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컴퓨터 업그레이드 후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성능이 얼마나 좋아졌을까’라는 궁금증일 것이다.
이럴 때 별도 프로그램 없이 윈도우에 기본으로 탑재된 기능만으로 성능 점수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설치도 필요 없고 명령어 한 줄이면 끝난다.
1. 별도 설치 없이 가능한 성능 점검 방법이 있다
내 컴퓨터의 성능 상태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윈도우 내장 기능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의외로 적다.
나는 예전에 PC를 업그레이드하고 항상 3DMark나 CPU-Z 같은 벤치마크 툴을 따로 설치했었다. 그런데 이번엔 단 한 줄의 명령어로 CPU, 메모리, 그래픽, 디스크 성능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어서 너무 편리했다.
윈도우 CMD 명령어를 활용한 이 방법은 시스템 점검은 물론, 어느 부품이 병목 현상을 유발하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정말 유용했다.
(1)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실행 방법은?
시작은 간단하다. CMD 명령어 한 줄이면 된다.
- 윈도우 키 + R을 눌러 ‘실행 창’을 연다.
- 입력란에
cmd입력 후 확인. - 명령 프롬프트에 다음 명령어 입력:
winsat formal - 약 10~20초 정도 성능 테스트가 진행된다.
- 결과는 XML 파일로 저장된다.
테스트는 금방 끝나고 자동으로 시스템 성능 점수를 기록한 파일이 생성된다.
2. 성능 점수는 어디서 확인하나?
결과 파일은 자동 저장되는데, 여기서 성능 점수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테스트가 끝나면 C:\Windows\Performance\WinSAT\DataStore 경로에 여러 개의 XML 파일이 생긴다. 이 중에 이름에 ‘Formal.Assessment’가 포함된 파일이 실제 점수 결과가 담긴 파일이다.
(1) XML 파일에서 성능 점수만 빠르게 찾는 법
XML 파일은 내용이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필요한 정보만 추출하는 간단한 팁이 있다.
- XML 파일을 열고 Ctrl + F를 누른다.
- 검색창에
WinSPR입력 - 그 하단에 다음과 같은 성능 점수가 표시된다:
- 시스템 점수
- 메모리 점수
- CPU 점수
- 그래픽 점수
- 디스크 점수
이 방법만 알아두면 복잡한 코드를 훑지 않고도 필요한 정보만 바로 확인할 수 있다.
3. 명령어 하나로 점수만 깔끔하게 보는 방법도 있다
XML 파일 열기조차 귀찮다면, 명령어로 결과를 정리된 형태로 볼 수도 있다.
이 방법이 내가 가장 자주 쓰는 방식이다. 결과도 깔끔하게 출력되고, 필요한 정보만 바로 눈에 들어온다.
(1) 명령어로 점수만 확인하고 싶을 땐 이렇게
- 윈도우 키 + X → ‘터미널(관리자)’ 선택
- 아래 명령어 입력:
Get-WmiObject -Class Win32_WinSAT - 엔터를 누르면 다음과 같이 점수만 추려서 보여준다:
- CPUScore
- MemoryScore
- GraphicsScore
- DiskScore
- WinSPRLevel (시스템 종합 점수)
이 출력 결과만으로도 어떤 부품이 성능을 발목 잡고 있는지 바로 판단할 수 있다.
4. 그래픽 인터페이스로 보고 싶다면?
텍스트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무료 프로그램으로 보기 쉽게 정리된 점수를 확인할 수 있다.
이건 내가 지인에게 추천할 때 자주 쓰는 방법이다. ‘ExperienceIndexOK’라는 프로그램은 설치 없이 실행만 하면 깔끔한 화면으로 성능 점수를 보여준다.
(1) 이 프로그램이 편한 이유는 이런 점들
- 설치 없이 압축 풀고 바로 실행 가능
- CPU, 메모리, 그래픽, 디스크 점수를 그래픽 UI로 표시
- 가장 낮은 점수를 기준으로 종합 점수까지 계산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덕분에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쉽게 결과를 이해할 수 있다.
5. 성능 점수로 내 컴퓨터 수준 판단하는 법
점수만 봐도 내 컴퓨터가 어느 수준인지 가늠할 수 있다.
아래는 실제 점수 범위별로 기능을 해석한 기준이다.
| 점수 범위 | 해석 | 활용도/추천 사항 |
|---|---|---|
| 1.0 ~ 3.0 | 구형 컴퓨터 수준 | 웹서핑, 문서 작성만 가능 |
| 3.1 ~ 5.0 | 보급형 PC | 사무용 무난, 게임·그래픽 작업엔 무리 |
| 5.1 ~ 7.0 | 중급 성능 PC | 멀티태스킹, 영상 편집도 가능 |
| 7.1 ~ 9.9 | 고성능 PC | 3D작업, 4K 영상, 고사양 게임도 무난 |
가장 낮은 점수가 전체 시스템 성능을 결정한다는 점을 꼭 기억하자.
즉, 성능 향상이 목표라면 가장 점수가 낮은 부품부터 교체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6. 자주 묻는 질문들, 직접 해본 입장에서 정리해본다
Q. 꼭 XML 파일을 봐야 하나요?
아니다. 단순 점수만 확인하려면 PowerShell 명령어로 확인하는 게 더 간단하다.
Q. 점수가 낮은데 뭘 먼저 바꿔야 할까요?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부품부터 업그레이드하면 체감 성능이 가장 크다. 대부분 디스크(하드디스크)를 SSD로 바꾸면 가장 큰 효과가 나타났다.
Q. 이 점수 시스템이 아직도 유효한가요?
2025년 현재도 WinSAT 점수는 일상적인 성능 비교 기준으로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 최신 고사양 게임이나 전문 작업 성능 분석에는 한계가 있지만, 일반 사용자 기준에선 실용적이다.
마치며
이 방법을 안 뒤로는 더 이상 벤치마크 툴을 설치하지 않게 됐다.
단 한 줄의 명령어만으로 성능 점수를 확인하고, 부품 업그레이드 계획까지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업그레이드 후 ‘어디가 빨라졌는지’, ‘어디가 아직 병목인지’를 체크할 수 있는 기준이 생겨서 도움이 컸다.
나처럼 불필요한 프로그램 설치 없이 내 PC 상태를 바로 확인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한 번 해보길 추천한다.
컴퓨터가 느려졌다고 느껴질 때, 어떤 부품이 문제인지 알고 싶을 때, 이 방법부터 시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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