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알뜰 유심과 포터블 라우터 하나면, 별도 요금 없이 무제한 와이파이존을 차 안에 설치할 수 있다. 심지어 8명까지 동시 접속이 가능했고, 게임도 가능할 만큼 속도도 나쁘지 않았다. 직접 써본 느낌은 생각보다 훨씬 실용적이었다.
1. 알뜰 유심과 포터블 라우터만 있으면 진짜 가능할까?
나도 처음엔 반신반의했다. 1만7,000원짜리 라우터와 2,700원짜리 유심 조합으로 과연 와이파이존이 가능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된다. 그것도 꽤 잘 된다.
(1) 왜 노트북 LTE 모델은 안 썼냐고?
노트북에 직접 유심을 넣는 LTE 모델도 있지만, 일반 소비자는 거의 쓸 일이 없다. 일단 가격이 비싸고 선택지도 적다. 나는 이미 노트북이 있어서, 추가 비용 없이 기존 장비로 LTE 연결만 하면 됐다.
그런 점에서 무선 라우터 + 유심 조합은 가격도 저렴하고 확장성도 좋았다.
2. 라우터는 어떻게 생겼고, 뭐가 들어있을까?
실제 라우터는 처음 보면 도시락처럼 생겼다. 구성도 간단하다.
📦 이 라우터 안엔 뭐가 들었나?
| 구성품 | 설명 |
|---|---|
| 라우터 본체 | 4G, 5G 모두 지원. 최대 속도 150Mbps |
| 탈착식 배터리 | 3,000mAh / 완충 시 하루 사용 가능 |
| 유심 슬롯 | 표준 유심 크기 / 어댑터 필요 |
| 충전 포트 | 마이크로 USB |
주의할 점은 유심 크기다. 대부분의 알뜰 유심은 나노 유심이지만, 이 라우터는 옛날 표준 유심을 요구해서 유심 어댑터가 반드시 필요하다.
3. 알뜰 유심 요금제, 실제로 얼마나 저렴할까?
요즘 알뜰 유심 요금제는 정말 다양하다. 특히 단기간 무제한 요금제는 가성비가 매우 뛰어나다.
📱 내가 선택한 요금제는 이거였다
| 요금제 유형 | 월 요금 | 속도 조건 |
|---|---|---|
| 데이터 무제한형 | 2,700원 | 1GB 초과 후 속도 제한 (약 3~5Mbps) |
| 데이터 7GB + 무제한 | 4,400원 | 기본 7GB / 이후 3Mbps |
나는 2,700원짜리 유심을 써봤는데, 유튜브, 게임 정도는 충분히 가능한 수준이었다.
유심 요금만 매달 2,700원이면, 와이파이 도시락 렌탈보다 훨씬 저렴했다.
4. 속도 테스트, 진짜 가능할까?
차 안에서 와이파이를 켜고, 실제로 유튜브 스트리밍 / 게임 플레이 / 웹서핑 등을 해보며 테스트했다.
📶 장소별 속도 측정 결과는 이랬다
| 장소 | 속도 (Mbps) | 활용 가능 수준 |
|---|---|---|
| 사무실 | 5.3 | 유튜브 HD 재생, 웹서핑 문제 없음 |
| 도심 도로 주행 중 | 9.2~12.3 | 720p 영상 가능, 웹서핑 문제 없음 |
| 자동차 전용도로 | 6.5~16.0 | HD 영상, 게임까지 원활 |
| 터널 내부 | 4.8 | 약간의 끊김 발생 |
| 공원(북한강) | 23.0 | 4K 유튜브, 온라인 게임 완벽 대응 |
차 안에서 배틀그라운드 플레이까지 가능했다. 평균 55프레임 정도로 유지됐고, 끊김은 거의 없었다.
오버워치도 플레이 해봤는데, 중간에 프레임 드랍은 조금 있었지만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수준이었다.
5. 여러 기기 동시에 사용해도 괜찮을까?
이 라우터의 또 다른 장점은 여러 명이 동시에 접속해도 성능이 괜찮다는 점이다.
👥 최대 몇 대까지 접속이 가능할까?
| 연결 기기 수 | 속도 저하 여부 |
|---|---|
| 2~4대 | 거의 없음 |
| 5~7대 | HD 영상 가능 |
| 8대 | 속도는 느려지지만 영상·웹서핑 가능 |
직접 8대까지 연결해서 테스트했는데, 기본적인 인터넷 사용은 무리 없었다.
아이들이 각자 핸드폰 연결하고, 노트북 한 대 돌려도 끊기지 않았다.
6. 이건 어땠냐? 실제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이랬다
이건 예상 외로 굉장히 실용적이었다.
- (1) 가정용 와이파이 대용은 안 되지만, 이동용으로는 완벽했다.
- (2) 여행 갈 때, 차량 내 와이파이로는 최고였다.
- (3) 노트북을 LTE처럼 쓸 수 있어서 급할 때 유용했다.
- (4) 공유기 설정이나 부팅 시간도 28초 정도로 빠른 편.
알뜰 유심만 잘 고르면, 추가 요금 없이도 충분히 유용했다.
7. 아쉬운 점도 있다면 이것들
물론 단점도 있었다. 완벽하진 않다.
⚠️ 써보니 이런 점은 아쉬웠다
- 배터리 따로 구매 불가: 소모품인데 교체가 어려운 구조였다.
- 충전 포트가 마이크로 USB: 요즘 USB-C에 비해 불편함이 있다.
- 유심 어댑터 필수: 나노 유심 사용자는 반드시 어댑터 필요.
- 터널·산악지대에서는 속도 저하: 이동 중에는 기지국 영향이 크다.
8. 이런 상황이라면 진지하게 고려해볼만 하다
📌 이 조합을 추천하는 상황
- 차량용 와이파이가 필요하다면
- 출장 또는 여행 중, 빠른 인터넷이 필요하다면
- 노트북을 LTE처럼 써야 할 일이 많다면
- 넷플릭스, 유튜브 스트리밍을 외부에서 자주 본다면
한 달 2,700원이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투자였다.
마치며
알뜰 유심과 포터블 라우터 조합, 써보니 생각보다 훨씬 실용적이었다.
특히 차량 내 와이파이, 노트북 LTE 대체, 여행용 데이터 해결까지 모두 커버 가능한 가성비 끝판왕 아이템이었다.
이 조합은 LTE 기기 없이도, 일상에서 LTE 환경을 직접 구축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 된다.
차량에서 와이파이까지 되는 세상, 이젠 진짜 '알뜰하게' 만들 수 있다.
'리뷰 > 전자기기 사용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티맵 연동 HUD 직접 써보니, 순정보다 낫다고 느낀 이유 (0) | 2025.10.20 |
|---|---|
| 전기차 옵션 부럽지 않은 디지털 사이드 미러 셀프 설치 (0) | 2025.10.20 |
| 아이폰 에어, 왜 이렇게 안 팔릴까? 단종 가능성까지 나온 이유 (0) | 2025.10.20 |
| 60만원대 스냅드래곤 8 Gen3 엘리트 태블릿? 원플러스 패드3 써보고 느낀 차이점 (0) | 2025.10.20 |
| 윈도우 11 로컬 계정 설치, 이 방법 하나면 충분했다 (0) | 2025.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