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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및 부동산/부동산 관련

도봉구 vs 장위동, 은퇴 후 서울 살이 어디가 적당할까?

by 코스티COSTI 2025. 7. 11.

시작하며

서울에서 은퇴 후 조용히 살고 싶다면, ‘도봉구’와 ‘장위동’은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동네다. 도심 속 자연을 품은 도봉구와 변화의 중심에 선 장위동, 두 곳의 분위기와 생활환경을 비교해 보며 내가 왜 이 둘 중 하나를 고민하게 됐는지를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1. 도봉구는 왜 은퇴 후 살기 좋은 동네로 떠오를까?

북한산과 수락산이 감싸주는 도심 속 쉼터

도봉구는 서울 북단에 위치해 있지만, 서울 안에서도 자연이 가장 가까운 구역 중 하나다. 실제로 걸어보면 산세가 아름답고, 곳곳에 공원과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하루하루가 여유롭다는 느낌이 강하다.

(1) 조용하고 치안이 안정적인 분위기

도봉구는 오래전부터 조용한 동네로 알려져 있었다. 강북구나 노원구와 인접하면서도 상대적으로 혼잡하지 않기 때문에 은퇴 후 살기에는 부담이 덜하다. 실제로 내가 도봉구를 걸었을 때도 북적이는 느낌보다는 ‘사람 냄새’가 나는 차분한 일상이 인상 깊었다.

(2) 실버세대를 위한 인프라 준비 중

도봉구는 이미 고령화 비율이 20%에 근접하고 있고, 이에 발맞춰 서울시와 함께 실버친화형 도시로 전환하는 정책이 진행되고 있다. 예를 들어 폐교 부지를 활용한 노인복지 주택 사업은 실제 실행 중이다. 이런 흐름은 은퇴 후 장기적인 거주를 고려할 때 확실한 안정감을 준다.

(3) 서울 평균보다 훨씬 합리적인 집값

2025년 기준, 도봉구 아파트 평균 가격은 5억~6억 원대로, 서울 평균(14억)에 비해 훨씬 부담이 덜하다. 특히 창동·쌍문·방학역 인근은 교통이 편리하고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거주지로서 균형이 잘 잡힌 곳이라 느꼈다.

 

2. 장위동은 지금 서울에서 가장 빠르게 변하고 있는 곳이다

재개발 한가운데서 살아 숨 쉬는 도시의 시간

장위동은 성북구 동북단에 위치한 작고 조용한 동네였지만, 지금은 서울에서 가장 많은 재개발 구역이 동시에 움직이는 동네다. 이곳은 단순히 건물이 바뀌는 수준을 넘어, 도시의 라이프스타일 자체가 재편되고 있다.

(1) 변화 속에서도 따뜻함이 남아 있는 동네

장위동에 처음 갔을 땐 작은 골목과 오래된 상점들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장통시장 같은 옛 상권은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단골을 기다리는 가게들이 남아 있고, 동네 골목에는 사람 사는 흔적이 묻어 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분위기는 장위동만의 매력이다.

(2) 북서울 꿈의숲과 연결된 단지들

장위동 바로 옆에 있는 북서울 꿈의숲은 서울 북부 최대 규모의 공원이다. 이 공원과 직접 연결된 산책로를 가진 단지들도 생기면서, 단순한 주거지가 아니라 자연과 함께하는 신도시형 동네로 변모하고 있다.

(3) 생활 편의성이 빠르게 올라가는 중

기존에는 다세대 주택이 주를 이루던 지역이었지만, 최근에는 브랜드 아파트와 함께 마트, 약국, 카페 등 일상에 필요한 인프라가 빠르게 들어서고 있다. 실제로 몇몇 단지는 이미 입주 중이고, 앞으로 2,800세대 규모로 확장될 예정이다.

 

3. 도봉구와 장위동, 은퇴 후 주거지로 선택할 때 비교 기준은?

각자 다른 방향의 장점이 있다. 나는 이런 기준으로 비교했다.

비교 항목 도봉구 장위동
자연 환경 도봉산, 수락산 인접, 평지 많음 북서울 꿈의숲 인접, 일부 연결 산책로
주거 안정성 조용한 기존 주거지 중심, 변화 속도 느림 재개발 중심, 변화 속도 빠름
집값 수준 서울 평균 대비 매우 합리적 새 아파트 중심 가격 상승 중
인프라 이미 갖춰진 편의시설과 병원 중심 점차 확장 중, 젊은층 유입 활발
고령자 친화도 실버타운 계획, 평지 많은 지역 고령자보다는 젊은 세대 타겟 인프라 중심
교통 편의성 창동역 GTX 예정, 출퇴근 용이 동북선 개통 예정, 접근성 좋아지는 중

 

4. 나의 선택은 도봉구였다, 그 이유는 단순했다

변화보다 지금의 편안함이 더 중요했다

서울에 살면서 빠르게 바뀌는 동네를 많이 봐 왔다. 장위동처럼 시간이 겹쳐진 듯한 풍경은 분명 매력적이지만, 나는 은퇴 후 삶에는 조금 더 안정적인 리듬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도봉구의 장점은 단순했다. 평지 많은 산자락, 실버세대를 위한 정책, 이미 갖춰진 인프라, 그리고 무엇보다 조용한 동네 분위기였다. 특히 도봉산 주변에서 만나는 어르신들의 일상이 내게는 ‘내가 살아가고 싶은 모습’처럼 느껴졌다.

 

마치며

도봉구와 장위동은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진 동네다. 하나는 변화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에너지가 있고, 다른 하나는 조용히 뿌리 내린 삶의 리듬이 있다. 중요한 건 지금 내 삶에 어떤 환경이 필요한가에 대한 솔직한 질문이었다.

내가 고른 선택은 도봉구였지만,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는 전혀 다른 기준이 맞을 수도 있다. 다만 서울에서 은퇴 후 살아가려는 고민을 하고 있다면, 이 두 동네만큼은 한 번쯤 직접 걸어보길 권한다. 내 발로 걸으며 느낀 감정은 지도나 데이터보다 훨씬 더 많은 걸 말해주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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