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10년 넘게 로지텍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면서 깨달은 건 하나다. 장비는 결국 '흐름'을 끊지 않는 것이 핵심이라는 점이다. 단순히 클릭감이나 디자인이 아니라, 기기 전환과 AI 연동, 스마트 액션 자동화까지 얼마나 유기적으로 연결되는가가 진짜 중요한 시대가 됐다.
이 글에서는 실제로 내가 쓰고 있는 로지텍 MX 키보드와 마우스를 중심으로, 왜 이 조합이 작업 생산성을 극대화시키는지, 그리고 로지 옵션스 플러스(Logi Options+)가 어떻게 작업 방식을 바꾸는지 자세히 다뤄보겠다.
1. 기기를 넘나드는 작업 흐름, 여기서부터 차이가 났다
이 기능 없으면 다시 예전 방식으로 못 돌아간다.
클라우드 기반 툴이 익숙해지면서 작업 장소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게 됐다. 문제는 여러 기기를 오가며 작업할 때마다 마우스를 바꾸고 키보드를 다시 연결하는 '중단의 시간'이다.
로지 옵션스 플러스의 FLOW 기능은 이 점을 완전히 해결해준다.
(1) 여러 기기를 하나처럼 연결하는 'FLOW'
- 마우스를 화면 가장자리로 가져가기만 해도 커서가 다른 기기로 넘어간다.
- 최대 3대까지 연결 가능, 맥과 윈도우를 넘나드는 것도 자연스럽다.
- 단순 커서 이동이 아니라 텍스트, 이미지, 파일까지 복붙 가능.
처음엔 신기해서 썼는데, 지금은 없으면 작업이 아예 끊긴다. 예를 들어, 맥북에서 이미지 복사한 후 윈도우 데스크탑에 바로 붙여넣는 게 가능하다.
(2) 두 개 이상의 기기를 동시에 쓰는 사람에게 최적
사무실 데스크탑과 외부용 노트북을 함께 쓰는 나 같은 사람에게는 작업 중단 없는 이 연결감이 생산성의 핵심이었다. 한 번 써보면 되돌아갈 수 없다는 말, 정말 맞는다.
2. 작업 도구를 내 입맛대로 바꿀 수 있다면?
매일 쓰는 버튼, 내가 자주 쓰는 기능으로 바꾸는 게 당연하지 않을까.
(1) 키보드 펑션 키까지 완전히 커스터마이징
- 음성 받아쓰기, 이모티콘, 화면 캡처, 마이크 음소거 등 자주 쓰는 기능이 기본 탑재.
- 필요 없는 기능은 삭제, 내가 원하는 기능으로 바꾸기 가능.
- 키보드 단축키 조합도 직접 지정할 수 있어 효율이 높아진다.
(2) 마우스 버튼도 앱마다 다르게 설정 가능
포토샵에서는 확대/축소, 저장, 브러시 크기 조절.
크롬에서는 페이지 앞뒤 이동, 탭 닫기, 스크린 캡처.
앱 전환에 따라 버튼 기능이 자동으로 바뀐다.
진짜 작업 방식에 맞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셈이다.
3. AI와 함께 작업하는 시대, 장비도 바뀌어야 한다
ChatGPT를 쓰는 속도조차도 장비에서 차이 난다.
(1) ChatGPT를 바로 여는 버튼 설정 가능
- 마우스 버튼이나 키보드 펑션 키에 ChatGPT 연결.
- 클릭 한 번으로 열리는 작업 흐름, 진짜 빠르다.
나도 무료 버전으로 쓰다가 최근엔 유료 플랜으로 전환했다. 자주 쓰는 프롬프트(이메일 회신, 기획 요약 등)를 버튼에 저장해놓으니 반복 작업이 줄었다.
(2) 스마트 액션으로 작업 루틴까지 자동화
- 한 번의 클릭으로 이메일+엑셀+메신저 실행과 창 정렬까지 자동화.
- 정해진 루틴이 있는 작업자에게 특히 유용.
- 앱 실행 순서, 지연 시간도 직접 설정 가능.
마우스 하나로 매크로 설정하는 게 이제는 기본이다.
4. 무선 연결 안정성, 진짜 중요한 이유
커피숍이나 공유 오피스에서 일해보면 왜 이게 중요한지 체감된다.
(1) Logi Bolt USB-C 수신기 등장
- USB-C 포트에도 바로 연결 가능.
- 허브 없이 깔끔하게 사용 가능.
- 한 대의 수신기로 최대 6개의 디바이스 연결 가능.
나는 맥북과 윈도우 데스크탑, 아이패드까지 같이 써야 할 때가 많은데, 장비 교체 없이 연결만 바꾸면 되니 훨씬 간편했다.
(2) 대형 오피스·카페에서도 끊김 없이 작동
- 최대 10m 거리에서도 안정적인 연결.
- 블루투스보다 보안성도 뛰어나 공공기관용으로도 적합.
5. 작업용 1티어 장비, 직접 써본 소감
이 조합은 지금까지 바꾼 적이 없다.
(1) MX Anywhere 3S: 휴대성·성능 모두 잡은 마우스
- 소리 줄인 클릭감, 고급스러운 반응성.
- 8,000DPI 다크필드 센서: 유리 포함 거의 모든 표면에서 작동.
- 초고속 전자 마그네틱 휠로 긴 페이지도 순식간에 스크롤.
내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기능은 휠 감도 조절이다.
디자인 작업할 때는 정밀하게, 문서 확인할 때는 빠르게 바꿀 수 있어 아주 유용했다.
(2) MX Keys Mini: 콤팩트하면서도 기능 가득한 키보드
- 팜레스트 없이도 손목 부담 없는 낮은 높이.
- 백라이트 자동 감지 기능.
- 최대 3대의 기기를 번갈아 사용할 수 있는 이지 스위치 버튼.
작업 책상 위에 올려두면 마우스와 함께 완성도 높은 데스크 테리어가 가능하다. 기능도 좋지만 디자인적 만족감도 상당히 크다.
마치며
10년 넘게 작업 장비를 바꿔가며 느꼈던 건, 이제는 성능보다 '흐름'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클라우드 기반의 업무, AI 도구의 일상화, 여러 기기의 동시 사용이라는 조건 속에서 작업 흐름을 끊기지 않게 만들어주는 장비가 진짜 생산성 장비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기준에서 로지텍의 MX 시리즈와 옵션스 플러스 조합은 아직까지 대안을 찾지 못한 선택지였다.
지금도 이 조합을 중심으로 작업 루틴을 유지하고 있고, 앞으로도 당분간은 바꿀 이유를 찾기 어려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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