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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노스 2600 성능 급상승, 갤럭시 S26에 정말 탑재될까?

by 코스티COSTI 2025. 9. 6.

시작하며

엑시노스 2600의 긱벤치 점수가 최근 급상승하면서, 갤럭시 S26에 실제로 탑재될 가능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과연 이 점수는 의미 있는 변화일까, 단순한 테스트 결과일까?

 

1. 한 달 사이에 점수가 40% 상승했다는 의미

최근 공개된 엑시노스 2600의 긱벤치 점수는 단순히 ‘좋아졌다’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극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 엑시노스 2600 긱벤치 점수 변화 (비교표)

항목 7월 25일 점수 8월 29일 점수 상승률
싱글코어 2,810점 3,309점 약 17.8% 상승
멀티코어 9,301점 11,256점 약 21.0% 상승

 

이 수치는 전작인 엑시노스 2500과 비교하면 훨씬 더 극적인 차이를 보인다.

💡 전작과의 비교

  • 엑시노스 2500 평균 점수: 싱글 약 2,300점, 멀티 약 8,000점
  • 엑시노스 2600: 싱글 +40%, 멀티 +40% 이상 향상

개인적으로는 이 정도 점수 상승이 한 달 만에 나왔다는 것이 놀라웠다. 단순한 클럭 조정이 아니라, 아키텍처나 공정 최적화가 급격히 진전된 것으로 보였다.

 

2. 스냅드래곤 8 Gen 2 대비 경쟁력은 어느 정도일까?

단순한 점수만 보면 엑시노스 2600이 스냅드래곤 8 Gen 2 대비 꽤 근접한 수준까지 도달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제 비교는 조금 더 복잡하다.

📊 두 칩셋의 벤치 점수 비교

칩셋 싱글 점수 멀티 점수 최대 클럭 (GHz)
엑시노스 2600 3,309점 11,256점 미공개
스냅드래곤 8 Gen 2 (제한 모드) 3,393점 11,515점 4.74 → 4.0GHz

 

이 수치만 보면 거의 비등한 수준이지만, 스냅드래곤은 실제 성능 제한 상태에서 측정된 것이고, 양산 클럭 기준으로는 더 높은 점수가 예상되고 있다.

내가 보기엔 이건 오히려 엑시노스가 비로소 비교 대상이 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성능 동급’이라는 해석은 아직 조심스러울 필요가 있다.

 

3. 벤치 점수만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것들

지금까지 공개된 점수는 어디까지나 긱벤치라는 특정 환경에서의 성능만 보여줄 뿐이다. 실제 사용자 입장에서 중요한 다음 요소들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 꼭 확인해야 할 핵심 요소 3가지

  • 전성비(성능 대비 소비 전력) 배터리 효율과 직결된다. 발열과도 연결되는 부분이다.
  • 성능 지속성 고사양 게임을 30분 이상 실행했을 때, 성능이 얼마나 유지되는지 여부가 중요하다.
  • 발열과 안정성 갤럭시 S22 시리즈 당시 발열 이슈를 떠올려보면, 이 부분이야말로 일반 사용자에게 가장 체감되는 요소다.

실제로 내가 갤럭시 S22 울트라를 썼을 때, 게임 10분만 해도 성능 저하가 눈에 띌 정도였기 때문에 이번에는 꼭 이런 부분이 개선되었는지 체크할 생각이다.

 

4. 엑시노스가 다시 채택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스냅드래곤 독점 공급이 당연시되던 흐름 속에서, 엑시노스 2600의 등장은 꽤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특히 삼성 입장에서는 반드시 자사 칩을 다시 살려야 할 이유가 있다.

📍 삼성의 엑시노스 채택 가능성 요약

  • 삼성은 갤럭시 S26 일부 모델에 엑시노스 2600을 탑재할 계획
  • 칩셋 수율과 생산 안정성에 따라 ‘지역별 이원화 전략’ 가능성 있음
  • 한국 모델에 어떤 칩셋이 들어갈지 미정, 향후 공개되는 테스트 결과와 수율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임

과거 갤럭시 S20 때처럼 한국 모델에 엑시노스가 탑재된다면, 개인적으로는 구매 전에 반드시 실제 성능과 발열 정보를 확인해볼 생각이다.

 

5. 엑시노스 2600, 진짜 '부활'이라고 할 수 있을까?

점수만 보면 충분히 희망적인 상황이지만,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다.

📌 긍정적 요소

  • 긱벤치 점수는 전작 대비 40% 이상 향상
  • 스냅드래곤 8 Gen 2 제한 상태와 비슷한 수치
  • 삼성 파운드리의 2nm GAA 공정 적용 여부도 긍정적 신호

⚠️ 불확실성

  • 실제 성능 유지 시간, 발열 문제 등은 미확인
  • 스냅드래곤 8 Gen 3 이후와의 격차는 여전히 존재할 가능성

내 판단으로는, 이번 점수는 '성공 가능성'을 보여준 출발점에 가깝다. 진짜 부활이라 부르기 위해선 앞으로 더 많은 실제 테스트 결과가 쌓여야 한다.

 

마치며

엑시노스 2600의 최근 점수는 단순한 향상을 넘어서, 삼성 칩셋의 부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볼 수 있다. 아직 넘어야 할 벽이 있지만, 갤럭시 S26에 다시 엑시노스가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진 지금, 사용자 입장에서는 다음 공개 정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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