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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전자기기 사용기

웹디자이너가 직접 본 나노바나나 프로, 기존 생성형 AI와 뭐가 다를까

by 코스티COSTI 2025. 11. 21.

시작하며

최근 디자인 커뮤니티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는 단어가 있다. 바로 ‘나노바나나 프로(NanoBanana Pro)’이다. 단순히 이미지를 만드는 AI가 아니라, 한글 텍스트까지 정확히 표현하며 웹디자인 레이아웃까지 자동으로 제안해주는 생성형 도구로 평가받고 있다.

직업적으로 디자인 툴을 다뤄온 입장에서 직접 테스트해 본 결과, 기존 AI 모델과는 확실히 다른 지점이 많았다. 오늘은 나노바나나 프로가 왜 화제가 되는지, 실제 작업 흐름에서 어떤 점이 실무에 통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1. 나노바나나 프로가 눈길을 끄는 이유

한글 이미지 생성이 자연스럽게 가능해졌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다. 이전의 생성형 AI들이 ‘텍스트 왜곡’ 문제로 활용성이 떨어졌던 반면, 이번 모델은 글자 형태를 인식하고 폰트 스타일까지 구현한다.

이 덕분에 포스터나 로고, 웹 배너 작업에서도 충분히 실무 수준의 결과물이 나온다.

 

(1) 기존 생성형 AI와 비교했을 때 달라진 점

이전 세대 AI는 ‘텍스트 인식력’이 부족했다. 문장을 넣어도 글자가 깨지거나, 한글이 엉뚱하게 표현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나노바나나 프로는 이를 거의 해결했다.

구분 기존 생성형 AI 나노바나나 프로
한글 인식 글자 깨짐, 왜곡 많음 정확한 자소 구분 및 폰트 유지
편집 기능 단일 이미지 생성 중심 공간 재배치, 시점 전환 가능
디자인 활용도 참고용 수준 실무 반영 가능
학습 기반 주로 영어 중심 다국어 학습 포함, 한국어 최적화

직접 테스트하면서 가장 놀랐던 부분은, ‘궁서체로 적어 달라’는 프롬프트를 넣었을 때 진짜 궁서체로 표현된다는 점이었다. 이전 세대에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던 결과다.

 

(2) 한글 텍스트 표현이 가능한 이유

한 전문가는 “이번 모델은 단순 이미지가 아니라 텍스트와 시각 요소를 동시에 학습하는 멀티모달 구조로 설계됐다”고 설명한다. 쉽게 말해, 이미지 안의 문자를 ‘그림처럼’ 그리는 것이 아니라 ‘문장으로 이해하고 재구성’하는 방식이다.

이 덕분에 웹페이지 목업, 인포그래픽, 브랜드 로고 등에서도 한글 텍스트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2. 실제로 써보니 느낀 장단점

한글 인식 외에도, 이번 모델은 UI와 결과물의 직관성이 뛰어났다. 복잡한 프롬프트 없이도 ‘원하는 장면을 손쉽게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1) 나노바나나 프로의 강점

  •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 초보자도 원하는 결과를 빠르게 얻을 수 있다. 포스터, 웹 페이지, 일러스트 등 카테고리별 프리셋이 준비되어 있다.
  • 공간 인식과 시점 전환 가능 - 기존 이미지를 업로드하고, ‘이 소파를 오른쪽으로 옮겨줘’라고 지시하면 즉시 반영된다. 인테리어, 제품 촬영 콘셉트 시뮬레이션에 활용 가능하다.
  • 고해상도 출력과 스타일 일관성 유지 - 4K 수준의 결과물까지 구현 가능하다. 동일 인물의 표정, 배경 톤, 조명 등도 유지된다.
  • 한글 텍스트를 인식한 포스터 생성 - ‘카페 오픈 이벤트’처럼 문장을 넣으면 정확한 배치로 포스터를 완성한다. 실제 상업용 디자인에도 적용할 만하다.

 

(2) 사용 중 아쉬웠던 점

  • 복잡한 문장은 여전히 한계가 있다 - 긴 문단을 이미지에 넣을 경우, 일부 단어가 흐려지거나 위치가 어색하게 들어간다. 폰트 사이즈 자동 조정 기능이 아직 완벽하지 않다.
  • 스타일 다양성은 제한적이다 - 일본풍·지브리풍 스타일은 매우 자연스럽지만, 서양풍 디자인은 아직 덜 정교하다. 향후 업데이트에서 보완될 가능성이 크다.
  • 편집툴 연동성은 부족 - 현재는 외부 툴로 내보내기만 가능하며, 레이어 편집 기능은 제한적이다.

 

3. 웹디자인 실무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디자인 업계에서는 이 모델을 단순한 이미지 생성기를 넘어선 실무형 도구로 평가하고 있다. 웹페이지 구조, 버튼 위치, 배너 디자인 등을 AI가 제안하는 ‘레이아웃 생성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1) 나노바나나 프로로 가능한 디자인 작업들

  • 웹사이트 목업 - ‘여행사 홈페이지 시안’처럼 요청하면 전체 구조를 자동으로 설계한다. 헤더·푸터·배너·상품 영역이 자동 배치되어 기본 틀을 잡아준다.
  • SNS 카드뉴스 제작 - 한글 텍스트가 깨지지 않아 브랜드 콘텐츠 제작에 바로 적용 가능하다. 폰트 조합과 배색도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 로고 및 타이포그래피 디자인 - 브랜드명, 구호 등을 프롬프트에 입력하면 다양한 폰트 조합으로 제시한다. 벡터 기반이 아니므로 상용화 전에는 보정이 필요하다.
  • 인포그래픽 구성 - 표, 그래프, 수치 데이터와 함께 텍스트를 자연스럽게 배치한다. 보고서용 디자인에도 활용 가능하다.

 

(2) 디자인 비전문가에게도 유용한 이유

이전에는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를 다뤄야 가능한 작업이었지만, 이제는 텍스트 지시만으로 가능하다. 즉, 비디자이너도 콘텐츠 기획과 시각화가 동시에 가능해진 것이다.

 

🌟 직접 써보며 느낀 점 – 진짜 ‘작업 속도’가 달라진다

항목 기존 방식 나노바나나 프로
포스터 초안 제작 2~3시간 10분 이내
웹 배너 3종 시안 1시간 이상 15분 이내
레이아웃 제안 수동 구성 자동 생성
텍스트 입력 수동 배치 자동 타이포그래피

개인적으로 작업 속도가 최소 5배 이상 빨라졌다는 느낌이었다. 아이디어를 시각화하는 단계에서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니, 기획자 입장에서도 유용하다.

 

4. 디자인 업계가 관심을 가지는 이유

나노바나나 프로는 단순한 기술력 이상의 의미가 있다. 이 도구는 ‘디자인 접근성’을 완전히 바꾼 모델이기 때문이다.

한 전문 디자이너는 “이제는 디자인을 배우지 않아도 시각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시대”라고 말한다. 즉, ‘누구나 디자이너가 될 수 있는’ 변화의 시점이 된 셈이다.

 

(1) 디자인 산업 전반의 변화 흐름

  • 콘텐츠 제작의 대중화 - 중소기업, 1인 창작자도 수준 높은 디자인을 자체 생산할 수 있다. 외주 비용 절감과 작업 속도 개선이 예상된다.
  • 전문 디자이너의 역할 변화 - 단순 작업보다는 ‘컨셉 기획’과 ‘감성 조율’ 중심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AI 결과물을 기반으로 한 후편집 역량이 중요해진다.
  • AI 디자인 툴 경쟁 확대 - 주요 기술 기업들이 한글 친화형 모델을 잇달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5. 앞으로 살펴볼 만한 변화

현재 나노바나나 프로는 일부 유료 구독자에게만 제공되고 있다. 하지만 구글이 ‘AI 플러스 프로 울트라’ 계정에서 우선 접근 권한을 주면서, 곧 일반 사용자에게도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

앞으로는 ‘AI 기반 웹디자인 자동화’가 더 발전하면서, 이미지 생성뿐 아니라 전체 페이지를 HTML 구조로 출력하는 기능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마치며

직접 사용해 본 나노바나나 프로는, 단순한 생성형 AI를 넘어 ‘한글 디자인의 새 기준’을 보여준 모델이었다. 한글 텍스트를 포함한 포스터, 웹 시안, 인포그래픽 제작까지 손쉽게 해결되는 점에서 실무 활용 가치가 크다. 다만 아직 세밀한 폰트 조정이나 복잡한 문단 표현은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디자인을 생업으로 삼지 않더라도, 콘텐츠 제작을 병행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직접 테스트해볼 만한 도구이다. 앞으로 이런 기술이 더 발전하면, ‘아이디어만 있으면 디자인이 완성되는 시대’가 머지않아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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