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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시티로 목소리 편집하기, 무료로 가능한 오디오 편집 루틴

by 코스티COSTI 2025. 11. 14.

시작하며

무료 오디오 편집 프로그램 오다시티(Audacity v3.7.5)는 간단한 녹음부터 팟캐스트, 강의 음성 편집까지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10분 안에 핵심 기능을 익히는 방법과 함께, 직접 써보며 느낀 개선점·단축키 팁 등을 정리했다.

 

1. 인터페이스부터 익히면 작업 속도가 달라진다

처음 오다시티를 열면 상단에는 녹음·재생·이펙트·도구 같은 주요 컨트롤이, 하단에는 타임라인이 보인다. 이 기본 구조만 익혀도 전체 흐름을 이해하기 쉽다.

(1) 기본 설정 바꾸기

  • 메뉴 상단의 `편집(Edit)` → `설정(Preferences)`을 연다.
  • ‘인터페이스’ 탭에서 언어(한국어), 테마 색상(라이트/다크)을 선택할 수 있다.
  • ‘오디오 설정’ 탭에서는 출력 장치(스피커)입력 장치(마이크)를 선택한다.
  • 스테레오/모노 채널도 이곳에서 조정 가능하다.

(2) 프로젝트 샘플레이트는 기본값(44100Hz)으로 두는 게 무난하다

이는 대부분의 음악·영상 플랫폼과 호환된다.

작업 전 설정을 한 번 정리해두면 이후 녹음·편집 시 오류를 줄일 수 있다.

 

2. 오디오 녹음은 이렇게 시작하면 된다

직접 음성을 녹음하거나 컴퓨터 사운드를 받아 녹음할 수 있다.

(1) 새 트랙 만들기

빈 공간에 마우스 우클릭 → ‘모노 트랙’ 또는 ‘스테레오 트랙 추가’를 선택한다.

(2) 녹음 버튼 클릭 후 바로 말하기

상단의 빨간 원형 버튼이 녹음 버튼이다. 녹음 중에는 왼쪽의 입력 볼륨 미터가 실시간으로 움직이는지 확인해야 한다.

(3) 녹음이 안 될 때는 이렇게 확인한다

  • 상단의 ‘오디오 설정’ 아이콘 클릭
  • 레코딩 장치가 올바르게 선택되어 있는지 확인
  • 볼륨 미터가 움직이지 않으면 마이크 권한 문제일 수도 있다.

(4) 시스템 오디오 녹음(PC 소리 녹음)

  • 윈도우: 오디오 호스트를 ‘Windows WASAPI’로 변경
  • 맥: ‘Core Audio’를 선택 후 출력 장치를 스피커로 지정

이렇게 하면 유튜브 음악이나 강의 음성도 녹음할 수 있다. 다만, 저작권이 있는 음원을 녹음해 재사용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3. 외부 오디오 파일을 불러와 편집하기

기존의 음성 파일을 불러와서 자르거나 합치는 작업도 간단하다.

(1) 드래그 앤 드롭으로 바로 가져오기

MP3, WAV, FLAC 파일은 탐색기나 파인더에서 직접 끌어다 놓으면 자동으로 트랙이 생성된다.

(2) 추가 코덱 설치로 확장 포맷 지원

`LAME` 코덱을 설치하면 M4A, WMA, MP4 파일도 가져올 수 있다. 2025년 기준으로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여전히 무료로 제공된다.

(3) MIDI 파일도 지원하지만

음성 트랙으로 변환되지 않기 때문에, 참고용으로만 활용하는 것이 좋다.

 

🎧 오디오 파일을 불러올 때 알아두면 좋은 팁

구분 설명 추천 설정
파일 불러오기 MP3, WAV, FLAC 기본 지원 파일 탐색기에서 드래그
고급 포맷 M4A, WMA 등 LAME 플러그인 설치 필요
샘플레이트 44100Hz 기본값 유지 권장
트랙 보기 줌인/줌아웃으로 세밀 조정 Ctrl+마우스 휠

짧은 클립 여러 개를 불러와 합치는 식으로 프로젝트를 구성하면 편집 효율이 높다.

 

4. 타임라인과 오디오 편집 도구 익히기

실제 편집의 대부분은 타임라인에서 이루어진다.

(1) 재생·정지·루프 구간 지정하기

  • 스페이스바: 재생/정지
  • 마우스로 영역 드래그 → 루프 아이콘 클릭 → 지정 구간 반복 재생

(2) 오디오 자르기와 이동

  • 선택 도구로 구간을 드래그
  • Ctrl+X(잘라내기), Ctrl+C(복사), Ctrl+V(붙여넣기)
  • Ctrl+I로 구간 자르기

(3) 클립 앞뒤를 줄이는 방법

클립의 테두리 부분에 마우스를 가져가면 모양이 바뀐다. 이 상태에서 드래그하면 앞뒤 공백을 줄이거나 늘릴 수 있다.

 

✂️ 내가 자주 쓰는 단축키 모음

기능 윈도우
잘라내기 Ctrl + X Command + X
복사 Ctrl + C Command + C
붙여넣기 Ctrl + V Command + V
실행 취소 Ctrl + Z Command + Z
구간 자르기 Ctrl + I Command + I
재생/정지 스페이스바 스페이스바

이 단축키만 익혀도 작업 속도가 절반 이상 줄어든다.

 

5. 볼륨 조정과 이펙트 적용으로 완성도 높이기

오다시티의 강점은 무료 프로그램임에도 실시간 효과 편집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1) 볼륨 조정: 엔벨로프(Envelope) 도구

  • 파형 위를 클릭하면 점(컨트롤 포인트)이 생긴다.
  • 포인트를 위·아래로 드래그해 볼륨 변화를 자연스럽게 만든다.
  • 두 개의 점을 연결하면 페이드인·페이드아웃 효과를 줄 수 있다.

(2) 이펙트(Effect) 메뉴 활용

좌측 패널의 ‘이펙트’ 버튼을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 Noise Reduction: 잡음 제거
  • Compressor: 큰 소리와 작은 소리의 차이 줄이기
  • EQ(Equalization): 특정 음역대를 조정해 목소리 선명도 개선

(3) 실시간 이펙트 관리

  • 적용 중인 이펙트는 순서를 바꾸거나 전원 버튼으로 끌 수 있다.
  • 필요 없는 이펙트는 ‘No Effect’를 선택해 제거한다.

작업 중에는 미리 듣기를 자주 하는 게 중요하다. 효과를 과하게 적용하면 음질이 왜곡될 수 있기 때문이다.

 

6. 오디오 내보내기와 프로젝트 관리

편집이 끝났다면 내보내기로 마무리한다.

(1) 프로젝트 파일 저장

  • 메뉴 → 파일(File) → 프로젝트 저장
  • 확장자는 `.AUP3`, 편집 내용을 그대로 다시 불러올 수 있다.

(2) 오디오 파일로 내보내기

  • 메뉴 → 파일 → 오디오 내보내기
  • 형식: WAV, MP3, OGG 등 선택 가능
  • 내보낼 구간 지정도 가능(전체 또는 선택 영역만 내보내기)

 

💾 내보내기 설정은 이렇게 맞추면 편하다

목적 파일 포맷 비트레이트 비고
음악용 WAV 16bit 음질 손실 없음
팟캐스트 MP3 192kbps 업로드 용이
유튜브 음성 MP3 256kbps 균형 잡힌 화질·용량
보관용 FLAC 무손실 장기 저장용

나는 주로 팟캐스트용 음성 편집 시 MP3 192kbps 설정을 쓴다. 용량과 품질 밸런스가 좋기 때문이다.

 

마치며

오다시티는 처음엔 다소 복잡해 보이지만, 녹음 → 편집 → 효과 → 내보내기의 흐름만 익히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유료 프로그램과 비교해도 기본 기능이 충분하며, 단축키와 이펙트를 익히면 실무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나는 개인적으로 오다시티를 이용해 강의 음성 편집과 인터뷰 클립 정리를 자주 한다. 특히 불필요한 소음을 줄이고 볼륨을 일정하게 맞추는 기능이 만족스러웠다.

오디오 편집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오다시티만큼 가볍고 실용적인 툴은 드물다. 한 번 익혀두면 유튜브, 팟캐스트, 강의 녹음까지 모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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