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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전자기기 사용기

거실 한가운데 두고 쓰기 좋은 올인원 스피커, WiiM Sound를 골랐다

by 코스티COSTI 2026. 2. 10.

시작하며

요즘 테크 제품을 보면 크기는 점점 작아지고 기능은 늘어나고 있다. 오디오는 특히 그렇다. 스트리밍이 일상이 되면서 복잡한 시스템 대신 한 대로 끝나는 올인원 스피커를 찾는 사람이 많아졌고, 그 흐름 한가운데에 WiiM이 있다. 네트워크 플레이어와 네트워크 앰프로 이미 익숙한 브랜드가 내놓은 스마트 스피커, WiiM Sound를 이번 글에서 차분히 살펴본다.

 

1. 처음 마주한 인상에서 이미 방향은 정해져 있었다

처음 박스에서 꺼냈을 때 인상은 명확했다. 가전이라기보다 라이프스타일 오브제에 가깝다는 느낌이다. 각진 상자가 아니라 둥글게 정리된 형태라 공간에 놓였을 때 튀지 않는다.

(1) 책상 위에 올려놔도 어색하지 않은 크기

  • 가로와 깊이 약 146mm, 높이 194mm 정도라 협탁이나 책상 위에 두기 쉽다
  • 한 손으로 들어도 부담 없는 무게감이라 위치 옮기기도 편하다
  • 사각형과 원형의 중간쯤 되는 형태라 어느 공간에도 무난하다

 

(2) 전면 디스플레이가 주는 심리적 만족

  • 1.8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로 재생 중인 앨범 정보가 바로 보인다
  • LP 라벨처럼 회전하는 UI가 음악 듣는 재미를 더한다
  • 앱을 열지 않아도 상태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의외로 크다

 

2. 조작 방식은 생각보다 단순하게 정리돼 있다

스마트 스피커를 쓰다 보면 조작이 번거로워 손이 안 가는 경우가 있다. WiiM Sound는 그 지점을 잘 피해 간다.

(1) 손이 먼저 가는 상단 터치 패널

  • 재생·일시정지, 볼륨 조절 같은 기본 동작은 상단에서 바로 가능
  • 물리 버튼이 없어도 오작동이 적은 편이다

 

(2) 리모컨과 앱의 역할 분담

  • 기본 제공 리모컨으로 멀리서도 조작 가능
  • 세부 설정은 앱에서, 일상 조작은 리모컨이나 본체에서 처리된다

 

3. 내부 구성은 사이즈를 생각하면 꽤 공격적이다

이 크기의 스피커에서 어디까지 욕심을 냈을지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1) 유닛 구성만 보면 ‘올인원’이라는 말이 잘 어울린다

  • 4인치 페이퍼 콘 우퍼 1개
  • 전면 상단에 듀얼 실크돔 트위터 배치
  • 한 대만으로도 좌우 분리감을 의식한 설계

 

(2) 출력 수치보다 인상적인 건 구동 방식

  • 우퍼 50W, 트위터 각각 25W 구성
  • 총 100W 출력이지만 과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 저역이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내려간다

 

4. 스트리밍 환경은 사실상 풀세트에 가깝다

이 제품의 정체성은 결국 네트워크 오디오다.

(1) 일상에서 쓰는 서비스는 거의 다 들어 있다

  • 블루투스 5.3 지원
  • Roon Ready 인증
  • DLNA/UPnP 지원
  • Spotify Connect, TIDAL Connect, Qobuz Connect 사용 가능

 

(2) 유선 랜 포트가 주는 안정감

  • Wi-Fi 환경에서도 문제 없지만
  • 유선 연결 시 음질과 안정성 면에서 이점이 있다

 

5. EQ와 공간 보정은 생각보다 활용도가 높다

단순한 스마트 스피커를 넘는 지점이 여기다.

(1) 취향에 맞게 만지는 EQ

  • 그래픽 EQ와 파라메트릭 EQ 제공
  • 소리를 바꾸는 폭이 과하지 않아 조정이 수월하다

 

(2) AI 기반 공간 보정이 주는 편의성

  • 청취 위치를 기준으로 자동 보정
  • 방 한가운데가 아니어도 소리가 무너지지 않는다
  • 책상 옆, 소파 옆 등 현실적인 위치에서도 균형이 유지된다

 

6. 음악을 틀어보면 성격이 또렷해진다

몇 곡을 연속으로 들어보면 이 스피커의 방향이 보인다.

(1) 보컬 중심 곡에서 드러나는 장점

  • 목소리가 앞으로 나오지만 과하지 않다
  • 중역대가 얇지 않아 오래 들어도 피로감이 적다

 

(2) 비트가 강한 곡에서도 의외의 여유

  • 작은 캐비닛에서 기대하기 어려운 저역 존재감
  • 책상 위에 올려둔 상태에서도 울림이 번지지 않는다

 

7. 두 대를 쓰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한 대로도 충분하지만, 스테레오 페어링을 하면 성격이 바뀐다.

(1) 좌우 분리가 명확해지는 순간

  • 보컬 중앙 맺힘이 또렷해진다
  • 무대가 넓어진 느낌이 확실하다

 

(2) 거실용으로도 고려할 만한 구성

  • 서브우퍼 연결 가능
  • 5.1채널 구성까지 확장 가능

 

마치며

WiiM Sound는 단순히 기능 많은 스마트 스피커가 아니다. 네트워크 오디오를 써본 사람의 불편함을 정확히 알고 만든 제품이라는 인상이 강하다. 복잡한 시스템이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소리를 포기하고 싶지 않은 상황이라면 이 선택지는 충분히 현실적이다. 한 대로 시작해도 좋고, 마음이 가면 두 대로 확장해도 무리가 없다. 공간과 생활 패턴에 맞춰 천천히 맞춰가기 좋은 스피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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