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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전자기기 사용기

DJI OSMO 360, 어떻게 화질과 배터리 시간을 동시에 잡았을까

by 코스티COSTI 2025. 8. 1.

시작하며

DJI에서 처음 출시한 OSMO 360 카메라는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고화질과 긴 촬영 시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60 카메라 사용자 입장에서, 이 제품이 어떻게 설계됐는지 직접 사용해 보며 정리해봤다.

 

1. 360 카메라는 왜 특별한 설계가 필요할까

한 번의 촬영으로 전 방향을 담는 장점, 하지만 단점도 많다.

(1) 뷰파인더 없이도 편하게 찍을 수 있다는 점

360 카메라가 주는 가장 큰 해방감은 촬영 중 별도로 화면을 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나도 촬영할 때 손에 들고 있거나 삼각대에 고정만 해두면 되니, 일에 집중하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이 편안함 때문에 나는 오히려 브이로그나 여행 중에도 이걸 많이 쓰게 된다.

(2) 화질 확보가 어려운 구조

하지만 구조적인 한계도 있다. 두 개의 카메라로 원형 파노라마를 찍고 이어 붙이는 방식이라, 결과물을 잘라내서 쓸 때는 해상도 손실이 발생한다. 특히 중요한 부분은 센서의 크기와 픽셀 밀도, 그리고 스티칭 후 품질 유지력이다.

 

2. DJI OSMO 360이 더 좋은 화질을 확보한 이유

비슷한 크기인데 더 나은 화질을 내는 이유가 분명히 있다.

(1) 정사각형 센서 구조로 실제 사용하는 면적을 늘렸다

기존 360 카메라들은 1인치 센서를 쓰면서도 실제 사용하는 영역은 지름 7.5mm 원의 면적 정도였다. 반면 DJI는 정사각형 센서를 활용해 지름 9.6mm 원의 면적을 사용하도록 했다. 이건 같은 1인치 센서라 하더라도 픽셀 크기(2.4μm)가 두 배 크다는 뜻이고, 이는 곧 빛을 더 많이 받아들여 노이즈와 저조도 성능에서 큰 차이를 만든다.

(2) 불필요한 센서 영역을 아예 제거

여기서 한 가지 더 놀라운 점은 DJI가 센서의 양쪽 끝, 즉 사용하지 않는 부분을 잘라냈다는 점이다. 그 덕분에

  • 기기 크기가 작아지고
  • 발열이 줄어들며
  • 전력 소모도 감소했다

이게 화질을 높이면서도 발열과 배터리 문제를 줄인 핵심 아이디어였다.

(3) 밝은 F1.9 조리개도 한몫

센서 크기뿐 아니라 렌즈도 중요한데, DJI는 밝은 F1.9 조리개를 사용해서 실내나 야간 촬영에서도 안정적인 노출 확보가 가능했다.

 

3. 사용하면서 느낀 DJI OSMO 360의 장점들

직접 들고 나가서 써보니 체감되는 변화들이 있었다.

📷 DJI OSMO 360을 직접 사용하며 좋았던 점들

  • 가로 디스플레이로 모니터링이 편함 세로형 카메라가 익숙했지만, 영상 리뷰나 앵글 확인은 가로가 훨씬 자연스러웠다.
  • 105GB 내장 저장공간 작은 클립만 몇 개 찍어도 360 영상은 금방 용량을 차지한다. 내장 메모리 덕분에 촬영 중 메모리 걱정이 줄었다.
  • 183g의 가벼운 무게 이건 삼각대나 셀피봉에 달아둘 때 진가가 드러난다. 흔들림이 덜하고 장시간 들고 있어도 손목이 덜 아팠다.
  • 5K 60fps 단일렌즈 모드도 유용 꼭 360도로 찍지 않아도 되니, 일반 액션캠처럼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었다.
  • 10비트 컬러 지원 경쟁 제품 대부분이 8비트에 머물러 있는 반면, DJI는 10비트로 컬러 복원력이 더 높았다. 후반 작업에서 톤 보정할 때 색 번짐이 덜하고 자연스러웠다.

 

4. 긴 촬영시간의 비결은 센서 설계

8K 30fps 기준 100분 이상 촬영이 가능했던 이유는 따로 있었다.

(1) 발열 제어와 전력 소모 절감

센서의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한 것이 단순히 크기 문제 해결이 아니었다. 발열이 줄어드니 녹화 중단 위험도 낮아졌고, 이게 바로 긴 촬영 시간을 가능하게 했다.

(2) 오즈모 액션 시리즈와 배터리 호환

별도로 충전 솔루션을 다시 준비할 필요 없이, 기존 액션캠과 배터리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도 실용적이었다.

 

5. 360도 카메라가 어렵게 느껴졌다면

이건 단순히 360 영상만을 위한 카메라가 아니다.

(1) 브이로그용 마이크와의 연동

DJI 마이크와 바로 연결되니, 브이로그 용도로도 손색이 없었다. 특히 수신기가 필요 없다는 점은 실외 촬영에서 편리함이 컸다.

(2) 싱글렌즈 촬영 + 실시간 화면 전환

전면, 후면 카메라를 녹화 중에도 실시간 전환 가능하다는 점이 정말 유용했다. 스마트폰보다 편하게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건 예상 밖이었다.

(3) 타임랩스 촬영이 쉬움

타임랩스도 그냥 삼각대만 두면 자동으로 촬영이 되고, 세로든 가로든 원하는 방향으로 쉽게 활용할 수 있어 공간 기록용으로 최고였다.

 

마치며

DJI OSMO 360을 직접 사용해보니 단순히 '화질이 좋은 360 카메라'라는 표현으로는 부족하다. 센서 구조와 활용 방식에서 아주 잘 설계된 제품이고, 360 카메라 입문자부터 기존 사용자까지 모두 고려한 제품이라는 느낌이 강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가볍고 빠르게 일상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자주 들고 나가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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