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재직자라면 꼭 알아야 할 2025 근로자휴가지원사업

시작하며

2025년 여름휴가를 계획 중이라면, 정부에서 지원하는 근로자휴가지원사업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중소기업 재직자나 소상공인 근로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적립금 40만원으로 국내 여행을 갈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1. 근로자휴가지원사업, 어떤 제도일까?

정부와 기업이 함께 휴가비를 마련해주는 제도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며, 중소기업 근로자 등의 국내 여행을 장려하기 위한 취지로 시작되었다. 쉽게 말하면, 근로자가 20만원을 부담하면 정부와 기업이 추가로 20만원을 더해 40만원 상당의 여행경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특히 2025년 기준으로 총 15만명 선착순 지원이기 때문에, 참여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2. 누가 신청할 수 있을까?

자격 조건은 단순하지만, 예외사항도 있다

• 중소기업 근로자
• 소상공인
• 사회복지법인 및 시설 근로자
• 비영리민간단체 소속 근로자

단, 전문직 종사자(변호사, 회계사 등)는 제외된다. 소득 수준은 관계없기 때문에 월급이 많든 적든 상관없이 소속만 맞으면 가능하다.

 

3. 얼마나 지원받을 수 있을까?

최대 20만원의 휴가비를 지원받는 구조

• 참여 4년차 이하: 근로자 20만원 + 기업 10만원 + 정부 10만원
• 참여 5년차 이상: 근로자 20만원 + 기업 15만원 + 정부 5만원

직접 체감해보면, 20만원으로 40만원짜리 여행 경비를 마련할 수 있는 셈이다. 예전 사회초년생 시절 나도 이 제도로 강릉 숙소 예약을 저렴하게 했던 기억이 있다. 생각보다 절차가 간단해서 추천할 만하다.

 

4. 어디에서 사용할 수 있을까?

휴가샵에서 숙박, 항공권, 렌터카까지 모두 해결 가능

• 국내 숙박 (호텔, 모텔, 펜션 등)
• 항공권 및 기차표
• 렌터카, 고속버스
• 레저시설 입장권, 온천, 테마파크 등

포인트는 전용 온라인몰인 ‘휴가샵’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야놀자’, ‘여기어때’와 같은 익숙한 플랫폼도 포함되어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다. 실제로 많은 근로자들이 숙박 예약에 가장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5. 신청 방법은 어떻게 될까?

개인이 신청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먼저 신청해야 한다

• 기업 신청: 한국관광공사에 사업 신청 + 기업부담금 납부
• 근로자 신청: 근로자는 20만원을 납부하고 ‘휴가샵’에 가입

기업이 신청을 완료하면, 근로자는 포인트를 충전받아 휴가샵에서 사용할 수 있다.

나도 예전에 이 제도를 쓰기 위해 회사 인사팀에 문의했었는데, 의외로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회사가 먼저 신청해야 진행 가능하다는 점은 꼭 기억해두자.

 

6. 사용 못하면 어떻게 되나?

환불도 가능하지만 조건이 있다

• 미사용 시 환불 기준: 정부 지원금 및 기업 지원금은 차감
• 근로자 납입분 중 50%만 환불 가능

예를 들어, 20만원 사용하고 20만원이 남았다면:

• 정부지원금 차감: 5만원
• 기업지원금 차감: 5만원
• 근로자 환불: 10만원

즉, 내 돈 20만원 중 절반만 돌려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무조건 이익은 아니라는 점에서 신중한 계획이 필요하다.

 

7. 올해도 늦지 않았다

2025년 7월 기준, 아직 마감 공고는 없다

현재까지도 신청 마감 안내는 나오지 않았고, 작년에는 추가 지원 인원 5만명도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직 가능성이 있다.

중요한 건, 회사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 인사팀에 한 번 물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참여할 수 있다.

 

마치며

근로자휴가지원사업은 작은 비용으로 큰 만족을 얻을 수 있는 제도다. 특히 휴가 계획이 애매한 직장인이라면, 이 기회를 잘 활용해 국내 여행을 알차게 다녀오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나는 사회초년생 시절 이 지원을 받아 여행을 떠났던 경험이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적은 금액으로 좋은 숙소에서 쉬었던 기억이 여행에 대한 인식을 바꾸게 만들었다.

조건만 맞는다면, 올해 여름은 이 제도로 즐겨보는 것도 충분히 가치 있는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