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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전자기기 사용기

캡슐보다 맛있고 간편한 일리 이지 파드 머신, 실제 써보니 이렇게 달랐다

by 코스티COSTI 2026. 2. 6.

시작하며

커피는 좋아하지만 만드는 건 귀찮은 사람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나 역시 아침마다 캡슐을 넣고 추출 버튼을 누르는 것조차 번거롭게 느껴질 때가 많았다. 그런데 최근 일리 이지 파드 머신을 사용해보면서 그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캡슐보다 맛있고, 저렴하고, 뒤처리까지 간단한 ‘파드 커피’라는 방식 덕분이었다. 이번 글에서는 기존 일리 Y3.3과 비교해 어떤 차이가 있는지, 실제 사용하면서 느낀 장단점을 정리해본다.

 

1. 캡슐보다 파드가 나은 이유는 뭘까

파드 커피는 종이 필터에 포장된 원두 한 잔 분량의 커피로, 알루미늄 캡슐보다 환경 부담이 적고 뒤처리가 편하다. 하지만 실제로 마셔보면 그 이상의 장점이 있다.

 

☕ 왜 파드 커피가 더 진하게 느껴질까

  • 원두량의 차이: 파드는 7.3g, 캡슐은 6.7g으로 약간 더 많다. 같은 추출량으로 내리면 자연스럽게 농도가 진하다.
  • 템핑 강도: 파드는 압축 밀도가 높아 추출 후에도 형태가 유지된다. 반면 캡슐은 균일하지 않아 물의 흐름이 일정치 않다.
  • 포장 방식: 파드는 개별 질소 포장으로 신선함이 오래 유지된다. 캡슐은 보통 세트로 판매되어 열고 닫는 동안 향이 쉽게 날아간다.

이 세 가지가 합쳐져서, 같은 블렌드라도 파드 머신으로 내린 커피가 더 풍미 있고 균형감 있게 느껴진다.

 

2. 파드 커피란 정확히 어떤 방식일까

파드는 ‘탬핑된 원두를 담은 모든 용기’를 뜻하지만, 일반적으로는 E.S.E 규격을 말한다.

 

🌿 파드 커피의 특징을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규격화된 크기(44mm): 기기 호환성이 높다.
  • 1974년 이탈리아에서 탄생: 에르네스토 일리가 최초로 개발한 방식으로, 역사적으로 안정된 추출 품질을 유지한다.
  • 종이 재질 필터 사용: 생분해가 가능해 환경 부담이 적다.

즉, 파드는 캡슐보다 오래된 기술이지만 최근에야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급된 커피 추출 방식이다.

 

3. 디자인 비교 – 일리 Y3.3과 이지 파드

직접 사용해본 결과, 일리 이지 파드 머신은 디자인 면에서도 개선점이 눈에 띄었다.

 

💡 눈에 띄는 차이점들

구분 일리 Y3.3 일리 이지 파드
색상 화이트, 블랙 동일한 색상 구성
전면 디자인 단순하고 매끈함 세로 줄무늬 포인트
조작부 터치형 2버튼 버튼형 2버튼 (에스프레소/룽고)
물통 용량 약 0.75L 1L로 증가
재질감 매끈한 플라스틱 약간의 질감 있는 소재 사용

Y3.3도 깔끔했지만, 이지 파드의 전면 패턴과 조작감이 더 ‘기계다운 손맛’을 준다는 점이 만족스러웠다.

 

4. 원두 종류와 파드 호환성

(1) 일리 정품 파드 구성

  • 클라시코: 부드럽고 균형감 있는 맛
  • 인텐소: 진한 풍미
  • 포르테: 묵직하고 다크한 느낌
  • 디카프: 카페인 부담 없이 즐기는 용도
  • 룽고: 긴 추출에도 밸런스를 유지

(2) 다른 브랜드 파드 사용 가능

E.S.E 규격이기 때문에 라바짜, 킨보 등 다양한 브랜드의 파드도 사용할 수 있다. 국내 제조사 제품도 판매되고 있어 선택 폭이 넓다.

즉, 일리 정품 외에도 취향에 따라 맛과 향을 다양하게 조합할 수 있다는 점이 파드의 큰 장점이다.

 

5. 세팅법 – 처음 쓸 때 이렇게 맞추면 편하다

처음 사용할 때 설정을 잘 해두면 매번 조작할 필요가 없다.

 

🔧 기본 세팅 순서

  • 추출량 설정: 원두 7.3g 기준, 에스프레소 샷 비율은 1:2.5 정도로 맞춘다.
  • 온도 조절: 전원을 끈 상태에서 에스프레소 버튼 5회 → 상단 버튼으로 +3도까지 설정 가능.
  • 룽고 버튼 활용: 긴 추출이나 세척용으로 설정.
  • 초기화 방법: 전원을 켠 직후 두 버튼을 5회 누르면 공장 초기화 완료.

이 정도만 해두면 이후에는 버튼 하나로 매번 동일한 농도의 커피를 즐길 수 있다.

 

6. 아쉬웠던 점도 있었다

제품이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었다. 실제 써보면서 느낀 불편한 점도 있다.

 

⚙️ 사용 중 불편했던 부분

  • 뚜껑이 단단해 힘이 많이 든다: 닫을 때 기기가 흔들릴 정도로 저항이 있다.
  • 파드 방향이 헷갈린다: 손잡이 모양이 앞쪽, 오돌토들한 부분이 위쪽으로 향하게 넣는 게 정석.
  • 청소가 쉽지 않은 구조: 물통 구석 홈과 배출함 틈새에 찌꺼기가 자주 낀다.

그래도 이 정도 단점은 매일 한 잔 이상 커피를 내리는 사람이라면 금방 익숙해질 수준이었다.

 

7. 유지비와 환경 측면에서의 차이

💰 가격과 친환경성 비교표

항목 캡슐 커피 파드 커피
1잔 가격 약 800원 약 640원
포장 재질 알루미늄/플라스틱 종이
분리배출 필요 있음 없음
향 유지력 낮음(대량 포장) 높음(개별 포장)
압력 수치 19bar 20bar

20% 정도 저렴하고, 뒤처리도 일반 쓰레기처럼 버릴 수 있어 훨씬 간단하다.

냉장고 탈취제나 흙 거름 등으로 재활용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8. 실제 사용 후 느낀 결론

매일 아침 귀찮음을 줄이고 싶었던 사람이라면, 일리 이지 파드 머신은 그 해답에 가까운 제품이다.

  • : 캡슐보다 진하고 밸런스가 좋다.
  • 가격: 1잔 기준 20% 절감.
  • 편의성: 청소·폐기 모두 간단하다.

물론 뚜껑 압력이나 청소 구조는 개선이 필요하지만, 전반적인 만족도는 매우 높았다. 나처럼 커피 머신을 자주 바꿔보던 사람이라면, 이 제품에서 오랜만에 정착감을 느낄 가능성이 크다.

 

마치며

결국 커피 머신 선택의 기준은 ‘내가 매일 얼마나 편하게 커피를 마실 수 있느냐’로 귀결된다.

일리 이지 파드 머신은 바로 그 포인트를 잘 짚어낸 제품이었다.

향과 맛, 경제성, 환경까지 고려한다면 이제 캡슐 머신으로 돌아갈 이유는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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