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요즘 오픈클로(OpenClaw)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AI를 직원처럼 쓰는 개념이 꽤 매력적이다. 다만 막상 설치하고 세팅하려고 하면 손이 멈춘다. 서버를 따로 두거나, 컴퓨터를 계속 켜두는 구조가 부담스럽다.
나 역시 40대 중반에 여러 자동화 툴을 써보면서 느낀 건 하나다. “편해야 오래 간다.” 그래서 이번에 젠스파크 클로(Genspark Claw)를 직접 써봤다. 결론부터 말하면, 오픈클로를 쓰고 싶은데 환경 구축이 부담스러웠던 사람에게는 꽤 현실적인 선택지다.
1. 처음 접속하자마자 클라우드 컴퓨터가 생겼다
처음 로그인했을 때 느낀 건 단순함이었다. 복잡한 설치 과정이 없다. 웹에서 접속하면 전용 클라우드 컴퓨터가 자동으로 할당된다.
(1) 화면을 보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
“이거, 그냥 채팅창 하나인데?”
왼쪽은 대화창이고, 오른쪽은 내 전용 클라우드 컴퓨터 정보가 나온다. 메모리 8GB, 저장 공간 64GB, 리눅스 기반 환경이 이미 준비돼 있다. 내가 따로 설정하지 않아도 된다.
① 내부 브라우저로 원격 접속해보니
- 원격 데스크탑으로 바로 접속 가능
- 터미널 접근도 가능
- 계정 인증이나 설정 작업도 직접 처리 가능
즉, 단순 채팅형 AI가 아니라 실제로 돌아가는 클라우드 PC 하나를 가진 느낌이다.
② 24시간 돌아간다는 점이 체감됐다
- 내 노트북을 꺼도 작업은 계속 진행
- 반복 작업은 예약 설정 가능
- 파일은 클라우드 안에 저장
나는 그동안 집에 작은 미니PC를 두고 자동화 작업을 돌린 적이 있다. 전기료, 네트워크 불안정, 재부팅 문제로 꽤 신경을 썼다. 그런 번거로움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었다.
2. 환율 정리부터 매일 반복 작업까지 시켜봤다
“오늘 주요 환율을 표로 정리해줘.”
이렇게 한 줄 입력했다.
(1) 표 정리, 한 줄 요약까지 자동
결과는 단순 텍스트가 아니라 깔끔한 표 형태였다. 거기에 요약 문장까지 붙어 있었다. 여기서 한 번 더 시켜봤다.
“매일 낮 12시에 이걸 보내줘.”
💡 매일 반복되게 설정해보니 이런 점이 보였다
- 크론(cron) 기능으로 자동 예약
- 작업 목록에서 활성·비활성 제어 가능
- 수정도 대화로 처리 가능
예전 같으면 별도 서버에서 크론 설정하고, 스크립트 만들고, 에러 로그 확인해야 했다. 지금은 채팅으로 끝난다.
이 지점에서 나는 이렇게 판단했다.
“개인 사업자나 1인 크리에이터에게는 시간 절약 효과가 크겠다.”
3. 텔레그램으로 일본어 음성 파일을 받아봤다
나는 메신저 연동이 얼마나 자연스러운지 궁금했다. 텔레그램을 연결해두고 이렇게 요청했다.
“일본어 회화 문장 5개 만들어서 음성 파일로 보내줘. 해설은 따로.”
(1) 메신저에서 바로 응답이 왔다
- 텍스트 문장 먼저 도착
- 음성 파일 생성 후 전송
- 해설 문서도 함께 전달
중간에 모델 오류가 발생했는데, 다른 모델로 전환해서 다시 처리했다. 이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내가 따로 설정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보완했다.
🎧 음성 요청해보면서 느낀 점
- 파일 생성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짐
- 클라우드 안에서 처리 후 외부로 전달
- 여러 도구를 동시에 엮어 쓴 느낌
나는 예전에 중국어 공부 자료를 자동 생성하는 스크립트를 만든 적이 있다. 음성 API, 파일 저장, 전송 봇까지 연결하느라 시간이 꽤 들었다. 이런 작업을 한 줄로 처리하는 건 분명 편하다.
4. 뉴스 리서치 후 노션 자동 정리까지 해봤다
이번에는 일을 제대로 시켜봤다.
“이번 주 애플 관련 뉴스 조사해서 영상 주제 5개 뽑고, 노션 페이지에 만들어줘.”
잠시 기다리니 완료 메시지가 왔다.
(1) 노션 연동이 핵심이었다
처음엔 노션에 페이지가 안 보여서 다시 물어봤다.
“노션에 저장했어?”
재요청 후 정확히 지정한 위치에 문서가 생성됐다.
🗂 이런 흐름으로 진행됐다
- 뉴스 조사
- 주제 선별
- 요약 작성
- 노션 페이지 자동 생성
이 과정에서 내가 한 일은 한 줄 요청뿐이다.
나는 콘텐츠 기획할 때 리서치에 시간을 많이 쓴다. 이 단계가 줄어들면 제작 속도가 빨라진다. 다만 AI 결과물은 100% 그대로 쓰기보다는, 방향 잡는 참고용으로 쓰는 게 현실적이다.
5. 썸네일 이미지 생성과 파일 관리까지
노션에 만든 내용을 바탕으로 썸네일 이미지도 요청했다.
“텍스트 크게 넣고, 관련 이미지 배경으로 썸네일 만들어줘.”
(1) 이미지 생성 후 파일 관리
- 이미지 자동 생성
- 클라우드 저장
- 파일명 변경 요청 가능
- 이전 파일 삭제도 대화로 처리
🖼 파일 정리하면서 느낀 점
- 썸네일최종.jpg로 이름 변경 가능
- 기존 파일 삭제 요청하면 즉시 반영
- 파일 목록이 대시보드에서 관리됨
파일 시스템까지 대화형으로 다룰 수 있다는 점은 꽤 편하다. 특히 여러 작업을 동시에 돌릴 때 정리 부담이 줄어든다.
6. 엑셀 주가 정리 후 메일까지 자동 발송
이번엔 데이터 작업이다.
“구글 3월 주가 정리해서 엑셀로 만들어줘.”
잠시 후 엑셀 파일 생성 완료 메시지가 떴다.
(1) 단순 표가 아니라 가공된 파일
- 색상 구분 처리
- 요약 정보 추가
- 다른 주가 자료는 별도 탭으로 추가
📊 추가 요청까지 해보니
- 기존 파일에 탭 추가 가능
- 수정 후 다시 저장
- 내 이메일로 자동 발송
나는 과거 부동산 중개 일을 할 때 엑셀 정리 작업을 매일 했다. 단순 데이터 입력이 아니라, 보기 좋게 만드는 데 시간이 꽤 들었다. 이런 반복 작업을 대신해준다면 체력 소모가 줄어든다.
7. 비용 구조는 어떻게 보였나
현재는 프로모션이 적용돼 일부 기능이 2026년 말까지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다만 젠스파크 클로는 별도 서비스 개념이다.
크레딧 방식으로 차감되며, 월간 또는 연간 구독 선택이 가능하다.
내 생각은 이렇다.
“한 달 정도 써보고, 반복 업무가 확실히 줄어드는지 체감한 뒤 결정하는 게 낫다.”
마치며
오픈클로에 관심은 있지만 설치와 유지 관리가 부담스러웠다면, 젠스파크 클로는 꽤 현실적인 대안이다.
- 컴퓨터를 계속 켜둘 필요가 없다.
- 반복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
- 노션, 메신저, 이메일까지 한 번에 연결된다.
다만 AI는 여전히 보조 도구다. 내가 방향을 잡고, 최종 판단은 사람이 해야 한다.
업무 시간을 줄이고 싶다면, 하루 동안이라도 직접 작업을 맡겨보길 권한다. 내가 손대던 반복 작업이 얼마나 줄어드는지 확인해보면 판단이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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