유는 다양하다.
우선, 방수 성능을 높일 수 있고, 버튼 고장률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버튼을 물리적으로 눌리지 않게 만들면 틈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생산 단가 절감이다. 특히 카메라 셔터처럼 자주 사용되는 버튼의 내구성 문제도 줄일 수 있다.
3. 버튼 없이 조작할 수 있다고? 어떤 식으로?
기존의 '누르기'에서 '압력 감지 + 제스처 인식'으로
새 버튼의 핵심은 기계적으로 눌리는 감각이 아니라, 센서를 통한 감지다.
아이폰18에는 정전식 센서와 압력 센서가 조합된 형태가 먼저 도입될 예정인데, 이후에는 정전식 센서를 제거하고 압력 센서만 남긴다는 계획도 있다.
📋 어떤 방식으로 조작할 수 있을까?
| 버튼 | 작동 방식 | 가능한 제스처 |
|---|---|---|
| 카메라 버튼 | 압력 센서 | 누르기, 슬라이드 줌 |
| 액션 버튼 | 햅틱 피드백 | 탭, 길게 누르기 |
| 볼륨 버튼 | 압력 감지 | 위아래 스와이프 |
| 전원 버튼 | 길게 누르기 인식 | 시리 실행, 전원 끄기 |
이 방식은 중국의 오포(Oppo)나 비보(Vivo)의 플래그십 모델에도 이미 도입된 적이 있으며, 사용자 경험이 크게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4. 왜 아이폰18부터? 20주년 모델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
아이폰18은 과도기, 진짜 변화는 아이폰20주년에 집중될 듯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의 전체 적용은 2027년 출시될 아이폰20주년 모델에서 완성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아이폰18은 일종의 테스트 모델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
즉, 아이폰18에서 일부 버튼만 바뀌고 → 아이폰19에서 확대 → 아이폰20주년 모델에서 완전체가 되는 흐름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2027년 모델이야말로 ‘아이폰X급 디자인 변화’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아이폰X도 당시 홈 버튼을 없애고 페이스 ID를 도입하면서 디자인 전환점이 되었는데, 이번에는 버튼이 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5. 이런 변화, 사용자 입장에서 좋은 걸까?
새로운 버튼이 주는 이점과 걱정되는 점들
직접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조작이 가능한 점은 분명 편리해 보인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직 익숙하지 않은 방식이기 때문에 사용자들의 초기 혼란도 예상된다.
📌 기대되는 점
- 방수 성능 향상
- 버튼 고장률 감소
- 더 슬림하고 깔끔한 디자인 가능
- 햅틱으로 누르는 느낌 구현 가능
📌 걱정되는 점
- 초기에는 낯설고 조작이 헷갈릴 수 있음
- 햅틱 감각이 사용자마다 다르게 느껴질 수 있음
- 고장 시 수리 난이도 상승
내 생각엔, 기존 홈 버튼의 햅틱 피드백을 편하게 느꼈던 사용자라면 괜찮겠지만, 처음 접하는 사람은 어색함이 있을 수도 있다.
6. 그럼 지금 아이폰을 사는 건 괜찮은 선택일까?
아이폰17이나 그 이전 모델을 고려하는 사용자라면
만약 지금 아이폰을 바꾸려는 사람이라면, 이 변화가 선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지금 나오는 아이폰17은 기계식 버튼의 마지막일 가능성이 높고, 새로운 버튼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사용자라면 지금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타이밍이다.
반면, 새로운 기능에 적응이 빠르고 향후 몇 년은 안 바꿀 예정이라면 아이폰18을 기다려보는 것도 방법이다.
마치며
아이폰의 20주년을 맞아 애플은 버튼부터 시작해 큰 변화를 준비 중이다.
아이폰18은 그 시작점이 될 모델로, 전통적인 기계식 버튼에서 벗어나려는 흐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버튼이 바뀌는 것이 단순한 부품 변화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용자 경험과 디자인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기계식 버튼이 익숙한 사용자라면 지금의 아이폰17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
반대로, 새로운 형태의 인터페이스를 기대하고 있다면 아이폰18 이후를 기다려도 좋다.
이건 단순한 버튼 교체가 아니라, 아이폰 디자인의 또 한 번의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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