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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및 부동산/경제 관련

달러가 아니라 이걸 샀다, 원화 폭락기에 내가 택한 현실적 선택

by 코스티COSTI 2025. 11. 27.

환율이 1,500원 코앞까지 갔을 때, 내가 원화를 그대로 두지 않은 이유

요즘 뉴스를 보면 마음이 편치 않다. 원달러 환율이 1,480원대를 넘나들고 있다. 아직 1,500원을 넘진 않았지만, 그 바로 앞에서 머무는 수치만 봐도 긴장감이 느껴진다.
은행에 넣어둔 돈의 가치는 숫자 그대로지만, 실제 구매력은 매일 조금씩 줄어드는 기분이다.

 

정부는 여전히 확장 재정을 이어가고 있다. 내수 진작, 경기 부양이라는 말이 익숙하지만 그 본질은 ‘시중에 돈이 계속 풀리고 있다’는 뜻이다.
돈이 많아지면 화폐의 가치는 떨어지고, 결국 자산의 실질 가치도 흔들린다.

 

막상 환율 차트를 보면 겁부터 난다

요즘 주변에서도 “지금 달러를 사야 하느냐”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 하지만 환율이라는 건 정부의 개입과 단기 변수에 크게 흔들린다.
지금처럼 1,480원 근처에서 움직이다가도 연기금이 달러를 매도하면 며칠 새 30~40원이 내려갈 수도 있다.

 

그때 달러를 산 사람들은 심리적으로 힘들다. “괜히 샀나” 하는 후회가 밀려오니까.
특히 평생 예금만 해왔던 사람에게는 -2%, -3%의 손실 표시도 감정적으로 버티기 어렵다.
그래서 단순히 “달러를 사라”는 말이 현실적 조언은 아니다. 원화 가치 하락에 대비하면서도, 마음이 버틸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

 

내가 택한 건 ‘미국 초단기 국채 ETF’였다

이건 광고도, 추천도 아니다. 그저 내가 실제로 사용한 방식이다.
‘미국 초단기 국채 ETF’, 정확히는 타이거 미국 초단기 3개월 이하 국채 ETF다.

 

이 상품은 미국의 초단기 국채(1~3개월 만기)에 투자하면서도 원화로 바로 살 수 있다.
즉, 달러를 환전하지 않아도 달러 가치 상승의 효과를 간접적으로 얻는다.

 

변동성이 거의 없고, 연 4% 내외의 이자를 매달 배당금으로 지급한다. 1억을 넣으면 매월 약 33만 원 정도의 현금 흐름이 생긴다.
달러가 오르면 ETF 가격도 오르고, 내려도 매달 배당이 나온다.
그래서 나는 이걸 일종의 ‘원화 가치 하락 방패’로 썼다. 주식처럼 출렁이지 않으면서, 통화 약세에 대응할 수 있는 형태였다.

 

정부가 환율을 누를 수는 있어도, 방향을 바꾸진 못한다

정부는 연기금이나 외환 보유액을 통해 단기적으로 환율을 조절할 수 있다. 실제로 그런 개입이 있을 때마다 환율이 몇십 원씩 떨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그건 구조를 바꾸는 조치가 아니다.

 

지금의 통화량 증가율, 부채비율, 재정정책 방향을 보면 원화는 구조적으로 약세 국면에 있다.
즉, 잠깐의 조정이 있어도 큰 흐름은 여전히 위쪽이다.
그래서 나는 “환율이 1,500원을 넘을까?”보다 “내 자산이 화폐 가치 하락에 얼마나 노출되어 있나?”를 먼저 보게 됐다.

 

결국은 ‘내가 이해할 수 있는 자산’부터 시작하는 게 맞다

투자를 처음 하는 사람에게 S&P500이나 나스닥은 심리적으로 너무 크다. 처음엔 ETF처럼 변동성이 적은 상품으로 시작하는 게 낫다.
배당이 매달 들어오면, 숫자보다 ‘자산이 일하는 감각’을 먼저 익히게 된다.

 

이건 수익률을 높이자는 얘기가 아니다. “지금 같은 환율 불안 속에서도 내가 잠을 잘 잘 수 있는 자산 구조를 만들자”는 이야기다.
정부가 지켜주지 못하는 부분은, 결국 개인이 스스로 방어해야 한다.

 

돌아보면 결국 선택의 문제였다

나는 지난 봄, 원화 예금 대부분을 정리하고 일부는 주식, 일부는 채권 ETF로 옮겼다. 그때도 많은 사람이 “너무 빠르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내 돈의 가치는 지켜졌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환율이 아직 1,500원을 넘은 건 아니지만, 그 선까지 간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위험 신호다.
그 신호를 보면서 아무것도 안 하는 게 더 무섭다.

 

“환율의 숫자를 맞히는 게 아니라, 그 숫자 안에서 내 돈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이해하는 게 진짜 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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