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작하며
도쿄를 여행하면서 색다른 음식을 찾는다면 몬자야키는 꼭 한 번 경험해볼 만한 음식이다. 츠키시마 지역이 원조로 유명하지만, 최근에는 아사쿠사에서도 수준 높은 몬자야키를 맛볼 수 있는 가게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몬자 사토와 모헤지가 공동 운영하는 몬자 카토로, 두 곳의 인기 메뉴를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곳이다. 과연 어떤 메뉴들이 있는지, 직접 가본 후기를 전해본다.
2. 몬자 카토, 어떤 곳인가?
몬자 카토는 몬자야키 전문점으로, 일본 내에서도 손꼽히는 몬자야키 가게인 몬자 사토와 모헤지가 협업하여 탄생한 곳이다. 각각의 가게는 오랜 전통과 독창적인 메뉴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으며, 이들이 힘을 합쳐 새로운 스타일의 몬자야키를 선보이고 있다.
가게 이름은 두 가게의 대표인 카노 씨(모헤지)와 사토 씨(몬자 사토)의 이름에서 따와 ‘카토’라고 지어졌다. 1층과 2층으로 나뉜 매장은 일본 전통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이 더해진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3. 메뉴 소개 및 시식 후기
🍅 토마토 양파 샐러드 (880엔)
시원한 토마토와 향긋한 고수가 어우러진 샐러드로, 더운 날씨에 입맛을 돋우기 좋은 메뉴다. 새콤한 폰즈 소스가 더해져 개운한 맛을 낸다.
🐟 네기토로 바쿠탄 (990엔)
참치 살, 낫토, 반숙 계란, 오쿠라(끈적한 채소), 단무지가 함께 나오는 메뉴다. 재료를 비벼서 김에 싸 먹으면 되는데, 한국인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식감이 특징이다.
🍜 돈코츠 야키소바 (1,540엔)
진한 돈코츠 육수가 배어 있는 철판 볶음면이다. 라면 국물을 졸여서 먹는 듯한 풍미가 느껴지며, 기름지지 않으면서도 깊은 맛이 특징이다.
🐟 마구로 호호니쿠 (1,540엔)
참치 볼살을 철판에서 겉만 살짝 익혀서 먹는 요리다. 수량 한정 메뉴로, 늦게 가면 품절될 수도 있다. 부드러운 식감과 깊은 감칠맛이 일품이다.
🌿 노르웨이노 모리 몬자 (2,530엔)
연어와 사워크림이 들어간 몬자야키로, 이색적인 맛을 선사한다. 레몬즙이 더해져 기름기를 잡아주며, 눌러붙은 반죽의 고소한 맛과 조화를 이룬다.
🍕 마르게리타 몬자 (1,980엔)
마르게리타 피자를 몬자야키 스타일로 변형한 메뉴다. 구운 토마토, 바질, 모차렐라 치즈를 올려 풍미를 더했다.
🐙 우메 타코 부타 노리 몬자 (1,760엔)
매실 장아찌와 문어, 돼지고기, 김이 조합된 몬자야키다. 돼지고기와 매실의 조화가 한국식 김치와 비슷한 느낌을 주며, 쫀득한 문어가 씹는 재미를 더한다.
🍚 카이센 갈릭 라이스 (1,738엔)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마늘 볶음밥으로, 일본식 조개구이처럼 조개 껍데기에 간장을 부어 먹는 방식이 재미를 더한다.
4. 몬자야키,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
몬자야키는 직접 철판에서 조리해 먹는 방식이 일반적이지만, 몬자 카토에서는 대부분의 메뉴를 직원들이 직접 구워 준다. 일정한 맛을 유지하기 위해 조리 시간을 타이머로 관리하며, 최상의 맛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몬자야키는 반죽을 철판에 부어 눌러가며 익히는 방식이지만, 몬자 카토에서는 연어 몬자처럼 간 재료를 따로 구워준 후 마지막에 반죽과 섞는 등 색다른 조리법을 활용한다.
또한, 대부분의 몬자야키 메뉴가 글루텐 프리로 제작되어 있어, 글루텐을 피해야 하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5. 몬자 카토, 방문 팁
- 운영 시간: 16시 30분 이후에는 오토시(기본 안주) 비용으로 1인당 418엔이 추가된다.
- 인기 메뉴: 마구로 호호니쿠, 노르웨이노 모리 몬자, 마르게리타 몬자
- 직원 서비스: 일부 직원들은 한국어가 가능해 초보 여행자들도 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 위치: 🔗 구글 지도에서 보기
6. 마치며
도쿄에서 몬자야키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몬자 카토는 한 번쯤 방문해볼 만한 곳이다. 몬자 사토와 모헤지의 시그니처 메뉴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으며, 철판 요리의 재미와 다양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몬자야키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직원들이 조리를 도와주며, 독창적인 메뉴들이 많아 선택의 폭이 넓다.
도쿄 여행 중 새로운 맛을 경험하고 싶다면, 아사쿠사 몬자 카토에서 색다른 한 끼를 즐겨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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