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아귀찜은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매콤한 양념이 어우러져 많은 사람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온 해물 요리이다. 집에서 아귀찜을 만들 때 가장 고민되는 부분은 비린내 없이 감칠맛과 풍미를 살리면서 아삭한 콩나물 식감까지 유지하는 방법이다. 오늘은 30년 이상 경력을 가진 요리 전문가의 비법을 바탕으로, 집에서도 식당 못지않게 아귀찜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재료 준비부터 손질, 양념장 비율, 조리 과정까지 단계별로 알아보자.
1. 아귀 손질과 기본 밑작업
아귀찜의 핵심은 비린내를 잡고 쫄깃한 식감을 살리는 데 있다.
- 아귀는 2.4kg 정도 준비하며, 수산시장에서 손질된 것을 가져와도 찬물에 10분 정도 담가 두는 것이 좋다.
- 천일염 1스푼을 넣어 아귀 표면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깨끗하게 2~3회 씻어 준비한다.
- 물 5컵에 천일염 1스푼, 소주 3스푼을 넣은 끓는 물에 아귀를 3분 정도 데쳐 비린내를 없애고 살을 탱글하게 만든다.
- 데친 아귀는 채반에 올려 물기를 빼며, 이후 식용유 2스푼을 두른 팬에 가볍게 코팅해준다. 이 과정이 아귀 특유의 고소한 맛을 살리는 비법이다.
2. 오만둥이와 꽃게로 감칠맛 더하기
아귀찜에 감칠맛을 더하는 숨은 주역은 오만둥이와 꽃게이다.
- 오만둥이 200g 중 100g은 아귀와 함께 삶고, 나머지 100g은 믹서에 갈아 넣는다.
- 오만둥이는 천일염을 이용해 겉 표면을 문질러 깨끗이 손질한 후 사용한다.
- 절단꽃게 2마리를 준비해, 아귀찜에 함께 넣어주면 시원하고 깊은 맛을 더할 수 있다.
3. 아귀찜에 어울리는 채소 준비
아귀찜에 빠질 수 없는 채소도 미리 준비해 둔다.
- 꼭지 딴 콩나물 300g은 깨끗이 씻어 물 2컵을 넣고 뚜껑을 덮은 상태에서 끓기 시작한 후 2분 30초만 데쳐 아삭한 식감을 살린다.
- 데친 콩나물은 찬물에 바로 식혀 식감 유지를 돕는다.
- 미나리 한줌, 청양고추 5개, 대파 1대, 양파 1/2개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 준비한다.
4. 감칠맛 폭발하는 양념장 만들기
아귀찜의 맛을 좌우하는 양념장은 다음 비율로 준비한다.
- 고춧가루 7스푼
- 설탕 2스푼
- 다진 마늘 2스푼
- 진간장 5스푼
- 소금 1/2스푼
- 고추장 수북하게 1스푼
- 된장 1스푼 (된장이 감칠맛을 살리는 포인트)
- 미원 2꼬집
콩나물 삶은 물 1컵을 더해 양념장을 섞어두고, 최소 30분 정도 숙성시키면 더 깊은 맛을 낼 수 있다.
5. 본격적인 아귀찜 조리 과정
모든 재료가 준비되었으면, 이제 본격적으로 아귀찜을 완성하는 과정이다.
- 팬에 식용유 2스푼을 두르고 데친 아귀와 오만둥이, 절단꽃게를 넣어 기름 코팅을 한다.
- 준비한 양념장과 남은 콩나물 삶은 물을 함께 넣고 뚜껑을 덮어 3분간 끓인다.
- 3분 후, 썰어둔 청양고추, 양파, 대파를 넣고, 아귀와 양념이 잘 섞이도록 가볍게 저어준다.
- 데친 콩나물과 미나리를 넣고, 감자전분 2스푼을 물 반 컵에 풀어 만든 전분물을 넣어 걸쭉하게 농도를 맞춘다.
- 마지막으로 참기름 1스푼과 통깨 1스푼을 뿌려 마무리한다.
6. 맛과 식감의 완성 포인트
아귀찜을 더욱 맛있게 즐기려면 다음 포인트를 기억해야 한다.
- 오만둥이 간 것을 넣어 감칠맛을 높인다.
- 된장을 한 스푼 넣어 해물 특유의 감칠맛과 풍미를 살린다.
- 콩나물과 미나리는 마지막 단계에 넣어 아삭한 식감을 유지한다.

마치며
아귀찜은 집에서 만들기 까다로운 요리로 알려져 있지만, 재료 손질과 양념장 비율만 제대로 맞추면 어렵지 않게 완성할 수 있다. 특히 오만둥이와 된장, 감자전분을 활용한 걸쭉한 양념은 집에서도 식당 못지않은 깊은 맛을 느끼게 해준다. 오늘 소개한 방법을 참고해 집에서도 아귀찜을 맛있게 만들어 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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