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홈레코딩을 해보고 싶었지만 장비 가격이 고민이라면, 마오노 PD100X와 G1 NEO 세트가 좋은 시작점이 될 수 있다. 입문자 기준으로 살펴본 장단점과 직접 사용하면서 느낀 세팅 난이도까지 정리해본다.
1. 마오노 PD100X 마이크, 써보니 어떤가?
USB 연결도 되고, LED 효과도 있는 다이나믹 마이크
처음 마오노 PD100X를 받았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화려한 LED였다. 보통 이런 디자인은 게이밍 헤드셋에서나 보던 거라, 마이크에 들어가니 꽤 신선했다.
나는 이 마이크를 노트북에 USB-C로 바로 연결해 사용했는데, 별도의 인터페이스 없이도 충분히 쓸 수 있었다. 다이나믹 마이크임에도 기본 음질이 깔끔하고, 톤 조절 기능이 있어서 목소리 특성에 따라 음색을 바꿀 수 있는 점이 꽤 유용했다.
🎛️ PD100X에서 특히 좋았던 기능들
- 3단계 톤 조절: 나같이 낮은 음성 톤을 가진 사람도 더 또렷하게 들리게 만들 수 있다.
- RGB 커스터마이징: 디자인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특히 만족할 요소.
- Maono Link 소프트웨어 연동: EQ 세팅과 세부 조절이 직관적이다.
다만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이 마이크를 오디오 인터페이스와 연결하면 소프트웨어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PC에 직접 USB로 연결해야만 Maono Link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2. G1 NEO 오디오 인터페이스, 초보자도 금방 적응할 수 있을까?
라이브 방송·스트리밍용으로 최적화된 인터페이스
G1 NEO는 팟캐스트, 디스코드, 라이브 방송용으로 딱 맞는 기능들이 들어 있다. 나는 아이패드에 연결해서 사용했는데, 생각보다 쉽게 작동했다.
특히 리버브 기능은 마이크를 노래방처럼 바꿔주는 재미가 있었다.
🔊 G1 NEO에서 유용했던 기능들
- 게인 조절 노브: 실시간 음량 조절이 가능해 방송할 때 편하다.
- 리버브 효과: 라이브나 녹음 시 분위기를 다양하게 연출 가능.
- 보이스 체인저 4종: 여성, 남성, 아기, 로봇 목소리로 변경 가능.
- 사운드 패드 커스터마이징: 자주 쓰는 효과음을 직접 저장해서 활용할 수 있다.
- 사이드체인 기능: 내가 말할 때 배경음악이 자동으로 줄어드는 기능. 이건 실제로 써보니 훨씬 편했다.
여기에 48V 팬텀 파워 지원 기능도 포함되어 있는데, 다이나믹 마이크(PD100X)에는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은 꼭 기억해두는 것이 좋다. 나는 잘 몰라서 켜고 쓰다가 제품 손상 가능성을 뒤늦게 알았다.
3. 직접 써보며 느낀 장점과 아쉬운 점은?
입문자 관점에서 본 진짜 장단점
이 장비 세트를 며칠간 직접 사용해보면서 느낀 점은 확실하다. 초보자도 진입 장벽 없이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
👍 내가 만족했던 부분
- 10만원대 가격에 마이크+오인페 세트 구성이 가능하다.
- USB 연결만으로도 세팅 가능해 번거로운 셋업이 없다.
- 음질이 깔끔하고 노이즈가 적다.
- Maono Link 소프트웨어가 직관적이다.
👎 아쉬웠던 부분
- XLR로 연결 시 마이크 LED가 작동하지 않는 점
- 보이스 체인저나 사운드 패드는 생각보다 활용 빈도가 낮다
- 모바일 기기 연결 시 전원 보조 연결이 필요할 수 있다
내가 음향 전문가도 아니고, 방송을 전문적으로 하지도 않기 때문에 고급 기능까지는 테스트하지 못했지만, 기본적인 홈레코딩용으로는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4. 이런 사람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다
가성비 장비 찾는 초보자에게 최적화된 구성
아무래도 이 제품은 ‘음향 장비는 처음인데 너무 비싼 건 부담된다’는 사람에게 딱 어울린다. 내가 이 장비를 골랐던 이유도 단순하다.
‘싸고 쉽게 쓸 수 있는 걸 원했기 때문’이다.
🎯 이런 상황이라면 고려해볼 만하다
- PC나 태블릿으로 간단한 녹음·송출을 하고 싶은 사람
- 마이크 LED, RGB 효과까지 신경 쓰는 디자인 중시형 사용자
- 기본적인 리버브, 보이스 체인저 기능을 활용하고 싶은 사람
- 팟캐스트나 스트리밍을 막 시작한 입문자
실제로 내가 마이크로 녹음을 해보니, 톤이 꽤 자연스럽게 담겨서 놀랐다. 별다른 설정 없이도 기본 음질이 뛰어난 편이라 장비 세팅에 익숙하지 않아도 문제없었다.
5. 꼭 알아두면 좋은 사용 팁
PD100X와 G1 NEO를 같이 쓸 때 체크할 점들
처음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아래 사항들은 꼭 미리 알아두는 게 좋다.
📌 사용 전 알아두면 편한 팁
- PD100X는 PC에 USB로 직접 연결 시 마오노 링크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다.
- G1 NEO와 연결할 때는 XLR 케이블 사용 필수, LED는 꺼진다.
- 48V 팬텀 파워는 절대 다이나믹 마이크에 사용 금지, 제품 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사운드 패드는 길게 눌러서 녹음 후 다시 눌러야 재생된다.
- 보이스 체인저는 콘텐츠 성격에 따라 활용도가 달라질 수 있다.
이 정도만 기억해두면, 처음 써보는 사람도 금방 적응할 수 있다.
마치며
마오노 PD100X와 G1 NEO는 방송, 스트리밍, 홈레코딩을 시작하는 입문자에게 매우 현실적인 선택지다. 세팅이 간편하고, 음질도 괜찮으며, 무엇보다 가격이 부담되지 않는다.
나처럼 마이크나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처음 써보는 사람도 거의 30분 이내로 모든 세팅을 완료할 수 있었다. 이 정도면 입문용으로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가성비 장비를 찾고 있다면 한 번쯤 고려해볼 만한 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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