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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자동차

그록 vs 라이트 싱크, 이번 테슬라 2025.26 업데이트에서 주목할 기능은?

by 코스티COSTI 2025. 7. 28.

시작하며

테슬라 2025.26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소식이 공개됐다. 이번엔 그록 서비스와 라이트 싱크 기능 등 기대했던 변화가 현실이 됐다. 실제로 어떤 기능이 추가됐고,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봤다.

 

1. 그록(Grok), 드디어 테슬라 안으로 들어왔다

기존 음성 명령과 다르게 자연어 기반의 AI 기능이 탑재됐다.

이번 2025.26 업데이트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그록(Grok) 이다. 이름만 들으면 생소할 수 있지만, 쉽게 말하면 좀 더 똑똑해진 음성 인터페이스다.

(1) 적용 차량 조건이 있다

그록 기능은 AMD 라이젠 기반 차량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국내에선 모델Y와 모델3의 최신 모델에 해당한다.

(2) 아직 차량 제어는 안 된다

지금 단계에서는 차량 기능을 직접 제어하는 건 불가능하다. 기존 음성 명령보다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할 뿐이다. 뭔가 기대를 한껏 하게 만들어 놓고는 약간 김이 새는 느낌이랄까.

(3) 한국 적용 여부는 미정

현재는 미국 내 차량에만 적용되며, 한국은 추후 업데이트를 지켜봐야 한다. 프리미엄 커넥티비티 가입 여부도 변수다.

 

2. 앰비언트 라이트, 이젠 음악에 반응한다

이 기능 하나 때문에 기다릴 가치가 있었다.

사실 이번 업데이트에서 내가 가장 기대했던 기능은 바로 이거였다. 단순 색상 변경을 넘어서 라이트 싱크 기능이 추가됐다.

📌 앰비언트 라이트 싱크 기능 특징

  • 음악 비트에 따라 라이트 색상이 변화: 차량 내부 조명이 음악에 반응하면서 색이 바뀐다. 단순한 시각효과가 아니라, 진짜 분위기를 바꾼다.
  • 앨범 커버 색상과 조명 동기화: 들고 있는 곡의 앨범 커버 색상과 실내 조명이 동기화된다고 한다. 이건 진짜 감성 플레이에 최적화된 기능이다.
  • 레이브 케이브 모드 탑재: 주차 중에는 밝기를 최대치로 올리는 '레이브 케이브' 모드도 추가됐다. 어두운 공간에서 어떤 분위기를 낼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 필립스 휴 같은 기능이 차량 안으로 들어온 느낌: 예전부터 이런 기능이 있었으면 했는데, 드디어 실현된 것이다. 이건 단순 옵션이 아니라 사용 경험 자체를 바꾸는 변화다.

 

3. 오디오 세팅 탭도 드디어 개선

이제는 EQ 설정도 손쉽게, 상황별 프리셋도 가능하다.

테슬라는 의외로 오디오 관련 UI가 불편했다. 매번 하단 음악 탭에서 조절해야 해서 귀찮았는데, 이번에 별도 메뉴가 생긴다.

📌 새로 생기는 오디오 기능들

  • EQ 세팅을 '설정 탭'에서 바로 조절: 매번 음악 탭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 음악/영상 등 용도에 따라 프리셋 저장: 다양한 상황에 맞춰 EQ를 따로 저장해 둘 수 있어서, '운전할 때 듣는 음악'과 '정차 중 보는 영상'의 사운드를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 타이달, 스포티파이 등 음원 서비스와 연계도 문제없다: 나 역시 최근 타이달을 구독해 테스트해봤는데, 확실히 음질이 좋았고, EQ 세팅의 차이도 체감됐다.

 

4. 대시캠 플레이어, 배속 설정 기능 추가

사라졌던 기능이 다시 돌아왔다.

예전에 한 번 있었다가 사라진 기능인데, 대시캠 영상 재생 속도 조절 기능이 다시 생겼다.

📌 지원되는 재생 배속

  • 0.5배
  • 1배
  • 1.5배
  • 2배

특히 사이버트럭에는 기존에 이 기능이 없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적용된다.

 

5. 슈퍼차저 위치 안내, 이제는 정확하게 나온다

주차장 내 위치까지 보여주는 안내가 추가됐다.

슈퍼차저가 어디에 있는지는 중요한 정보다. 특히 유료 주차장인지, 지하 몇 층인지 같은 정보는 지금까지는 부족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이 위치 정보가 좀 더 구체적으로 표기된다.

  • 유료/무료 여부
  • 지상/지하 여부
  • 층수까지 명확히 구분

실제 서울 시내처럼 복잡한 환경에서는 꼭 필요한 기능이다.

 

6. 신규 오너 위한 온보드 가이드

이제 막 테슬라를 타는 사람도 쉽게 적응할 수 있다.

예전엔 영상 기반의 안내 시스템이었지만, 최근 하이랜드나 주니퍼 모델처럼 부품 구성이 바뀐 차량에선 헷갈리는 부분이 많았다.

📌 이번 온보드 가이드 개선점

  • 최신 부품(레버, 휠 등) 반영
  • 메뉴 설명 구성 개선
  • 초보자 관점에서 재구성

덕분에 차량을 처음 받는 사람도 부담 없이 적응할 수 있게 됐다.

 

마치며

이번 테슬라 2025.26 업데이트는 기대 이상의 변화가 있었다. 그록보다도 나는 라이트 싱크 기능이 가장 반가웠다. 단순한 기능 추가가 아니라, 차량 내부의 감성을 바꾸는 변화다.

이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대로 누리려면, 차량 사양과 커넥티비티 여부도 확인해두는 게 좋다. 특히 AMD 라이젠 기반 차량 여부는 앞으로의 기능 활용에서도 큰 차이를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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