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윈도우 11을 설치할 때 MS 계정을 강제로 요구하는 화면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특히 인터넷이 끊겼을 땐 설치 자체가 막혀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회사 또는 학교용’ 설정을 활용하면 명령어 없이도 로컬 계정으로 설치할 수 있다. 직접 따라 해 본 결과, 이 방법이 가장 간단했다.
1. 왜 다들 로컬 계정 설치를 선호하는 걸까?
설치할 때는 별생각 없지만, 막상 쓰다 보면 불편한 점이 많다.
내 경우도 MS 계정을 연동했을 때 가장 불편했던 순간은 와이파이가 끊겼을 때였다. 로그인 자체가 막혀버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핀 설정이나 생체 인증처럼 추가 절차도 번거롭게 느껴졌다.
결론부터 말하면, 로컬 계정이 훨씬 단순하고 깔끔했다.
🎯 MS 계정 대신 로컬 계정을 선택한 이유들
| 항목 | MS 계정 로그인 | 로컬 계정 |
|---|---|---|
| 설치 시 인터넷 연결 필요 여부 | 반드시 필요 | 없어도 설치 가능 |
| 로그인 방식 | 핀, 생체 등 인증 방식 강제 | 단순 비밀번호만 설정 가능 |
| 개인 정보 수집 여부 | 활동 데이터 동기화 | 로컬 저장으로 제한 |
| 설치 복잡도 | 로그인, 인증 필요 | 클릭 몇 번이면 완료 |
한 줄 정리: 프라이버시와 단순함을 중시한다면 로컬 계정이 맞다.
2. 예전에는 꼼수가 필요했지만 지금은 아니다
로컬 계정으로 설치하는 법은 그동안 ‘꼼수’처럼 돌아다녔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다.
🧩 예전 방식은 왜 불편했을까?
- 명령 프롬프트(cmd)에서 OOBE\BYPASSNRO 명령어 입력
- 로그인 화면에서 인터넷 오류 유도
- 설치 도중 강제로 네트워크 차단
이런 방식은 항상 실패 가능성이 있었다. 그리고 홈 버전에서는 여전히 이런 방법밖에 없다.
3. 윈도우 11 로컬 계정 설치, 이게 가장 간단했다
이번에 직접 설치하면서 알게 된 건, 이미 윈도우 11 안에 로컬 계정용 옵션이 존재했다는 점이다. 특정 조건에서만 보이지만, 알고 나면 매우 단순하다.
📌 처음부터 끝까지 요약하면 이렇게 된다
| 단계 | 선택 또는 입력할 항목 |
|---|---|
| 디바이스 설정 화면 | ‘회사 또는 학교용’ 선택 |
| 로그인 화면 | 아무것도 입력하지 않음 |
| 로그인 옵션 클릭 | ‘대신 도메인 가입’ 선택 |
| 사용자 이름 설정 | 원하는 로컬 계정 이름 입력 |
| 비밀번호 설정 | 간단한 비밀번호 설정 |
| 개인 정보 설정 | 모두 ‘아니오’로 설정 가능 |
주의할 점: 이 방법은 윈도우 11 프로, 에듀케이션, 엔터프라이즈에서만 가능하다. 홈 버전에서는 위 방법이 통하지 않는다.
4. '회사 또는 학교용' 설정, 이거 해도 되는 걸까?
처음엔 나도 이 문구가 헷갈렸다. 회사용으로 설정하면 뭔가 잘못되는 건 아닌가 싶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회사 또는 학교용’을 선택하면 MS 계정을 우회할 수 있는 ‘도메인 가입’ 옵션이 뜨고, 여기서 로컬 계정 생성 창으로 넘어가게 된다.
🔍 도메인 가입? 이건 꼭 알아두자
- 도메인 가입은 본래 회사 서버를 연결할 때 쓰는 기능이다.
- 하지만 일반 사용자가 선택하면 자동으로 로컬 계정 모드로 바뀐다.
- 별도의 서버나 도메인이 없어도 아무 문제 없다.
정리하면: ‘도메인 가입’이라는 말에 겁먹을 필요 없다. 그냥 로컬 계정 만들기로 이해해도 된다.
5. 프라이버시 보호, 설치 과정에서도 가능했다
로컬 계정 설치 후 마지막 단계에서는 사용자 정보 제공 동의 항목들이 나온다. 여기서도 선택이 중요하다.
🔐 설치 도중 이런 항목이 나온다면? 이렇게 선택하자
| 항목 | 내 선택 |
|---|---|
| 위치 정보 허용 | 아니오 |
| 음성 인식 | 아니오 |
| 맞춤 광고 허용 | 아니오 |
| 진단 데이터 공유 | 아니오 |
| 앱 맞춤 추천 | 아니오 |
내가 선택한 이유: 클라우드 동기화를 최소화하고 싶었다. 나처럼 프라이버시에 민감한 사용자라면 전부 거부해도 문제 없다.
6. 설치 완료 후 로컬 계정 상태 확인하는 법
설치가 완료되고 윈도우 11 바탕화면이 나타나면, 아래 방법으로 로컬 계정이 제대로 설정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 내 PC가 로컬 계정으로 설정됐는지 확인하려면
- 시작 버튼 → 설정 클릭
- 좌측 상단 사용자 이름 확인
- ‘로컬 계정’이라는 문구가 있으면 성공
팁: 이 상태에서는 인터넷 연결이 끊겨도 로그인 가능하다. MS 계정 인증이나 동기화 과정이 전혀 필요 없다.
마치며
윈도우 11을 설치하면서 굳이 MS 계정 로그인까지 해야 할까? 예전에는 어쩔 수 없었지만, 이제는 정식 옵션 안에 로컬 계정 설정 기능이 숨겨져 있다.
‘회사 또는 학교용’ → ‘도메인 가입’ → ‘로컬 계정 생성’이라는 흐름만 기억하면 된다. 실제로 해보니 클릭 몇 번이면 끝나서 5분도 안 걸렸다.
로컬 계정 설치가 필요한 사용자라면, 이 방법이 가장 안정적이다.
특히 장비를 외부에서 쓸 일이 많거나, 프라이버시에 민감하다면 꼭 시도해볼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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