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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전자기기 사용기

아이폰17 프로 써보고 결국 16프로로 돌아온 이유는 이랬다

by 코스티COSTI 2025. 10. 26.

시작하며

아이폰17 프로를 직접 써보고 결국 다시 아이폰16 프로로 돌아온 사람도 있다. 이유는 단순히 가격이나 성능 때문이 아니었다. 나는 왜 최신폰을 버리고 이전 모델을 다시 선택하게 됐을까?

 

1. 아이폰17 프로가 ‘최신’이지만 ‘최고’는 아니었던 이유

아이폰17 프로는 분명 최신 모델이다. 성능도 올라갔고, 카메라 스펙도 향상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사용하면서 느낀 건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 점이었다.

겉보기에 큰 변화가 없어도, 실사용에서는 체감 차이가 크다.

나는 아이폰17 프로를 약 한 달간 사용했다. 그 짧은 시간 동안 예상치 못한 불편함이 자꾸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결국 다시 아이폰16 프로를 구입해 쓰게 됐다.

 

2. 디자인보다 실사용에서 아쉬움이 더 컸다

티타늄을 버리고 알루미늄으로 바뀐 아이폰17 프로, 외형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디자인 포인트 덕분에 새로운 악세사리를 써보고 싶은 욕구가 들 정도였다.

하지만 정작 실사용에서는 만족감이 떨어졌다.

(1) 변색 이슈와 내구성 문제

아이폰17 프로는 재질 특성상 변색이나 스크래치가 쉽게 생긴다. 케이스를 씌우다가도 기스가 생기고, 조금만 부주의하면 외관 손상이 생긴다.

(2) ‘비싼 느낌’보다 ‘연약한 느낌’

예전 티타늄 소재의 고급스러운 느낌은 사라졌다. 이제는 고가의 기기라서 조심하는 게 아니라, 연약해서 조심해야 하는 제품이 됐다. 이건 개인적으로 꽤 실망스러웠다.

 

3. 카메라 성능, 체감될 만큼의 차이는 없었다

내가 가장 궁금했던 건 아이폰17 프로의 카메라 성능이 얼마나 좋아졌는가였다.

직접 테스트해봤다. 결론부터 말하면, 큰 차이는 없었다.

(1) 애플 로그2, 체감하기엔 미묘했다

아이폰17 프로에는 '애플 로그 2'라는 새로운 코덱이 들어갔다. 하지만 내가 블랙매직 카메라 앱을 통해 애플 로그 촬영을 테스트해본 결과, 아이폰16 프로와 차이를 느끼기 어려웠다.

(2) 결국 컨슈머 입장에서는 의미 없을 수도 있다

일반 사용자가 영상 촬영을 전문적으로 하지 않는 이상, 카메라의 업그레이드는 실사용에서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게 내 결론이었다.

 

📷 카메라 성능 차이, 이 정도였다

비교 항목 아이폰17 프로 아이폰16 프로
애플 로그 코덱 지원 애플 로그 2 지원 애플 로그(일반) 지원
블랙매직앱 호환성 사용 가능 (차이 미미) 사용 가능
화질 체감 차이 실사용 기준, 거의 없음 실사용 기준, 거의 없음
전문가용 기능 활용 일부 확장 기능 가능 기능 제한 존재

결론: 일반 사용자 기준으론 카메라 성능에서 큰 체감이 어렵다.

 

4. 발열 문제는 오히려 16 프로가 나았다

아이폰17 프로의 알루미늄 바디는 열 전도율이 티타늄보다 떨어진다.

그래서인지 기기 중심에 발열이 몰리는 느낌이 있었다.

그런데 막상 16 프로를 다시 써보니 의외였다.

조금 따뜻하긴 하지만 사용할 수 없는 수준은 아니었다.

내가 느낀 점은 이렇다.

  • 17 프로는 은근히 손에 열감이 느껴져서 불쾌했다.
  • 16 프로는 익숙한 수준의 발열로, 오히려 자연스러웠다.

이건 성능 차이보다는 재질 차이에서 오는 체감 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5. 다시 아이폰16 프로로 돌아간 결정적 이유

결국 내가 다시 아이폰16 프로를 선택한 이유는 단 하나였다.

쓰는 데 더 편했기 때문이다.

(1) 티타늄 바디의 강성 차이

아이폰16 프로의 티타늄 바디는 정말 튼튼하다.

떨어뜨려도 긁히거나 찍히는 일이 적었고, 일상에서 마음 편하게 쓸 수 있었다.

(2) 아이폰17 프로는 오히려 신경 쓰여서 불편했다

케이스를 벗기기도 조심스럽고, 가방에 넣을 때도 별도로 관리해야 했다.

일반적인 스마트폰 사용 환경에 맞지 않았다.

(3) 게임, 앱, 카메라… 안 되는 게 없었다

성능 측면에서 봤을 때, 내가 쓰는 앱이나 게임은 16 프로에서도 충분히 잘 돌아갔다.

심지어 고사양 게임까지 문제없이 실행됐다.

 

💡 아이폰17 프로보다 16 프로가 낫다고 느낀 순간들

  • 케이스 없이 사용해도 크게 걱정되지 않을 때
  • 열감이 덜하고 손에 편안할 때
  • 무심코 가방에 넣을 수 있을 때
  • 찍히는 걱정 없이 바닥에 내려놓을 수 있을 때
  • 굳이 고사양 영상 촬영을 하지 않을 때

이 모든 순간에, 나는 다시 16 프로로 돌아가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마치며

아이폰17 프로는 분명 잘 만든 스마트폰이다.

하지만 나에게는 디자인보다 내구성과 편의성, 그리고 실제 사용성이 더 중요했다.

화려한 스펙보다도 중요한 건 매일 손에 쥐고 쓰는 사람 입장에서 얼마나 불편함이 적은가였다.

결국 내가 내린 결론은 이렇다.

가장 최신폰이 항상 가장 좋은 선택은 아니다.

당신도 지금 아이폰을 고민하고 있다면, ‘스펙’보다 실제 사용하는 환경을 먼저 떠올려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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