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3D 모델링은 예전에는 장비, 비용, 교육 시간이 모두 부담스러운 분야였다. 그런데 이제는 구글 AI 스튜디오의 제미나이 라이브를 켜고, 화면 공유와 마이크만 준비해도 초보자가 FreeCAD 설치부터 간단한 판금 모델링, STEP 파일 저장, 미스미 견적 확인까지 차근차근 따라갈 수 있다. Live API는 음성·동영상·텍스트 스트림을 바탕으로 낮은 지연 시간의 실시간 상호작용을 지원하므로, 화면을 보며 묻고 답하는 학습 방식과 잘 맞는다.
1. 비싼 CAD부터 살 필요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이유
처음 3D 모델링을 배우려는 사람은 대부분 여기서 멈춘다. “내가 이걸 배워도 쓸 일이 있을까?”, “유료 툴을 사야 하나?”, “학원을 먼저 다녀야 하나?” 같은 고민이 먼저 생긴다.
하지만 개인 취미, 소량 제작, 간단한 브라켓이나 판재 설계 정도라면 시작 장벽을 낮출 방법이 충분하다.
(1) FreeCAD는 입문자가 만져보기 좋은 무료 CAD다
FreeCAD는 무료로 쓸 수 있는 3D CAD라서 처음 배우는 사람에게 부담이 작다. 상용 CAD처럼 모든 환경이 매끄럽다고 보긴 어렵지만, 간단한 형상 만들기와 STEP 파일 저장 정도는 충분히 연습할 만하다.
💡 처음 시작할 때 이런 점이 편하다
- 비용 부담이 작다: 유료 CAD를 사기 전에 내 작업 습관과 맞는지 먼저 확인할 수 있다.
- 설치 후 바로 연습할 수 있다: 사각형 스케치, 치수 입력, 패드, 필렛 같은 기본 조작부터 익히기 좋다.
- STEP 파일로 내보낼 수 있다: 다른 CAD나 제작 견적 서비스와 이어서 쓰기 쉽다.
- 애드온을 더할 수 있다: 판금 작업은 SheetMetal 워크벤치를 추가해 연습할 수 있다.
① 처음에는 복잡한 모델보다 사각형 하나가 낫다
- 가로 50, 세로 30 같은 단순 치수부터 넣어보는 것이 좋다.
- 패드로 두께 20을 주면 2D 스케치가 3D 형상으로 바뀐다.
- 필렛을 넣어 모서리를 둥글게 만들면 기본 조작 감각이 빠르게 잡힌다.
- 처음부터 복잡한 조립품을 만들면 메뉴 위치와 개념이 섞여 금방 지친다.
(2) 제미나이 라이브는 옆자리 과외처럼 쓸 수 있다
제미나이 라이브의 핵심은 내가 보고 있는 화면을 함께 보면서 대답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메뉴 이름이 헷갈리거나, 버튼 위치를 못 찾거나, 치수 입력에서 막힐 때 바로 질문할 수 있다.
일반 검색은 내가 정확한 단어를 알아야 원하는 답을 찾기 쉽다. 반면 화면 공유형 AI 도움은 “지금 여기서 뭘 눌러야 해?”처럼 물어도 다음 선택지를 잡아준다.
🧩 막힐 때 이렇게 물어보면 답이 빨라진다
| 상황 | 이렇게 물어보면 좋다 | 기대할 수 있는 도움 |
|---|---|---|
| 설치 파일을 못 찾을 때 | 내 운영체제에 맞는 파일이 뭐야? | 다운로드 선택 방향을 잡아준다 |
| 메뉴가 안 보일 때 | SheetMetal이 안 보이는데 어디서 추가해? | 애드온 매니저 이동을 알려준다 |
| 치수가 안 맞을 때 | 이 선 길이를 50으로 고정하려면? | 치수 입력 도구를 짚어준다 |
| 파일 저장이 헷갈릴 때 | 제작 견적용으로 어떤 형식이 좋아? | STEP 저장 쪽으로 판단을 돕는다 |
① AI에게 맡기기보다 계속 확인하면서 가야 한다
- AI가 메뉴를 잘못 부를 때도 있으니 화면의 실제 메뉴명은 직접 확인해야 한다.
- 버전마다 버튼 위치가 조금 다를 수 있다.
- 제작용 파일은 치수와 단위가 맞는지 다시 봐야 한다.
- 중요한 발주는 작은 테스트 형상으로 먼저 확인하는 편이 낫다.
2. FreeCAD 설치부터 판금 모델링까지 따라가는 방식
설치는 어렵지 않지만, 초보자는 첫 화면에서 이미 헷갈리기 쉽다. 언어, 단위, 내비게이션 스타일, 워크벤치 같은 단어가 한꺼번에 보이기 때문이다.
이럴 때 제미나이 라이브를 켜두면 “지금 화면에서 다음에 뭘 누르면 되나?”를 묻는 방식으로 한 단계씩 갈 수 있다.
(1) 설치 후 처음 만지는 설정은 너무 오래 고민하지 않는다
FreeCAD를 처음 실행하면 기본 환경을 잡는 화면이 나온다. 이때 중요한 건 완벽한 세팅이 아니라, 일단 모델 하나를 만들어보는 상태까지 가는 것이다.
🔧 처음 세팅에서 덜 헤매는 선택
- 언어: 한국어가 편하면 한국어로 둔다.
- 단위: 일반적인 밀리미터 작업이면 표준 단위로 시작한다.
- 마우스 조작: 예전에 써본 CAD가 있으면 그와 비슷한 스타일을 고른다.
- 워크벤치: 처음에는 Part Design에서 시작하고, 판금은 SheetMetal을 추가한다.
① 내비게이션 스타일은 생각보다 중요하다
- 회전, 이동, 확대가 불편하면 모델링 속도가 크게 떨어진다.
- 트랙패드만으로도 연습은 가능하지만, 오래 할 생각이면 마우스가 편하다.
- 솔리드웍스 같은 툴을 써본 사람은 비슷한 조작감으로 맞추면 적응이 빠르다.
- 초보자는 조작법을 바꾸기보다 한 가지 방식에 익숙해지는 편이 낫다.
(2) 첫 모델은 스케치, 치수, 패드만 알면 충분하다
3D 모델링을 어렵게 느끼는 이유는 메뉴가 많아서다. 하지만 처음에는 모든 기능을 알 필요가 없다. 스케치로 평면을 그리고, 치수로 고정하고, 패드로 두께를 주는 것만 해도 입체 형상이 나온다.
🛠 처음 모델을 만들 때 손에 익혀둘 순서
| 순서 | 해야 할 일 | 초보자가 자주 막히는 지점 |
|---|---|---|
| 1 | 새 파일 만들기 | Body와 Sketch 차이를 헷갈린다 |
| 2 | 평면 선택 | XY, XZ, YZ 중 어디를 골라야 할지 고민한다 |
| 3 | 사각형 그리기 | 치수를 안 넣고 모양만 그린다 |
| 4 | 가로·세로 치수 입력 | 구속이 덜 되어 형상이 흔들린다 |
| 5 | 패드로 두께 주기 | 2D에서 3D로 바뀌는 개념이 낯설다 |
| 6 | 필렛 적용 | 모서리 선택을 잘못하는 경우가 많다 |
① 초록색 구속 상태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 스케치가 완전히 고정되지 않으면 나중에 형상이 틀어질 수 있다.
- 선 길이, 각도, 위치를 치수로 잡아야 수정할 때 예측이 쉽다.
- 단순한 사각형도 치수 없이 만들면 제작용 데이터로 쓰기 어렵다.
- AI가 안내해도 마지막 치수 확인은 내가 해야 한다.
3. SheetMetal 워크벤치로 판금 모델링을 해보면 감이 빨리 온다
판금 모델링은 개인 제작과 잘 맞는다. 작은 브라켓, 커버, 받침대, 고정판처럼 생활 속에서 떠올릴 수 있는 물건이 많기 때문이다.
FreeCAD 기본 메뉴에 SheetMetal이 보이지 않으면 애드온 매니저에서 추가하면 된다. 설치 후 FreeCAD를 다시 열면 워크벤치 선택 메뉴에서 SheetMetal을 고를 수 있다.
(1) 판금은 선을 그리는 습관부터 다르다
판금은 단순히 덩어리를 깎는 느낌보다, 얇은 판을 접어 형상을 만드는 느낌에 가깝다. 그래서 처음에는 직각으로 꺾이는 단면 선을 그려보고, 그 선에 치수를 넣은 뒤 판재 형상으로 바꾸는 식으로 접근하면 이해가 쉽다.
📐 판금 스케치에서 먼저 챙길 것
- 직각 유지: 키보드 보조키를 활용하면 각도를 일정하게 잡기 쉽다.
- 치수 입력: 선 길이를 눈대중으로 두지 않는다.
- 구속 확인: 초록색 상태까지 맞추면 수정이 편하다.
- 두께 감각: 판금은 두께와 접힘이 가격과 제작 난이도에 영향을 준다.
① 선 하나씩 그릴 때 실수가 줄어드는 방법
- 한 번에 예쁜 모양을 만들려 하지 말고 큰 외곽부터 잡는다.
- 가로·세로 방향을 먼저 정하고 꺾이는 지점을 나중에 조정한다.
- 짧은 선이 여러 개 생기면 치수 관리가 어려워진다.
- 접힘이 많은 형상은 처음 견적에서 막힐 수 있으니 단순하게 시작한다.
(2) STEP 파일로 저장해야 다음 단계가 편하다
모델을 만들었다면 파일 저장만으로 끝내지 말고, 제작 견적에 쓸 수 있는 형식으로 따로 내보내야 한다. 보통 범용성이 좋은 형식으로 STEP 파일을 많이 쓴다.
색상 정보가 필요한 경우 STEP with color 쪽을 선택할 수 있다. 다만 단순 판금 견적에서는 형상, 치수, 재질, 두께가 더 중요하다.
📦 저장할 때 헷갈리기 쉬운 선택
| 선택 장면 | 권하는 선택 | 이유 |
|---|---|---|
| 작업을 이어갈 파일 | FreeCAD 기본 파일 | 나중에 다시 수정하기 좋다 |
| 견적용 파일 | STEP | 호환성이 넓다 |
| 색상 정보 포함 | STEP with color | 색상 구분이 필요할 때 편하다 |
| 제작 전 확인 | 단위와 치수 재확인 | mm와 inch 착각을 줄인다 |
① 파일명도 대충 쓰면 나중에 헷갈린다
- test 같은 이름만 쓰면 여러 번 저장할 때 구분이 어렵다.
- 재질 후보, 두께, 날짜를 넣으면 발주 전 확인이 편하다.
- 예를 들어 bracket_2t_20260515처럼 쓰면 나중에 찾기 쉽다.
- 수정본은 v1, v2처럼 나눠두는 편이 안전하다.
4. 미스미 견적까지 해보면 3D 모델링이 현실적인 도구로 바뀐다
모델링만 해보면 공부로 끝나기 쉽다. 하지만 미스미 meviy 같은 서비스에 STEP 파일을 올려 견적을 확인하면, 내가 만든 형상이 실제 제작비와 납기로 연결되는 느낌이 생긴다.
meviy는 3D 데이터를 올려 부품 견적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쓰이고, 판금·가공 부품 쪽에서 온라인 견적과 발주 판단을 빠르게 하는 데 강점이 있다. 판금 쪽은 형상, 재질, 두께, 납기 선택에 따라 금액 차이가 생길 수 있다.
(1) 견적 화면에서 가장 먼저 볼 것은 가격보다 제작 가능 여부다
초보자는 견적 금액만 먼저 보게 된다. 하지만 실제로는 업로드가 잘 되는지, 형상이 인식되는지, 선택한 재질과 두께가 맞는지를 먼저 봐야 한다.
💰 견적 전에 먼저 확인할 것
- STEP 파일이 정상 업로드되는지 본다.
- 판금 두께가 의도한 값으로 잡히는지 본다.
- 재질을 바꿨을 때 가격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 비교한다.
- 납기를 바꿨을 때 금액이 달라지는지 확인한다.
- 접힘이나 구멍 위치 때문에 제작 제한이 뜨는지 본다.
① 스테인리스 2T처럼 조건을 바꿔보면 판단이 쉬워진다
- 같은 형상이라도 재질을 바꾸면 가격이 달라진다.
- 두께가 올라가면 튼튼해질 수 있지만 비용과 가공 난이도도 달라진다.
- 수량을 늘리면 단가가 달라지는지 확인할 수 있다.
- 급하지 않은 물건은 납기 선택에 따라 비용을 줄일 여지도 있다. 미스미는 일부 서비스에서 긴 납기 선택 시 비용을 낮추는 선택지를 운영한 적이 있다.
(2) 개인 제작은 작게 테스트하고 넓히는 편이 낫다
40대 중반이 되니 장비나 툴을 고를 때 “멋있어 보이는가”보다 “내가 계속 쓸 수 있는가”를 먼저 보게 된다. 기구 설계 쪽은 한 번에 큰돈을 쓰기보다, 작은 형상을 만들어 보고 견적까지 넣어보는 방식이 훨씬 안전하다.
🧠 처음 발주 전 스스로 물어볼 질문
| 질문 | 왜 필요한가 |
|---|---|
| 이 형상은 정말 판금으로 만드는 게 맞나? | 3D 프린팅이나 기성품이 더 나을 수 있다 |
| 구멍 위치는 조립할 물건과 맞나? | 1~2mm 차이로 못 쓸 수 있다 |
| 모서리 필렛이 필요한가? | 손에 닿는 부품은 날카로움을 줄여야 한다 |
| 수량은 1개로 충분한가? | 실패 가능성이 있으면 처음엔 소량이 낫다 |
| 재질과 두께를 바꿔봤나? | 가격 차이가 생각보다 클 수 있다 |
① 처음부터 완성품을 기대하면 부담이 커진다
- 첫 발주는 공부비에 가깝게 생각하는 편이 낫다.
- 작은 브라켓이나 ㄷ자 판재처럼 단순한 형상이 좋다.
- 조립 대상이 있다면 종이로 먼저 크기를 대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제작 전에는 치수, 재질, 수량, 납기만큼은 다시 확인해야 한다.
5. AI 비서는 대신 만들어주는 사람보다 옆에서 막힌 곳을 풀어주는 도구에 가깝다
제미나이 라이브를 켜두면 CAD를 모르는 사람도 훨씬 덜 막힌다. 하지만 모든 판단을 맡기면 위험하다. AI는 화면을 보며 다음 버튼을 알려주는 데 강하지만, 내 부품이 실제로 맞물리는지, 제작 후 쓸 수 있는지는 내가 판단해야 한다.
(1) AI에게 물어볼수록 좋은 질문이 따로 있다
“이거 해줘”보다 “지금 화면에서 다음에 뭘 눌러야 해?”가 더 좋다. CAD는 화면 상태가 중요해서, 막힌 지점을 구체적으로 말할수록 답도 좋아진다.
🎙 제미나이 라이브에 던지기 좋은 질문
- “지금 FreeCAD에서 새 스케치를 만들려면 어디를 눌러야 해?”
- “이 사각형 가로를 50mm로 고정하려면 어떤 아이콘을 써야 해?”
- “SheetMetal 워크벤치가 안 보이면 어떻게 추가해?”
- “이 모델을 STEP 파일로 저장하려면 어느 메뉴로 가야 해?”
- “미스미 견적에 올리기 전에 치수에서 뭘 확인해야 해?”
① 질문을 짧게 나누면 덜 헤맨다
- 한 번에 설치부터 견적까지 묻지 않는다.
- 지금 막힌 화면 하나만 물어본다.
- 답을 들은 뒤 실제 화면에서 맞는지 확인한다.
- 안 되면 “내 화면에는 그 버튼이 안 보여”라고 다시 말한다.
(2) 모델링 말고도 코딩, 문서 작업, 디자인에 같은 방식으로 쓸 수 있다
이 방식은 FreeCAD에만 묶이지 않는다. 화면 공유와 음성 대화가 되는 환경이라면 코딩 오류, 디자인 툴 메뉴, 문서 서식, 엑셀 함수처럼 화면을 보며 해결해야 하는 일에 잘 맞다.
다만 개인 정보, 계약서, 결제 화면, 민감한 업무 자료는 화면 공유 전에 가리는 습관이 필요하다.
🔒 화면 공유 전에 챙길 것
- 주민번호, 카드번호, 계정 정보가 보이지 않게 한다.
- 회사 내부 자료는 공유해도 되는지 먼저 판단한다.
- 브라우저 탭을 너무 많이 열어두지 않는다.
- 필요한 창 하나만 공유하면 실수 가능성이 줄어든다.
마치며
구글 AI 스튜디오의 제미나이 라이브와 FreeCAD를 함께 쓰면, 무료 3D 모델링 입문이 훨씬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핵심은 거창한 장비가 아니라 화면 공유, 마이크, 작은 모델 하나, STEP 파일 저장, 미스미 견적 확인까지 직접 이어보는 데 있다.
처음부터 전문가처럼 만들 필요는 없다. 사각형 하나를 그리고, 치수를 넣고, 두께를 주고, 판금 형상으로 바꾼 뒤 견적까지 확인해보면 3D 모델링이 막연한 공부가 아니라 쓸 수 있는 기술처럼 느껴진다. AI 비서는 내 손을 대신 움직여주는 존재라기보다, 막힐 때마다 다음 선택을 좁혀주는 도구다. 이 차이를 알고 쓰면 무료 도구만으로도 꽤 많은 일을 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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