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유튜브 채널을 시작하려다 ‘AI 자동화’라는 말을 듣고 궁금해졌다면, 지금부터 이야기할 이 4가지 방법은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한다.
실제로 내가 사용해본 도구들과 그 결과를 바탕으로, 유튜브 쇼츠 자동화를 어디까지 현실화할 수 있었는지 정리해봤다.
1. 재미나이로 쇼츠 대본 뽑기: 처음이라면 이게 가장 쉽다
AI 자동화의 시작은 대본 작성부터다. 나 역시 매일 대본을 쓰다 보면 아이디어 고갈이나 번아웃을 겪게 됐다. 그래서 처음 시도한 게 ‘레퍼런스 대본 자동 생성’이었다.
내가 먼저 해본 방법은 이랬다:
- 유튜브 영상 URL을 재미나이에 붙여 넣는다.
- 영상 내용을 요약한 뒤, 쇼츠용 대본으로 변환해 달라고 요청한다.
- 말투나 분량 조건을 입력해 몇 차례 재요청하면 그럴듯한 초안이 나온다.
📌 쇼츠 대본을 자동으로 만들고 싶다면?
- 재미나이는 음슴체 스타일의 템포 빠른 쇼츠용 대본에 잘 맞는다.
- 초안을 복사해서 직접 보완하면, 생각보다 빠르게 콘텐츠가 완성된다.
단점은 분명하다: 기존 영상의 문장을 그대로 차용하는 경우가 있어, ‘참고용’ 이상은 어렵다는 점이다. 콘텐츠의 차별화가 중요한 유튜브 특성상, 반드시 손을 봐야 업로드가 가능했다.
2. 메피파이로 마인드맵 뽑아보기: 기획 흐름이 보인다
대본 자동화의 다음 단계는 ‘기획 자동화’다. 즉, 어떤 내용을 어떤 순서로 말할 것인지를 잡아주는 것이 핵심이다.
그래서 써 본 도구가 메피파이(Mapify)였다.
이 도구는 유튜브 URL만 입력하면 영상 내용을 마인드맵 형태로 정리해준다.
🧠 메피파이를 써보니 좋았던 점
- 영상의 전체 흐름이 시각적으로 한눈에 보였다.
- 이를 기반으로 대본을 새로 짜는 데 도움이 됐다.
- GPT에 마인드맵 이미지를 넣고, 작성 말투와 분량 등을 지정하면 꽤 자연스러운 쇼츠 대본이 나왔다.
한 문장 요약: 기획부터 대본 초안까지 자동화하고 싶다면, 재미나이보다 메피파이가 더 나았다.
3. GPT + 클로드 조합: 일정 예약부터 말투 교정까지
이건 실제로 내 유튜브 쇼츠 채널 운영 방식이기도 하다.
기본 골자는 이렇다.
📋 AI 자동 대본 생성 구조
- GPT에서 ‘프로젝트’ 생성 → 채널 특성에 맞는 대본 지침 입력
- 기존 대본 파일 첨부 → 지침 퀄리티가 올라감
- GPT 예약 설정 → 매일 아침 7시15분 자동 대본 생성
- 클로드로 넘기기 → 말투와 문장을 사람이 쓴 것처럼 자연스럽게 다듬기
- 최종 검토 후 업로드
🛠️ 실제로 써보면서 느낀 점
- 예약 기능은 유료 플랜에서만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 초기에는 대본 퀄리티가 낮았지만, 레퍼런스 데이터가 쌓이니 확실히 좋아졌다.
- 클로드는 말투 조정에 특히 유용했다.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바꾸는 데 탁월하다.
내가 느낀 효율성 포인트: GPT가 ‘틀’을 잡고, 클로드가 ‘사람 말처럼 다듬는다. 그 다음엔 내가 조금만 손보면 바로 영상 업로드가 가능할 정도였다.
4. 오퍼스 클립으로 쇼츠 영상까지 자동화: 영상 편집을 AI가?
대본 자동화만으로 부족하다면, 이제는 영상 자체도 AI가 만들어야 할 타이밍이다.
여기서 오퍼스 클립(Opus Clip)을 알게 됐다.
이 플랫폼은 기존 롱폼 영상을 쇼츠 영상으로 잘라주는 역할을 한다.
📼 오퍼스 클립, 이렇게 활용했다
- 유튜브 영상 URL 또는 영상 파일을 업로드
- 언어: 한국어 / 영상 길이: 30~60초 설정
- 주요 장면을 AI가 자동 클립으로 분리
- 자동 자막, 화면 분할, 인물 클로즈업까지 실행됨
🔍 내가 써본 후기
- 영상 편집을 거의 안 해도 되는 수준으로 컷을 뽑아줬다.
- 자막 싱크가 완벽하진 않았지만, 전체 퀄리티는 꽤 괜찮았다.
- 바이럴 점수(화제성 지표)도 함께 표시되어서 쇼츠 선별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
주의할 점은 하나: 이 도구는 쇼츠 ‘제작’이 아니라 롱폼을 기반으로 쇼츠를 추출하는 용도다.
쇼츠 전용 채널이라면 한계가 있지만, 롱폼 중심 채널이라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 내가 써 본 AI 자동화 도구 요약
| 도구명 | 기능 요약 | 장점 | 단점 |
|---|---|---|---|
| 재미나이 | 영상 요약 및 대본 생성 | 빠른 쇼츠 초안 생성 | 베끼는 수준, 변형 필요 |
| 메피파이 | 영상 마인드맵 시각화 | 기획 구조 잡기 좋음 | 콘텐츠마다 퀄리티 차이 있음 |
| GPT + 클로드 | 대본 자동 생성 및 보정 | 일정 예약 가능, 말투 조정 뛰어남 | 유료 플랜 필요, 완전 자동화는 불가능 |
| 오퍼스 클립 | 롱폼 → 쇼츠 변환 | 편집 시간 대폭 절감 | 쇼츠 전용 제작에는 미흡 |
한 줄 요약: 완전 자동화는 아직 어렵지만, 대본과 영상 제작의 70%는 충분히 AI로 줄일 수 있다.
마치며
요즘 유튜브는 AI 자동화를 잘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하루 2~3시간은 절약할 수 있다.
나처럼 여러 채널을 병행하거나, 부업으로 유튜브를 시작하는 경우라면 이건 꽤 중요한 요소다.
물론 아직까지 사람의 손길은 필수적이다.
하지만, 기획 → 대본 작성 → 말투 보정 → 영상 쇼츠화까지 이어지는 자동화 흐름을 만들어두면, 콘텐츠 제작이 훨씬 가벼워진다.
완전 자동화는 어렵더라도, 지금은 ‘부분 자동화’를 통해 일의 효율을 높이는 시기다.
하나씩 실험해 보면서, 나만의 자동화 루틴을 구축해보자.
AI는 도구일 뿐, 활용하는 사람이 진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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