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서울 근교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만한 곳을 찾는다면, 2025년 5월에 오픈한 남양주 대형카페 리버나인을 추천한다. 북한강 전망이 바로 눈앞에 펼쳐지는 구조에, 실내 공간도 무척 넓고 쾌적해 드라이브 목적지로 제격이었다.
1. 북한강 뷰가 진짜 매력적인 카페, 직접 가보니 확실했다
북한강 근처에 있는 카페는 여럿 있지만, 이렇게 강과 딱 맞닿아 있는 구조는 흔치 않다. 리버나인은 말 그대로 '강 바로 앞'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위치였다.
(1)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북한강 뷰, 창문 크기부터 다르다
카페는 1층 단독 공간이며, 통창으로 만들어진 전면 유리를 통해 실내 어디에서든 북한강이 보였다. 햇살이 강한 날에는 눈이 부실 정도였지만, 잔잔하게 흐르는 강물과 멀리 산세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뷰는 시내 카페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감각이었다.
(2) 야외 정원도 함께…산책하며 커피 마시기 좋았다
방문 당시 잔디가 조성 중이었지만, 지금은 완전히 오픈되어 더 넓어진 야외 공간도 매력적이다. 아이와 함께 온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정원을 따라 산책하거나, 평상에 앉아 바람을 쐬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2. 내부 공간이 예상보다 훨씬 넓고 쾌적했던 이유
‘대형카페’라는 단어가 과장이 아닌 곳이었다. 실제로 500평 규모의 실내는 걷는 데만 몇 분 걸릴 정도로 넓었다.
(1) 좌석이 다양해서 누구와 가도 편했다
- 좌석 종류만 봐도 규모 짐작 가능
- 계단식 좌석: 등받이와 빈백이 있는 형태
- 다인용 테이블: 가족이나 단체 모임에도 적합
- 1인용 창가석: 혼자 조용히 커피 마시기 좋음
- 커플 좌석: 북한강 바로 앞 뷰 독점 가능
나는 주말 오전 11시쯤 도착했는데도 좌석 여유가 있었다. 인기 많은 시간대에도 ‘자리 걱정’은 크게 없을 듯하다.
(2) 인터랙티브 아트가 있는 미디어 월은 아이들 인기 최고
입구를 지나면 중앙 바닥에 LED 미디어 아트 패널이 설치되어 있는데, 움직임에 반응해 빛이 바뀌는 구조다. 실제로 아이들이 패널 위를 뛰며 노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아이와 함께 방문하는 부모 입장에서는 ‘카페 안에서도 지루하지 않게 놀 수 있다’는 게 꽤 큰 장점이다.
3. 직접 먹어본 메뉴와 가격, 가성비는 어땠나
카페에 간 김에 커피와 함께 브런치 느낌의 메뉴도 먹어봤다. 가격대는 다소 높은 편이지만, 공간과 뷰를 고려하면 납득할 수 있었다.
(1) 메뉴 가격대는 이 정도였다
- 2025년 기준 메뉴 가격
- 아메리카노: 8,000원
- 라떼류: 8,500~9,000원
- 베이커리: 6,000~9,500원
- 식사류(브런치 스타일): 12,000~15,000원 내외
강변에 위치한 뷰카페답게 평균적인 카페보다는 가격이 높지만, 이 장소를 한껏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가격 대비 만족감은 충분했다.
(2) 내가 주문한 조합: 아메리카노 + 크루아상 + 감바스
커피는 산미가 낮고 묵직한 타입으로, 무난하게 마실 수 있었다. 크루아상은 겉바속촉이라 기본 이상이었고, 감바스는 바게트가 함께 나와 간단한 브런치로 충분했다. 다음에는 다른 샐러드나 오픈 샌드위치도 먹어보고 싶다.
4. 실용적인 포인트들, 이래서 더 자주 가게 된다
경치 좋고 인테리어 감성 좋은 카페는 많지만, 실용성까지 갖춘 곳은 드물다. 리버나인은 세세한 부분까지 편의성이 돋보였다.
(1) 좌석마다 콘센트가 있어 노트북 사용도 걱정 없음
계단식 좌석 사이사이에 콘센트가 마련되어 있어, 노트북을 꺼내서 작업하거나 핸드폰을 충전하기에도 불편함이 없었다. 평일 낮에 와서 작업 카페로 활용해도 손색없을 정도였다.
(2) 유아시트·펜모차 무료 제공…가족 단위 배려도 확실
유아를 동반한 방문객들을 위해 유아시트와 펜모차도 무료로 비치되어 있었다. 화장실도 비교적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었고, 무려 150대까지 수용 가능한 무료 주차장도 있어서 차량 이동 시에도 부담이 없었다.
5. 남양주 리버나인, 이렇게 즐기면 더 좋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방문 시간대는 오전 10시~12시 사이다. 햇살이 가장 부드럽고, 사람도 덜 붐비는 시간이라 조용하게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 추천 일정 구성
- 오전 9시 30분 출발 (서울 기준)
- 10시 30분 도착 후 커피와 브런치
- 11시 30분 야외 정원 산책
- 12시 30분 귀가 or 근처 다른 명소 연계 방문
이런 일정으로 움직이면 주말에도 북적이지 않고, 북한강 뷰를 편하게 즐길 수 있다.
마치며
남양주 리버나인은 ‘서울 근교에서 자연을 가까이 두고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공간이었다. 커피 맛, 좌석 구성,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시설, 편리한 주차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았다. 2025년 새로운 카페를 찾는다면, 한 번쯤 들러볼 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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