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갤럭시 홈 화면을 켤 때마다 아이콘이 눈에 먼저 들어오고, 정작 내가 하려던 일이 뒤로 밀리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다. 나 역시 그런 순간이 반복되다 보니 홈 화면을 다시 보게 됐고, 결과적으로 한 페이지짜리 블랙 홈 화면으로 정착했다. 핵심은 화려함이 아니라 정리된 동선과 복구 가능성이었다.
1. 잠금 해제 후 바로 보이는 화면부터 바꾸고 싶어졌다
홈 화면은 하루에도 수십 번 마주치는 공간이다. 그만큼 복잡하면 피로가 쌓인다. 처음에는 아이콘 팩과 위젯을 이것저것 얹어봤지만, 업데이트를 몇 번 거치고 나니 어긋나는 부분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방향을 바꿨다.
(1) 왜 블랙 홈 화면이었을까
① 눈에 먼저 들어오는 요소를 줄이고 싶었다
- 밝은 색 아이콘보다 어두운 배경이 시선 분산이 적었다
- 밤이나 실내 조명 환경에서도 부담이 덜했다
② 한 페이지 안에서 모든 걸 끝내고 싶었다
- 좌우로 넘기는 페이지 수가 늘어날수록 집중이 깨졌다
- 자주 쓰는 앱만 남기고 나머지는 보조 동선으로 빼는 구조가 필요했다
2. 서드파티를 최소화한 이유는 업데이트 이후였다
예전에는 커스텀의 완성도를 위해 외부 앱을 많이 썼다. 하지만 OS 업데이트 이후 아이콘이 깨지거나 위젯이 멈추는 경우를 여러 번 봤다. 이 경험 이후 기준이 생겼다.
(1) 기본 기능 위주로 다시 정리한 이유
① 업데이트 이후에도 유지되는 설정이 필요했다
- 제조사 기본 앱은 호환성 문제가 거의 없었다
- 설정 메뉴 안에서 해결되는 구조가 마음이 편했다
② 마음에 안 들면 바로 되돌릴 수 있어야 했다
- 세팅은 취향이라 언제든 바뀔 수 있다
- 백업과 복구가 가능한 구조가 전제 조건이었다
3. 굿락 홈업에서 먼저 해둔 한 가지 준비
세팅을 시작하기 전에 가장 먼저 한 일은 백업이다. 홈업의 백업 기능을 켜두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한 번의 선택으로 원래 화면으로 돌아갈 수 있다. 이 안정감이 있어야 이후 설정도 편해진다.
(1) 홈업에서 손댄 부분
① 아이콘 크기를 최소로 줄였다
- 아이콘 자체의 존재감을 낮추기 위함이다
- 위젯과 여백이 더 또렷해졌다
② DIY 홈스크린을 쓰기 전 배열부터 정했다
- 활성화 이후에는 기본 배열이 숨겨진다
- 5×6 또는 5×7 정도가 여백 관리에 수월했다
4. 배경은 완전히 비워두는 쪽을 택했다
블랙 배경이라고 해도 질감이나 패턴이 들어가면 은근히 시선이 간다. 그래서 아무것도 없는 단색에 가까운 배경을 골랐다. 배경이 사라지니 위젯과 아이콘의 위치만 남았다.
(1) 배경을 단순하게 두니 달라진 점
① 홈 화면에서 해야 할 일이 또렷해졌다
- 장식 요소가 없으니 기능만 보였다
② 아이콘 디자인의 통일감이 살아났다
- 블랙 배경 위에서 기본 아이콘의 선이 정리돼 보였다
5. 아이콘 디자인은 테마파크에서 정리했다
기본 앱 아이콘의 색과 선이 제각각이면 아무리 배치를 잘해도 산만해 보인다. 그래서 테마파크를 활용해 기본 아이콘 톤을 맞췄다.
(1) 아이콘을 고를 때 기준
① 기본 앱 위주로 통일했다
- 전화, 메시지, 설정 같은 핵심 앱만 메인에 둔다
② 테마가 적용되지 않는 앱은 과감히 뺐다
- 자주 쓰지만 디자인이 튀는 앱은 다른 동선으로 이동했다
6. 한 페이지에 남긴 것과 뺀 것
홈 화면에 모든 앱을 올려두는 방식은 오래가지 않았다. 결국 남는 건 늘 비슷했다.
(1) 메인 페이지에 남긴 구성
① 상단에는 시계 위젯 하나만
- 시간과 날짜만 보이도록 단순하게
② 중단에는 가장 자주 쓰는 기본 앱
- 전화, 메시지, 인터넷, 카메라 정도로 제한
③ 하단에는 결제나 메모처럼 즉시 필요한 앱
- 위치를 고정해 손이 기억하게 했다
시계 위젯은 KWGT를 이용했고, 디자인은 최소한으로 조정했다.
7. 디자인이 깨지는 앱은 엣지 패널로 보냈다
메신저나 일부 자주 쓰는 앱은 메인에 올리면 통일감이 깨졌다. 그렇다고 안 쓰기는 어렵다. 이때 선택한 해결책이 엣지 패널이었다.
(1) 엣지 패널을 보조 동선으로 쓴 이유
① 홈 화면 디자인을 유지할 수 있다
- 메인 페이지의 분위기가 흐트러지지 않는다
② 접근성은 거의 떨어지지 않는다
- 손가락 한 번 움직이면 바로 열린다
엣지 패널 설정 역시 굿락 홈업 안에서 세부 조정이 가능해 관리가 편했다.
8. 이렇게 써보니 남는 인상
이 블랙 홈 화면은 누군가에게는 심심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며칠만 써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홈 화면을 켜는 순간, 해야 할 일이 바로 보이고 쓸데없는 망설임이 줄어든다.
나에게 이 세팅은 꾸미기보다 정리하는 선택에 가까웠다. 화려한 커스텀보다 오래 쓰는 구조가 중요해진 나이이기도 하다. 만약 홈 화면이 자꾸 복잡해진다고 느껴진다면, 한 페이지부터 줄여보는 것도 충분히 시도해볼 만하다.
마치며
갤럭시 블랙 홈 화면 커스텀은 생각보다 거창하지 않다. 기본 기능을 어디까지 활용하느냐의 문제다. 무엇보다 언제든 원래 화면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점이 이 세팅을 가볍게 만든다. 지금 쓰는 홈 화면이 마음에 걸린다면, 오늘 한 번쯤은 정리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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