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10만 원대 고주사율 모니터를 찾고 있다면, GIGABYTE GS27FA는 한 번쯤 고려해볼 만한 제품이다.
FHD 해상도라는 점에서 아쉬울 수도 있지만, 180Hz 주사율과 다양한 게임 보조 기능, 대기업의 3년 보증을 생각하면 입문용이나 서브 모니터로 매력적인 선택지다.
1. GIGABYTE GS27FA, 직접 보면서 느낀 점
비슷한 가격대 모니터들 사이에서 이 제품이 가진 차별점은 분명히 있었다.
이번 GS27FA는 기존 G27F 시리즈의 연장선이자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나는 사무용과 게임용 모두를 겸하는 환경이라, 입문용 모니터를 여러 개 비교해보는 편인데, 이 제품은 그중에서도 ‘무난하게 오래 쓸 수 있는 모니터’라는 인상이 강했다.
어떤 점이 눈에 띄었을까?
- 180Hz 고주사율 지원 (DP/HDMI 모두)
- 3년 보증기간, 대기업다운 A/S
- FHD 해상도 기준 적절한 가격대
- 다양한 게이밍 보조 기능들
- 소프트웨어 설정 지원으로 편의성 확보
가격이 저렴하다고 성능까지 타협한 건 아니라는 점이 가장 인상 깊었다. 물론 모든 게 완벽하진 않다. 그 점은 아래에서 자세히 짚어보겠다.
2. 일상적인 사용에서 어떤 느낌일까?
실제로 써봤을 때, 어느 정도까지 만족스러울까?
내가 이 제품을 테스트한 용도는 다음과 같다.
- 오버워치, 발로란트 등 FPS 게임
- 유튜브/넷플릭스 시청
- 문서 작업 및 브라우징
고주사율 덕분에 마우스 움직임이 부드럽고, FPS 게임을 할 때 화면 전환도 매끄러웠다. 다만 QHD가 아닌 FHD 해상도라, 해상도에 민감한 사용자라면 만족도는 다소 떨어질 수 있다.
180Hz 게이밍 모니터, 이건 어땠나?
실제 체감된 장점 몇 가지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 부드러운 움직임: 60Hz 제품에서 넘어올 경우, 체감 차이 큼
- 눈 피로도 낮음: 논글레어 패널로 반사 적고 눈에 덜 부담
- 색상 정확도 괜찮음: sRGB 기준 ΔE 평균 2.18 수준
고주사율이 꼭 FPS에만 유리한 건 아니다. 웹서핑이나 스크롤이 많은 작업에서도 부드러움을 체감할 수 있었다.
3. 구성품, 포트, 설정 편의성은 어떨까?
이런 저가형 모니터에서 중요한 건 '기본'을 잘 갖췄느냐는 점이다.
구성품은 이렇게 들어있다
- HDMI 케이블
- 전원 케이블
- 설치 가이드
- 보증서
- 선정리 가이드
대부분 필요한 건 포함돼 있고, DP 케이블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건 미리 준비해야 한다.
단자 구성은 실용적인가?
- DisplayPort 1.4 × 1
- HDMI 2.0 × 2
- 오디오 출력(3.5mm)
- 전원은 내장형이라 전원 어댑터가 따로 필요 없다
기본 포트는 충분하고, 두 가지 영상 입력 포트가 있어 PC와 콘솔을 동시에 연결해두고 전환해서 쓰기에도 편하다.
4. 실제 게임 플레이에 도움이 되는 기능들
게임용 모니터는 단순한 화면 출력 이상의 기능이 필요하다. 이 제품은 그런 걸 꽤 잘 챙겼다.
게이밍 기능, 이건 유용했다
- 블랙 이퀄라이저: 어두운 화면에서 적 구분이 쉬워짐
- 크로스헤어: 조준선 표시 가능
- 카운트 다운 타이머: 특정 시간 설정해 게임 시간 조절
- 디스플레이 정렬선: 다중 모니터 정렬에 도움
- 퀵스위치: 자주 쓰는 기능 단축 설정 가능
- 소프트웨어 설정: 버튼 안 눌러도 모니터 설정 가능
나는 개인적으로 ‘블랙 이퀄라이저’ 기능을 자주 썼다. 주로 어두운 배경의 게임에서 적을 빠르게 찾는 데 도움이 되었다.
5. 스펙만 보면 감이 안 올 수 있다면, 이렇게 비교해보자
비슷한 가격대 다른 제품들과 비교해보면 판단이 쉬워진다.
비슷한 제품들과 간단 비교해보면?
| 항목 | GIGABYTE GS27FA | LG 27MP60G | 삼성 C27RG50 |
|---|---|---|---|
| 해상도 | FHD | FHD | FHD |
| 주사율 | 180Hz | 75Hz | 240Hz |
| 패널 | IPS | IPS | VA |
| HDR 지원 | HDR10 | X | X |
| 가격대 | 10만 원 후반 | 10만 원 초중반 | 20만 원 초중반 |
| 보증기간 | 3년 | 1년 | 1년 |
결론부터 말하면, 화질이나 색상 정확도, 가격과 보증 기간까지 고려했을 때 GS27FA는 ‘균형 잡힌 가성비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마치며
내가 이 제품을 관심 있게 본 이유는 단순히 저렴해서가 아니었다.
180Hz 주사율, 게임 보조 기능, 넉넉한 보증기간 같은 실제 사용에 필요한 포인트들이 잘 들어간 제품이었다.
물론 전문가용 작업이나 고해상도 출력이 필요하다면 부족할 수 있지만, 게임을 주로 즐기면서 10만 원대에 실속형 제품을 찾는다면 충분히 추천할 수 있는 선택지다.
→ 문서 작업, 콘솔 게임, FPS 입문용 등 복합적으로 활용할 사람에게 잘 맞는다.
→ 다만, 높낮이 조절 스탠드가 필요하다면 별도 모니터암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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