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애플이 아이폰17 시리즈부터 직접 수리(자가 수리)를 공식 지원하기 시작했다. 후면 유리,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주요 부품을 사용자가 직접 구매해 교체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비용과 난이도가 만만치 않다. 직접 수리가 과연 이득일까? 오늘은 아이폰17 자가 수리 비용과 현실적인 선택 기준을 자세히 살펴봤다.
1. 아이폰17 자가 수리, 어떤 부품을 직접 교체할 수 있을까
자가 수리 프로그램은 애플이 2021년부터 시행해온 제도이다. 사용자가 직접 부품을 구입하고 설명서를 따라 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아이폰17 시리즈 자가 수리 지원 모델
- 아이폰17
- 아이폰17 프로
- 아이폰17 프로 맥스
- 아이폰 에어
자가 수리가 가능한 부품은 다음과 같다.
📦 직접 교체 가능한 주요 부품과 부품 가격 (미국 기준)
| 부품 | 아이폰17 | 아이폰17 프로 | 아이폰17 프로 맥스 | 아이폰 에어 |
|---|---|---|---|---|
| 후면 유리 | 159달러(약 23만원) | 169달러(약 24만원) | 179달러(약 25만원) | 159달러(약 23만원) |
| 배터리 | 99달러(약 14만원) | 109달러(약 15만원) | 119달러(약 17만원) | 119달러(약 17만원) |
| 디스플레이 | 329달러(약 47만원) | 379달러(약 54만원) | 429달러(약 61만원) | 329달러(약 47만원) |
| 전면 카메라 | 199달러(약 28만원) | 219달러(약 31만원) | 239달러(약 34만원) | 199달러(약 28만원) |
| 배터리 포함 케이스 | 236달러(약 34만원) | 249달러(약 36만원) | 269달러(약 39만원) | 299달러(약 43만원) |
*환율은 1달러=1,450원 기준(2025년 10월 말 기준 추정)*
2. 직접 수리 시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은 어느 정도일까
애플은 단순히 부품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공구 세트를 7일 동안 49달러(약 7만원)에 대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보증금이 포함되지 않는다. 일부 부품 교체 시 도구가 파손되거나 반납이 늦으면 추가 요금이 청구될 수 있다.
🧰 직접 수리 시 추가 비용 요약
- 수리 도구 키트 대여: 49달러(약 7만원)
- 보증금(임시 결제): 약 1,000달러 이상일 수 있음
- 부품 교체 후 재조립 테스트 과정 필수
- 수리 중 손상 발생 시 애플케어 보장 제외
결론부터 말하면, 부품값과 도구 대여비까지 합치면 대부분의 경우 공식 서비스센터 수리비와 큰 차이가 없다.
3. 자가 수리와 공식 센터 수리, 어느 쪽이 더 현실적일까
내가 개인적으로 아이폰13 시절 자가 수리 프로그램을 이용해본 경험으로 보면, 직접 수리의 가장 큰 어려움은 ‘리스크’였다. 작은 나사 하나라도 잘못 조이면 페이스ID가 작동하지 않거나 방수 기능이 사라질 수 있다.
🔍 두 가지 방식 비교
| 구분 | 자가 수리 | 공식 서비스 센터 |
|---|---|---|
| 장점 | 부품 원가로 교체 가능, 수리 과정 직접 확인 가능 | 기술자 수리, 품질 보증, 시간 절약 |
| 단점 | 수리 난이도 높음, 보증 무효 가능성 | 수리비 비쌈 |
| 소요 시간 | 평균 2~3시간 | 평균 1~2일 |
| 추천 대상 | 기술에 자신 있는 사용자 | 일반 사용자, 보증 유지 희망자 |
한 줄 정리: 기술적 이해가 있거나 오래된 기기라면 시도해볼 만하지만, 새 모델이라면 공식 서비스 센터가 더 안전하다.
4. 실제 수리 비용을 계산해봤다
아이폰17 기본 모델 기준으로, 화면과 배터리를 교체한다고 가정하면 다음과 같다.
💡 자가 수리 총비용 예시 (아이폰17 기준)
- 디스플레이: 329달러(약 47만원)
- 배터리: 99달러(약 14만원)
- 도구 대여: 49달러(약 7만원)
- 총합: 약 68만원
공식 서비스 센터의 동일 수리 견적은 약 60만~75만원 수준이다. 직접 고쳐도 큰 비용 절감은 없다. 게다가 수리 중 실수로 커넥터가 손상되면 부품 교체비가 두 배로 늘 수 있다.
5. 자가 수리, 정말 시도할 만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자가 수리는 ‘가능은 하지만 실용적이진 않다’는 의견이 많다. 애플 전문 커뮤니티에서도 “부품 값이 비싸고, 조립이 까다로워 결국 공식 센터로 간다”는 평가가 많다.
내 경험상, 오래된 모델(보증 기간 종료 후)이나 세컨드폰이라면 시도해볼 만하지만, 새 기기라면 수리 리스크와 시간 낭비가 더 크다.
마치며
아이폰17 자가 수리는 기술적으로 가능해졌지만, 경제적 이득은 크지 않다. 수리비 절감보다는 애플이 제공하는 ‘투명한 수리 구조’에 의미를 둬야 한다.
직접 수리를 고려한다면,
- 사용 기기가 보증 기간을 넘겼고,
- 일부 기능 고장으로 교체가 필요한 경우,
- 수리 과정에 관심이 많은 사용자에게만 추천할 만하다.
그 외의 경우라면, 공식 센터 수리가 결국 시간과 비용 모두에서 현실적인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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