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vs LG TV, 어떤 라인업을 사야 손해 안 볼까?

시작하며

TV 고르기가 왜 이렇게 어려울까? 용어도 복잡하고, 매장 화질은 다 좋아 보여서 더 헷갈린다. 나도 그랬다. 그래서 TV를 제대로 고르기 위해 필요한 기준을 정리해봤다.

 

1. TV를 고르기 어렵게 만드는 대표적인 이유

처음부터 끝까지 용어와 화질이 문제다

TV를 살 때 가장 먼저 막히는 건 ‘용어’다. LCD, OLED, QLED, UHD… 이름은 들어봤지만 정확히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른다.

게다가 매장에서 실제로 TV를 보면 모든 제품의 화질이 좋아 보여서 비교가 안 된다. 실제로 내가 가전 매장을 다녀봤을 때도, 가격만 보고 ‘비싸서 좋은가 보다’ 생각했던 적이 많았다.

하지만 집에서 보는 콘텐츠는 매장 화질과는 다르다. 넷플릭스나 유튜브, 일반 방송을 틀었을 때의 화질은 생각보다 차이가 난다.

 

2. 브랜드별 TV 라인업, 자동차 모델처럼 이해하기

삼성·LG TV는 ‘자동차 등급’처럼 생각하면 편하다

구분	LG	삼성	비고
기본형	울트라 HD	크리스탈 UHD	아반떼급 (가성비 라인)
중간형	나노셀	QLED	쏘나타급 (화질 향상, 시야각 개선)
상위형	QNED	네오 QLED	그랜저급 (미니 LED 적용)
프리미엄형	OLED	OLED	제네시스급 (자발광, 고급 사양)

내가 이걸 고른 이유: 예전엔 단순히 ‘비싼 게 좋은 거겠지’ 했는데, 실제 사용 환경에서는 꼭 그렇지만도 않았다. 중간 라인업이 오히려 가성비가 좋은 경우도 많았다.

 

3. TV 화질, 단순히 ‘4K냐 8K냐’로 판단하면 안 된다

용어보다 실제 콘텐츠가 중요하다

(1) 4K vs 8K

요즘 나오는 TV는 대부분 4K인데, 8K는 아직까지 실제 콘텐츠가 부족하다. 지상파나 넷플릭스에서도 4K까지만 제공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굳이 8K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2) 60Hz vs 120Hz 주사율

화면 부드러움의 차이를 만드는 건 ‘주사율’이다. 나는 아이폰 60Hz → 120Hz 바뀐 시점에 확실히 차이를 느꼈다. TV도 마찬가지다. 스포츠나 게임을 자주 보는 사람이라면 120Hz를 추천한다.

(3) 화질 엔진과 로컬 디밍

로컬 디밍존이 많을수록 블랙 표현력이 좋아진다. 다만, 상세 스펙에 표시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모델 번호가 높을수록 화질이 더 좋다는 기준으로 이해하면 된다.

써보며 느낀 점: OLED는 분명 화질은 뛰어났지만, 나처럼 가격 대비 효율을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중상급 LCD 라인(QNED나 네오 QLED)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다고 본다.

 

4. OLED vs LCD, 무엇을 고를까?

OLED는 확실히 좋다, 다만 가격이 문제다

항목	LCD	OLED
방식	백라이트로 전체 화면 밝힘	픽셀 하나하나가 스스로 발광
블랙 표현력	낮음	매우 우수 (완전한 블랙 가능)
가격	상대적으로 저렴	프리미엄 가격대
대표 라인업	LG: 울트라HD/나노셀/QNED, 삼성: QLED 등	LG/SAMSUNG 공통으로 OLED

써보며 느낀 점: OLED는 분명 화질은 뛰어났지만, 나처럼 가격 대비 효율을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중상급 LCD 라인(QNED나 네오 QLED)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다고 본다.

 

5. 인치 선택 시 꼭 알아야 할 숫자 기준

인치는 숫자가 아닌 ‘길이’로 생각해야 정확하다

인치	대각선 길이(cm)	내가 외운 방식
65인치	163cm	163이면 65인치
75인치	189cm	키 175cm → 가장 부러운 키 189cm
85인치	215cm	2m 넘으면 85인치

매장에 가면 인치가 아니라 cm로 적힌 경우도 많다. 이 기준만 알고 있으면 헷갈릴 일이 없다.

 

6. 모델명과 숫자의 의미, 어렵지 않다

숫자가 높을수록 성능도 좋다

LG는 ‘60, 70, 80’, 삼성은 ‘6, 7, 8’로 숫자 구간을 나눈다. 이 숫자가 클수록 화질·사운드·밝기 모두 상향된 모델이라고 보면 된다.

이걸 먹기 전후의 변화처럼 느낀 건, 60Hz에서 120Hz로 넘어갈 때였다. 정말 화면 움직임이 부드러워지고, 눈 피로도도 줄어들었다.

 

7. 사운드는 부가 기능이다, 화질 우선!

사운드는 사운드바로 보완 가능하다

📌 사운드 관련 옵션 체크포인트

• 출력: 20W, 40W, 60W 등급 차이 있음
• 부가기능: 돌비 애트모스 지원 여부
• 별도 구매 가능: 사운드바, 리모컨 등

리모컨도 차이 있다 LG TV의 경우, 마우스처럼 움직이는 ‘매직 리모컨’이 따로 판매된다. 나는 이 기능이 편해서 꼭 추가 구매했는데, 약 5만6,000원 추가비용이 들었다.

 

8. 내가 직접 해본 TV 화질 비교 방법

유튜브 영상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비교 가능하다

매장에서 화질 비교할 땐 유튜브 ‘어벤져스 예고편’을 재생해보는 게 가장 효과적이었다. 특히 토니 스타크가 우주에 떠 있는 장면에서 별빛 표현이 뚜렷한지로 비교하면 바로 감이 온다.

왜 이걸 고른 이유: 매장에서는 고해상도 데모 영상만 틀어주기 때문에, 일반적인 유튜브 예고편을 켜서 비교하는 게 더 정확했다.

 

9. 인치가 커지면 설치 비용도 올라간다

75인치 이상은 구매 전 꼭 확인해야 한다

📌 TV 인치별 설치/운반 참고사항

인치	설치 유의사항
65인치 이하	대부분 기본 배송/설치 포함
75인치	무게와 사이즈로 인한 비용 상승 가능성 있음
85인치 이상	이사, 이전 설치 시 10만 원 이상 추가됨

처음엔 몰랐는데 이사하면서 알게 된 사실이다. TV 크기와 무게에 따라 이전 설치비가 급격히 올라갈 수 있다.

 

10. 구매 팁 요약, 이건 꼭 기억해두자

📌 TV 구매 시 꼭 체크해야 할 5가지

• OLED냐 LCD냐 → 예산에 따라 선택
• 모델명 숫자 → 높을수록 성능 업
• 주사율 120Hz → 스포츠·게임용 추천
• 리모컨·사운드바 등 별도 부속 확인
• 매장에서 직접 어벤져스 예고편으로 화질 비교

 

마치며

TV는 더 이상 단순히 큰 걸 고르면 끝나는 제품이 아니다. 용어를 이해하고, 라인업을 자동차 모델처럼 구분해서 보면 내가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할지 쉽게 보인다. 나도 처음엔 막막했지만, 이 기준을 잡고 나니 비교가 쉬워졌다. 리모컨, 사운드, 인치별 배송비까지 꼼꼼히 따져야 진짜 ‘호구 안 당하는 구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