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아이폰17을 구매한 이유 중 하나가 카메라 성능 때문이라면, 이제는 단순히 찍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특히 Pro 모델을 쓰는 사람이라면 ProRAW, ProRes, 액션 모드 등 활용할 수 있는 고급 기능이 많아졌기 때문에, 어떤 기능이 어떤 상황에서 효과적인지 이해하고 써보는 게 중요하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촬영 예시를 통해, 아이폰17 시리즈 카메라의 실전 사용법을 정리해본다.
1. 구도와 노출, 이 기본이 안 되면 아무리 좋은 기기라도 소용없다
노출 조절만 잘해도 사진의 전체 인상이 바뀐다.
Pro 모델 사용자든, 일반 모델 사용자든 노출과 구도는 사진의 기본이다. 아이폰 기본 카메라에서도 노출값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사진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꿀 수 있다.
📸 노출 컨트롤 이렇게 해봤다
- 노출을 고정한 후 살짝 어둡게 조절하면: 콘트라스트가 강한 사진이 된다
- 노출을 자동으로 두면: 밝은 영역은 날아가고, 어두운 영역은 뭉개질 수 있다
- 항상 -0.7 정도로 어둡게 설정해 놓고 찍는 습관을 들이니, 사진이 더 안정적으로 보였다
🔳 격자 기능, 이건 왜 필요한가?
사진 구도를 잡을 때 가장 도움이 되는 건 격자 표시다.
- 아이폰 설정 > 카메라 > 격자 켜기
- 3분할 구도, 중심선, 수평 유지까지 한 번에 해결 가능
결론: 아무리 고급 기능이 많아도 기본이 무너지면 결과물은 아쉽다. 격자와 노출 고정만 잘 써도, 촬영 퀄리티는 눈에 띄게 달라진다.
2. ProRAW, ProRes를 왜 쓰는지 모르겠다면? 직접 써보면 답이 나온다
사진 편집을 자주 한다면 ProRAW는 필수다. 영상 편집까지 고려한다면 ProRes 혹은 ProRes RAW까지 고려해볼 만하다.
💡 내가 써보니 이렇게 달랐다
| 구분 | ProRAW (사진) | ProRes (영상) | ProRes RAW (영상 고급) |
|---|---|---|---|
| 용량 | 크다 | 매우 크다 | 엄청 크다 (외장 저장 필수) |
| 편집 유연성 | 매우 높음 | 높음 | 최고 수준 |
| 사용 조건 | 카메라 설정에서 활성화 | 카메라 설정에서 활성화 | 외장 SSD 필수 |
| 장점 | 사진 톤 변경, 노출 재조정 가능 | 색보정 자유로움 | 색공간·노출 등 후반작업 극대화 |
이건 이렇게 쓸 때 좋았다
- ProRAW: 풍경, 야경, 인물에서 디테일 살릴 때
- ProRes: 여행 영상, 일상 브이로그용
- ProRes RAW: 단편 영상, 다큐멘터리 등 후반작업 많은 촬영
조언: 용량이 크다는 건 저장장치가 버텨줘야 한다는 뜻이다. 촬영 습관이나 편집 계획에 따라 선택하자.
3. 초고해상도, 언제 켜고 언제 끄면 좋을까?
아이폰17에서는 최대 4,800만 화소까지 촬영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 기능이 모든 상황에 적합한 건 아니다.
🖼 초고해상도 기능은 이렇게 썼다
- 풍경 사진: 확대해도 디테일이 살아남
- 인쇄용 사진: 큰 사이즈로 출력할 때 필수
- SNS용 사진: 자르기 편해서 세로/가로 포맷 모두 대응 가능
이건 주의해야 했다
- 4,800만 화소는 저장 용량이 크고, iCloud 연동 시 동기화 속도 느릴 수 있음
- 너무 가까운 피사체나 움직이는 물체는 흔들림이 생기기 쉬움
결론: “언제 고해상도로 찍을까?” 고민된다면 한 컷만이라도 항상 켜두고 찍어보는 습관이 도움이 된다.
4. 망원 렌즈, 단순히 멀리 찍는 데 그치지 않는다
아이폰17 Pro 모델의 망원은 단순히 ‘줌’ 기능이 아니다. 압축감과 피사체 분리 효과가 훨씬 강화된다.
🔍 망원 렌즈 이렇게 써봤다
- 풍경 속 건축물 강조: 멀리 있는 건물을 당겨서 배경을 단순하게 만들기
- 인물 클로즈업: 얼굴 중심으로 아웃포커싱을 줘서 깊이감 있는 사진 연출
- 망원 + 앞 피사체 겹치기: 전경을 이용해 입체적인 이미지 연출
서드파티 앱 활용 팁
- ProCam, Blackmagic Camera 등에서는 원하는 망원 렌즈로 강제 전환 가능
- 순정 카메라는 상황에 따라 메인 렌즈 확대 사용됨
실제로 써보니: 망원은 ‘줌’ 기능을 넘어서, 스토리를 담는 도구로 쓸 수 있었다.
5. 액션모드, 시네마틱, 듀얼캡처는 꼭 써봐야 실감난다
아이폰17 시리즈의 동영상 특화 기능들은 단순한 보너스가 아니다. 이제는 실전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수준이 됐다.
🎥 내가 자주 쓰는 고급 촬영 기능들
| 기능 | 상황 | 장점 |
|---|---|---|
| 액션모드 | 걷거나 뛰는 촬영 | 짐벌 없이도 흔들림 최소화 |
| 시네마틱모드 | 인물 인터뷰, 감성 컷 | 배경 흐림, 초점 전환 가능 |
| 듀얼캡처 | 여행 브이로그, 리액션 영상 | 전면·후면 동시에 녹화 |
| Apple Log | 색보정 중심의 후반작업 | 영화 같은 색감 연출 가능 |
오픈게이트 기능은? 센서 전체를 쓰는 포맷으로, 4:3 화면 비율의 유튜브 쇼츠나 SNS 크리에이터에게 유용하다.
6. 카메라 설정 한 번만 바꿔도 결과물이 달라진다
기본 설정만 잘 맞춰도 결과물의 완성도가 달라진다. 초보자도 해볼 수 있는 설정 변경 팁이다.
🛠 꼭 확인해봐야 할 카메라 설정 항목
- 고효율 vs 고화질 → 무조건 고화질로 설정해야 사진 편집 자유도 높아짐
- 격자 표시 켜기 → 구도 맞추기 쉽게 도와줌
- 포맷(ProRAW, ProRes 등) → 모델별 활성화 여부 확인 필요
- 촬영 스타일(톤 조정) → 미리 자신만의 색감 설정 가능
생활 속 촬영 루틴에 이렇게 적용했다
- 여행 갈 때: 액션모드 + 듀얼캡처로 짧은 클립 촬영
- 일상 기록: ProRAW 켜두고 아이클라우드에 자동 백업
- 인물 사진: 시네마틱으로 초점 맞춘 후 편집앱으로 보정
추천: 자주 쓰는 앱(모멘트, 블랙매직 등)을 액션 버튼에 할당하면, 언제든 빠르게 카메라를 켤 수 있다.
마치며
아이폰17 시리즈, 특히 Pro 모델은 사진 한 장, 영상 하나에 담을 수 있는 정보의 깊이가 달라졌다.
하지만 단순히 기능을 나열해서는 그 가치를 제대로 쓰기 어렵다.
직접 써보며 기능을 익히고, 자신의 촬영 스타일에 맞게 설정을 조정해보는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카메라 기능이 너무 많아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기본만 잘 다지고 나면 ProRAW도, ProRes도 결국은 일상의 기록 도구가 되어줄 것이다.
촬영 결과가 달라지면, 일상의 기억도 다르게 남는다.
한 번쯤, 고급 기능도 제대로 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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