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갤럭시 다중노출 촬영, 아직 안 해봤다면 꼭 한 번 써보는 걸 추천한다. 일상 사진에 감성을 더할 수 있는 기능으로, 분위기 있는 연출이 가능한 데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1. 다중노출 촬영이 뭐길래?
서로 다른 사진을 겹쳐서 하나의 장면처럼 연출하는 촬영 기법이다.
갤럭시의 'EXPERT RAW' 모드에서 제공되는 기능으로, DSLR에서나 가능할 것 같던 합성 효과를 스마트폰에서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
처음에는 어떻게 찍어야 할지 막막할 수 있지만, 몇 번 해보면 금방 감이 온다.
내가 처음 시도했을 때는 해변에서 여자친구를 배경으로 실루엣처럼 담아보려 했다.
그 결과, 일반 사진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의 감성 컷이 나왔다.
2. 연속이냐 수동이냐, 이건 찍는 스타일 따라 다르다
두 가지 방식이 있다. 연속 촬영과 수동 촬영이다.
직접 써보면서 느낀 차이는 이렇다.
🔍 직접 해보며 느낀 연속/수동 촬영 차이점
| 구분 | 특징 | 사용 시 느낌 | 추천 상황 |
|---|---|---|---|
| 연속 촬영 | 자동으로 순차 촬영 | 빠르게 결과물이 나옴 | 배경이 크게 바뀌지 않는 고정된 장면 |
| 수동 촬영 | 사용자가 원하는 시점에 촬영 | 장면 구성에 더 집중 가능 | 움직이는 피사체나 의도적 연출할 때 |
결론부터 말하면, 인물 중심으로 연출하고 싶다면 수동이 낫다.
특히 해변이나 공원처럼 배경이 계속 바뀌는 장소에선 수동 촬영이 훨씬 유리하다.
3. 이건 어떻게 쓰는 건가? 다중노출 모드 설정부터
갤럭시에서 다중노출을 촬영하려면 'Expert RAW' 앱을 먼저 실행해야 한다.
- 앱 실행 후, 메뉴 설정 → 다중노출(Multi Exposure) 모드 선택
- 촬영 방식 선택: 연속 / 수동
- 합성 방식(오버레이 모드) 선택
- 촬영할 장수(최대 9장) 설정
평균 모드를 선택하는 걸 추천한다.
처음 사용해보는 입장에선 노출의 밝기를 일일이 계산하기보다는, 자동으로 적절히 조절해주는 '평균' 모드가 가장 무난했다.
4. 오버레이 모드, 헷갈릴 수 있지만 알고 나면 쉽다
다중노출의 핵심은 어떻게 사진을 겹치느냐인데,
갤럭시에서는 4가지 모드를 제공한다.
📸 사진 겹치기 방식은 이렇게 달라진다
| 모드 | 설명 | 느낌 | 추천 활용 |
|---|---|---|---|
| 증가 | 각 사진의 밝기를 더해 합성 | 빛이 강조됨 | 빛줄기나 불꽃 사진 |
| 평균 | 각 사진의 평균값으로 합성 | 자연스럽고 무난 | 처음 다중노출을 시도할 때 |
| 밝게 | 밝은 부분만 합성 | 하이라이트 강조 | 하늘, 반사광 표현 |
| 어둡게 | 어두운 부분만 합성 | 실루엣, 그림자 표현 | 인물 배경 강조 시 유리 |
나는 평균과 밝게 모드를 자주 사용했다.
햇살이 비치는 바닷가에서, 인물은 어둡게 남기고 하늘은 밝게 드러내는 느낌이 괜찮았다.
5. 몇 장까지 찍을 수 있나? 최대 9장까지 가능
사진은 최대 9장을 겹칠 수 있다.
하지만 처음엔 2~3장부터 시작하는 걸 추천한다.
너무 많은 장수를 한 번에 사용하면 컨트롤이 어렵고, 사진이 뿌옇게 뭉개질 수 있다.
🌊 내가 해본 촬영 조합 예시
- 2장: 실루엣 + 배경 하늘
- 3장: 인물 + 파도 + 햇살
- 5장 이상: 동일 구도 반복 촬영 후 몽환적인 연출 시도
다중노출은 한 장씩 생각하면서 찍어야 더 재미있다.
어떻게 겹칠지를 미리 상상하고 계획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6. 실제 촬영에서 유용했던 팁은 이랬다
📌 직접 해보며 느낀 다중노출 촬영 팁
- 배경과 피사체의 대비가 클수록 결과가 뚜렷하게 나왔다.
- 인물은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하거나, 실루엣 형태로 표현하면 좋았다.
- 삼각대를 쓰면 중첩 오류를 줄일 수 있었다.
- '밝게' 모드로 햇살이나 조명만 강조하는 연출이 괜찮았다.
- 밤보다는 해질 무렵이나 흐린 날 촬영이 자연스럽게 나왔다.
이건 꼭 기억해두는 게 좋다:
다중노출은 단순히 겹치기보다, ‘무엇을 보여줄지’를 정하고 찍어야 감성이 살아난다.
7. 이건 어떤가? 처음 써보는 사람이라면 꼭 고민하게 되는 질문들
처음 해보는 사람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까?
그렇다. 평균 모드와 2장 조합부터 시작하면, 누구든 쉽게 감 잡을 수 있다.
아이폰에도 다중노출이 있나?
기본 카메라엔 없고, 앱을 통해 가능하긴 하지만 갤럭시처럼 기본 제공은 아니다.
RAW 촬영이라 편집도 해야 하나?
꼭 그렇진 않다. 갤럭시의 EXPERT RAW는 JPG 저장도 가능해서, 편집 없이도 결과물이 잘 나온다.
여자친구 감성사진 찍어주기 괜찮을까?
확실히 반응이 좋았다. 실루엣 촬영, 파도와 합성 등 조금만 연출해도 감성 포인트가 살아났다.
마치며
갤럭시 다중노출 촬영은 단순한 합성 기능을 넘어, 일상의 장면을 감성적으로 기록할 수 있는 도구였다.
특히 해변, 하늘, 빛 같은 자연 배경과 잘 어울리기 때문에, 여행 중에 시도해보면 만족도가 높다.
사진을 특별하게 만들고 싶다면, 이 기능은 반드시 한번 써보길 권한다.
감성사진은 장비보다 상상력이다.
'리뷰 > 전자기기 사용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아이폰17 일반 vs 프로, 카메라 때문에 차이 나는 순간은 언제일까 (1) | 2025.09.25 |
|---|---|
| 맑은 날 바다 사진, 갤럭시로 감성 있게 찍는 7단계 설정들 (0) | 2025.09.23 |
| macOS 26 Tahoe, 이번엔 뭐가 달라졌나? 직접 써보며 정리해봤다 (3) | 2025.09.19 |
| 아이폰 17 프로 맥스 vs 갤럭시 S25 울트라, 카메라로 직접 비교해봤다 (2) | 2025.09.19 |
| 2025년 아이폰 17 프로 시리즈, 성능 때문에 사야 할 이유는? (0) | 2025.09.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