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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전자기기 사용기

에어팟 프로 메쉬, 이물질 없이 깨끗하게 청소하는 법

by 코스티COSTI 2025. 10. 26.

시작하며

에어팟을 오래 쓰다 보면 메쉬 부분에 먼지나 유분이 쌓이면서 소리가 줄거나 통화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 특히 에어팟 프로 2세대 이후 모델에서는 메쉬가 다양한 위치에 있어 정확한 방법으로 청소하는 게 중요하다. 이번 글에서는 애플이 권장한 공식 방법을 기준으로 실제 사용자가 따라 하기 쉽게 정리해봤다.

 

1. 메쉬 청소 전에 꼭 챙겨야 할 준비물은?

처음엔 뭐가 이렇게 필요한가 싶었지만, 막상 해보니 이유가 있었다. 기기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제대로 청소하려면 필요한 도구가 정해져 있었다.

 

🧼 청소 전 준비물, 이건 꼭 있어야 한다

준비물 이유
미셀라 워터 (PEG-6 Caprylic/Capric Glycerides 포함) 유분 제거에 효과적이고 자극이 없다.
증류수 미셀라 워터를 헹굴 때 필요, 수돗물은 권장하지 않는다.
부드러운 어린이용 칫솔 섬세한 브러싱용으로 강한 칫솔은 기기를 상하게 할 수 있다.
작은 컵 2개 하나는 미셀라 워터용, 하나는 증류수용으로 사용
키친타올 또는 부드러운 페이퍼타월 브러싱 후 물기 제거용

※ Bioderma, Neutrogena 브랜드의 미셀라 워터가 PEG-6 성분을 포함한 대표 제품이다.

 

2. 어떤 부위를 청소해야 하나?

모델마다 청소해야 하는 메쉬 부위가 조금 다르다. 처음에는 ‘이걸 다 청소해야 하나?’ 싶었지만, 막상 해보니 5분 안에 끝났다.

 

🔍 내 에어팟은 어디까지 청소해야 할까?

모델명 청소 대상 메쉬 부위
에어팟 프로 2세대 위쪽 메쉬, 측면 메쉬
에어팟 프로 3세대 이상 위쪽, 측면, 하단 메쉬까지 모두 청소 필요

청소는 각 메쉬 부위를 미셀라 워터로 3회, 증류수로 1회 진행한다.

 

3. 에어팟 메쉬 청소, 실제 순서대로 해보니

이 과정을 한번만 정확히 익혀두면 다음부터는 5분이면 충분했다.

 

🪥 내가 따라 해본 청소 순서 정리

  • 이어팁 분리부터 시작
    이어팁을 손가락으로 살짝 비틀면서 당기면 분리된다. 분리한 이어팁은 물로 헹구되, 세제는 사용하지 않는다.
  • 미셀라 워터 준비
    작은 컵에 미셀라 워터를 소량 붓는다. 어린이용 칫솔을 담가 솔 전체가 젖도록 한다.
  • 첫 번째 브러싱 (미셀라 워터)
    메쉬가 위로 향하게 잡고, 15초간 원을 그리듯 브러싱. 브러싱 후에는 페이퍼타월에 살짝 눌러 물기를 제거한다. 이 과정을 총 3회 반복한다.
  • 증류수로 헹굼
    두 번째 컵에 증류수를 붓고, 같은 브러시를 흔들어 미셀라 워터를 제거. 브러시로 15초간 원을 그리며 다시 브러싱, 물기 제거.
  • 나머지 메쉬들도 같은 방식으로 청소
    측면 메쉬, 하단 메쉬(해당 모델에 한함)도 동일한 순서로 반복.

 

4. 이건 어떤가? 꼭 2시간 말려야 하나?

솔직히 처음엔 귀찮았다. 그냥 닦고 바로 쓰면 안 될까 싶었지만, 실제로 바로 쓰면 내부 습기로 인해 작동 오류가 날 수 있다는 경험담도 꽤 있었다.

 

🌬️ 왜 건조 시간이 중요한가?

  • 청소 직후에는 메쉬 사이에 미세한 수분이 남아 있을 수 있다.
  • 2시간 이상 자연 건조해야 완전히 말릴 수 있다.
  • 충전 케이스에 바로 넣는 건 금물, 습기가 내부에 남을 수 있다.

결론: 급해도 최소 2시간은 건조시키는 게 고장 방지에 도움이 된다.

 

5. 주의할 점은 없을까?

처음 해보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과하게 세게 닦는’ 실수를 할 수 있다. 나도 그랬다.

 

⚠️ 처음 할 때 실수하기 쉬운 부분들

  • 브러시 압력 주의: 너무 세게 문지르면 메쉬 손상 가능.
  • 물을 너무 많이 쓰지 않기: 적셔서 닦는 개념이지, 붓는 게 아니다.
  • 이어팁에 비누 사용 금지: 비누 성분이 남으면 귀에 자극이 될 수 있다.

조언 한 마디: 무조건 깨끗하게 하겠다는 마음보다는, 섬세하게 먼지를 털어낸다는 느낌으로 접근하는 게 맞다.

 

마치며

에어팟은 생각보다 정교한 기기다. 작은 먼지나 유분도 음질에 영향을 줄 수 있고, 특히 메쉬 부분은 한번 막히면 고치기 어렵다. 애플이 권장한 청소 방법은 단순하지만, 정확히 순서를 지키는 게 핵심이다.

나는 이 과정을 한 달에 한 번 정도 루틴으로 관리하고 있다. 귀에 직접 닿는 기기인 만큼, 음질과 위생 둘 다 챙기려면 정기적인 청소가 필수다.

에어팟을 오랫동안 깨끗하게 쓰고 싶다면, 이번 주말에 한 번 따라 해보는 것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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