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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17 OLED 납품전, 中 BOE 탈락하고 삼성 독점 체제 확정된 이유

by 코스티COSTI 2025. 11. 21.

시작하며

최근 애플 아이폰17 시리즈의 OLED 패널 공급 구도가 완전히 재편되었다.

중국 BOE가 기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납품 계획이 전량 삼성 디스플레이로 넘어간 것이다.

여기에 오랜 특허 분쟁에서도 삼성이 승리하면서, 업계에서는 이번 결과를 ‘기술력 격차의 현실화’로 보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BOE가 왜 실패했는지, 삼성 디스플레이가 어떤 점에서 우위를 확보했는지를 구체적으로 정리해 본다.

 

1. BOE가 아이폰17 OLED 공급에서 탈락한 이유

BOE는 중국 내 최대 디스플레이 기업으로, 한때 애플의 공급망 진입을 적극 추진했다.

하지만 기술력의 벽은 생각보다 높았다.

(1) LTPO OLED 기술의 난이도가 높았다

LTPO(저온 다결정 산화물) 기술은 전력 효율을 높이고 주사율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어,

애플이 프리미엄 모델에만 적용해 온 핵심 기술이다.

BOE는 이번에 처음으로 해당 기술을 양산하려 했지만,

다음과 같은 문제를 끝내 해결하지 못했다.

세부 문제점

  • 균일도 불량 문제 - 패널 밝기 편차가 발생해 품질 검증 단계에서 탈락했다. 애플은 밝기 불균형이 3%만 넘어도 불합격 처리한다.
  • 수율 문제 - 생산라인에서 불량률이 높아 계획된 천만대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했다.
  • LTPO 신뢰성 부족 - 장시간 사용 시 발열 및 수명 저하가 관찰되었고 애플 품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BOE가 확보하려던 아이폰17용 OLED 공급 물량 전량이 삼성 디스플레이로 이관되었다.

 

2. 삼성 디스플레이가 완승할 수 있었던 배경

삼성은 OLED 분야에서 이미 10년 넘게 글로벌 1위 기술력을 유지해 왔다.

이번 건에서도 기술적 완성도뿐 아니라 법적 분쟁에서도 확실한 승리를 거두며 입지를 굳혔다.

(1) 특허 분쟁의 결과가 판세를 뒤집었다

삼성과 BOE의 특허 분쟁은 약 3년간 이어졌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예비 판결에서 BOE가 삼성의 OLED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판단했고,

BOE는 결국 로열티 지급과 함께 소송을 철회하는 합의에 이르렀다.

합의 배경 및 구조

  • 합의 배경 - ITC는 미국 내 BOE 패널 수입을 14년8개월간 금지할 수 있다는 강경 입장을 냈고 BOE는 시장 퇴출을 막기 위해 로열티 지급을 수용했다.
  • 합의 구조 - BOE의 OLED 매출에 따라 삼성에 일정 비율의 로열티가 돌아가는 구조로 알려졌다.
  • 결과적 영향 - 삼성은 기술·법률 양면에서 승리하며 OLED 시장 내 영향력이 강화되었다.

 

3. 아이폰17 OLED 공급 구조는 이렇게 달라졌다

2025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17 시리즈는 총 4종이다.

‘일반’, ‘에어’, ‘프로’, ‘프로맥스’로 구성되며 올해만 출하량 9,000만대 이상이 예상된다.

(1) 공급 구조 변화

모델 구분 주요 특징 OLED 공급사
아이폰17 (일반) LTPO 적용, 기본형 삼성디스플레이
아이폰17 에어 중간형, 고주사율 삼성·LG디스플레이
아이폰17 프로 고급형, Always-on 지원 삼성디스플레이
아이폰17 프로맥스 최상위형, 고휘도 지원 삼성디스플레이

결과적으로 삼성이 전 모델 패널을 공급하고 LG디스플레이는 프로를 제외한 3종 일부에만 참여하게 되었다.

 

4. 시장 판도와 향후 전망

BOE의 기술 난항은 단순한 납품 실패를 넘어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기술 한계를 드러낸 사건으로 평가된다.

(1) 업계가 보는 시각

  • 삼성 독점 체제 강화 - BOE 물량 1,000만대가 추가로 넘어오면서 삼성 점유율은 80%를 넘길 전망이다.
  • LG디스플레이의 기회 확대 - BOE의 공백으로 인해 일부 물량이 LG디스플레이로 이동할 가능성이 생겼다.
  • BOE의 재진입 가능성 낮음 - 기술 신뢰성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는 이상 애플 공급망 복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5. OLED 기술 경쟁이 남긴 교훈

삼성·BOE 사례는 단순한 납품 경쟁을 넘어 기술력·신뢰성·특허 관리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1) 내가 보는 OLED 산업의 핵심 포인트

  • 기술력보다 ‘품질 신뢰성’이 관건이다 - 애플은 단가보다 품질 안정성을 우선시한다. BOE는 가격 경쟁력이 있어도 검증 단계를 통과하지 못했다.
  • 특허 전략이 기업 생존을 결정한다 - 기술을 보유해도 법적 리스크를 관리하지 못하면 시장에서 퇴출된다.
  • 공급망의 신뢰는 단기간에 쌓이지 않는다 - 삼성은 장기간의 납품 이력으로 신뢰를 구축해왔다.

OLED 산업은 겉보기엔 단순한 패널 싸움 같지만 실제로는 ‘기술+품질+법률’ 3박자가 맞아야 살아남을 수 있는 시장이다.

 

마치며

결국 이번 사건은 “삼성이 이긴 이유보다, BOE가 넘어야 할 벽이 얼마나 높은가”를 보여준 사례다.

삼성은 기술력과 법적 안정성을 모두 확보했고 BOE는 그 격차를 단기간에 좁히기 어려운 상황이다.

앞으로 디스플레이 시장의 경쟁 구도는 더욱 명확해질 것이다.

애플 역시 안정적 품질을 위해 국내 패널 공급사 중심 체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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