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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

비염과 장염 동시에 잡은 방법, 유근피차를 매일 마셔보니

by 코스티COSTI 2025. 6. 19.

시작하며

비염과 장염을 자주 앓고 있다면, 아침저녁으로 느릅나무 껍질(유근피) 차를 마시는 습관만으로 증상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필자 역시 하루 두 번 유근피차를 꾸준히 마시며 겪은 생활 속 변화를 공유해보려 한다.

 

1. 느릅나무 껍질(유근피)은 왜 염증에 효과가 있을까?

(1) ‘코나무’라는 별명처럼 코와 장을 동시에 케어해준다

느릅나무 껍질은 한약재명으로 유근피 혹은 유백피라고 불린다. 동의보감에는 줄기껍질을 ‘유백피’라 하고, 뿌리껍질은 ‘유근피’라 부른다. 시중에서는 거의 같은 의미로 혼용되며 쓰인다.

유근피의 핵심 성분은 뮤실리지(mucilage)라는 점액 성분이다. 이 점액질은 장과 위의 점막을 보호하고 재생을 도와, 복통·설사·속쓰림 같은 염증성 증상을 줄이는 데 탁월하다. 특히 위염이나 장염, 궤양성 대장염 같이 반복적인 점막 손상이 있는 경우 그 효과가 더 크다.

비염의 경우, 유근피가 코 점막을 진정시키고 코막힘과 콧물 증상을 완화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 실제로 ‘코나무’라는 별명처럼 코 증상에 자주 활용된다.

(2) 한약적 관점에서도 무해하고 평한 성질

유근피는 한의학적으로 성질이 ‘평(平)’하고 맛은 달며, 독성이 없다고 기록돼 있다. 장기 복용이 가능한 약재로, 대소변을 순조롭게 하고 몸속 습열을 배출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실제로 내가 매일 꾸준히 유근피차를 마시면서 가장 먼저 체감한 건 화장실에서의 변화였다. 설사하던 장이 안정됐고, 변 상태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2. 내가 하루 두 번 유근피차를 마시면서 느꼈던 변화

(1) 아침 기상 후 첫 변화는 ‘코가 뚫렸다’는 느낌

비염으로 인해 아침마다 코가 꽉 막혀서 힘들었는데, 유근피차를 꾸준히 마신 지 3일째부터 아침에 코가 시원하게 뚫리는 걸 느꼈다. 이전에는 아침 세안부터 한참을 훌쩍이며 시작했는데, 그 습관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2) 잦던 설사가 줄고 장이 편안해졌다

나처럼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있는 사람에게 장 상태는 하루 컨디션을 좌우한다. 유근피차를 아침 식후, 저녁 식후에 한 잔씩 마시면서 느낀 가장 큰 변화는 잦은 설사 증상이 줄었다는 것이다. 특히 불규칙한 식사나 스트레스로 민감했던 장이 조금 더 여유 있어진 느낌이었다.

(3) 감기 초기 증상 완화에도 도움

유근피는 기본적으로 ‘염증 약재’다. 실제로 감기 기운이 올라오는 날 유근피차를 진하게 달여 마시고 잤더니, 다음 날 컨디션이 나아진 경험이 몇 차례 있었다. 생강과 함께 달이면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꿀을 넣으면 목도 부드럽게 풀린다.

 

3. 유근피, 금앵자, 창이자, 신이화… 어떻게 섞어 마셔야 할까?

🌿 함께 마시면 좋은 약재 조합 3가지

  • 느릅나무 껍질 + 금앵자: 장염, 만성 설사,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 효과. 단, 성질이 차기 때문에 생강과 대추를 함께 넣는 것이 좋다.
  • 느릅나무 껍질 + 창이자 + 신이화: 비염이나 축농증으로 맑은 콧물, 막힌 코에 도움이 되는 조합. 각각 10g씩 넣고 1L 물에 달여 2~3회 나누어 마신다.
  • 느릅나무 껍질 + 생강 + 꿀 + 비타민C: 감기 기운이 있을 때, 위장 컨디션이 떨어질 때 진하게 끓여서 마시면 좋다.

 

4. 유근피차를 마실 때 주의할 점도 있다

(1) 체질이 너무 냉한 사람은 생강과 대추를 꼭 추가

유근피 자체는 평한 성질이지만, 금앵자나 창이자와 함께 쓰일 경우 몸이 차가워질 수 있다. 특히 평소에도 손발이 차거나 설사를 자주 하는 체질이라면 반드시 생강과 대추를 함께 넣는 것이 좋다. 나도 첫 2일간은 그냥 마셨는데, 셋째 날 아침에 속이 살짝 차서 이후에는 생강을 한 조각씩 꼭 넣었다.

(2) 창이자는 익혀서만 사용해야 안전하다

창이자에는 소량의 독성 성분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볶아서 사용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하루 10g 이내, 익혀서 차로 마실 경우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생으로 가루내서 먹는 건 절대 피해야 한다.

(3) 1회 복용량과 시간 지키기

보통은 하루 2~3회, 100~150ml 정도씩 나누어 마시는 것이 적당하다. 공복보다는 식후 30분~1시간 사이가 부담이 덜하다.

 

5. 유근피차, 이런 사람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다

📌 이런 경우라면 한번 시도해볼 만하다

  • 계절 바뀔 때마다 비염 증상이 심해지는 사람
  • 과민성 대장 증후군으로 자주 설사하거나 배가 불편한 사람
  • 잔감기, 속쓰림, 위염 등으로 몸에 염증이 자주 생기는 체질
  • 평소 소화가 안 되고, 점막이 예민한 사람
  • 감기약 없이 자연스럽게 면역을 끌어올리고 싶은 사람

나는 처음에 단순한 비염 개선 목적으로 유근피를 시작했지만, 장까지 편해진 걸 보고는 꾸준히 마시는 습관이 생겼다. 꾸준히 마시려면 맛도 중요한데, 유근피 자체는 약간 구수하고 떫은 맛이라 꿀 한 스푼이나 생강이 들어가면 마시기 편하다.

 

마치며

느릅나무 껍질, 유근피차는 단순한 한방 민간요법이 아니라, 생활 속 염증 관리에 꽤 실용적인 방법이다. 특히 나처럼 비염과 장염을 동시에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두 가지를 함께 다스리는 데 이만한 약초차가 드물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매일 아침저녁 차 한 잔이 염증의 연결고리를 끊는 데 작지만 꾸준한 도움이 된다는 걸 체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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