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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티 이야기/생활정보

백화점 대신 시장을 고집하는 노희영의 장보기 철학과 식재료 선택 기준

by 코스티COSTI 2025. 11. 21.

시작하며

브랜드 컨설턴트이자 요리를 즐기는 사람으로 알려진 노희영은, 집에서 음식을 할 때 사용하는 식재료 하나하나를 직접 고른다.

그녀가 백화점 대신 시장·골목의 개인 식료품점을 즐겨 찾는 이유는 단순한 가격 문제가 아니라, 신뢰와 꾸준함이 주는 맛의 차이 때문이다.

오늘은 그녀가 30년간 단골로 다닌 서울의 식료품점 5곳을 정리해본다. 각 가게의 주소와 함께, 식재료를 고를 때 알아두면 좋은 기준도 함께 담았다.

 

1. 노희영이 시장을 고집하는 이유

노희영은 장보기를 “자신의 취향을 확인하는 과정”이라 표현한다.

좋은 재료를 고르려면 가격보다 사람의 진심을 봐야 한다는 것이 그녀의 철학이다.

(1) 시장 장보기가 주는 장점

  • 신선한 공급 구조: 당일 입고된 식재료가 대부분이라 신선도가 높다.
  • 단골의 혜택: 평소 신뢰가 쌓이면, “좋은 상품이 들어왔다”는 연락이 먼저 온다.
  • 사람과 사람의 거래: 재료 이상의 관계를 만드는 과정이 곧 장보기의 묘미다.

노희영은 “장은 결국 인간적인 신뢰를 사는 일”이라고 정리했다.

 

2. 노희영의 단골 식료품점 5곳

노희영이 공개한 다섯 곳은 과일 트럭, 빵집, 치즈·버터 전문점, 정육점, 달걀 농장이다.

백화점이 아닌, 오랜 세월 쌓인 꾸준함이 공통점이다.

(1) 과일상 — 이동식 과일 트럭 (서울 아파트 단지 중심)

첫 번째 단골은 서울의 여러 아파트 단지를 돌며 장을 여는 이동식 과일 트럭이다.

정해진 매장이 없고, 마치 “접선하듯이 찾아가야 하는 곳”이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 당일 수확된 과일을 바로 판매
  • 계절마다 배, 사과, 복숭아, 감 등 ‘제철 과일’ 중심
  • 농장에서 직접 가져와 신선도가 뛰어남

노희영은 “이 과일 트럭에서 산 사과와 배를 선물했더니 가장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했다.

가격보다 ‘신선함’과 ‘믿음’이 중요하다는 그녀의 장보기 기준이 잘 드러나는 사례다.

 

(2) 빵집 — 타르틴 베이커리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18길 22)

20년 넘게 즐겨 찾는 단골 빵집 중 하나가 바로 타르틴 베이커리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된 이 브랜드는 한국에서도 ‘긴 숙성 발효’ 빵으로 유명하다.

  • 장시간 발효한 사워도우(천연 발효빵) 전문
  • 단단한 껍질과 쫀득한 속살의 대비가 매력
  • 포장보다 빵 본연의 질감과 향을 중시

노희영은 “겉이 단단해야 속이 살아 있다”고 말한다.

빵을 고를 때는 겉의 빛깔보다 ‘묵직함’과 ‘밀도의 균형’을 기준으로 삼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3) 치즈·버터 — 르 므니에 치즈 (서울 서초구 서래로 31)

세 번째 단골은 프랑스 감성이 물씬 나는 치즈 전문점 르 므니에 치즈다.

직접 수입부터 숙성까지 담당하는 사장이 장인 정신으로 운영한다.

  • 크림치즈, 브리, 하드치즈 등 종류 다양
  • 파티용 치즈 플래터 주문 가능 (10만~11만원대)
  • 수입 과정과 숙성 상태가 투명하게 공개됨

노희영은 “이 집 치즈는 단순한 수입품이 아니라 작품 같다”고 했다.

특히 선물용으로 파티 플래터를 주문하면, 보기에도 멋지고 맛의 밸런스도 훌륭하다고 추천했다.

 

(4) 정육점 — 팔판 정육점 (서울 종로구 팔판동 99-7)

그녀가 30년째 거래하는 곳이 바로 팔판 정육점이다.

청와대, 하동관 등 강북의 유명 식당들도 이곳에서 고기를 공급받을 정도로 신뢰받는 곳이다.

  • 안심, 등심, 불고기, 양지, 사태 등 다양한 부위
  • 마블링보다 담백한 육질 중심
  • 주문 시 원하는 두께(1~2.5cm)로 정밀 컷팅

노희영은 “명절에 고기를 선물하기보단, 믿는 단골에게 꾸준히 주문하는 게 낫다”고 했다.

한 마리 소에서 진짜 스테이크용 좋은 부위는 3%도 안 되기 때문이다.

 

(5) 달걀 — 상하농원 동물복지 유정란

마지막은 매주 신선한 달걀을 택배로 받아보는 상하농원 동물복지 유정란 구독 서비스다.

3일 전 산 신선한 달걀이 바로 집으로 도착하며, 노른자의 황금빛 색감이 특징이다.

  • 선명한 노른자 색, 농장 직배송
  • 구독 형태로 신선도 유지
  • 단백질 루틴에 적합한 아침 식사 재료

노희영은 “아침엔 과일보다 달걀부터 먹는다”고 말한다.

단백질을 먼저 섭취하면 하루의 에너지 밸런스를 유지하기 좋다는 이유다.

 

3. 좋은 식재료를 고르는 노희영의 기준

노희영은 “장은 자신의 입맛을 아는 사람만이 제대로 볼 수 있다”고 강조한다.

고기, 과일, 빵, 치즈 등 어떤 재료든 자신이 선호하는 질감·맛·향을 알아야 선택이 뚜렷해진다는 것이다.

노희영의 장보기 기준 정리표

식품 종류 선택 기준 조언
과일 제철, 향, 당도 중심 “제철 과일은 농부의 정직함이 느껴진다.”
천연 발효, 묵직한 질감 “겉은 단단해야 속이 살아 있다.”
치즈 숙성 과정이 투명한 곳 “좋은 치즈는 입에서 오래 머문다.”
고기 기름기보다 단단한 육질 “육즙이 있는 고기가 진짜 신선한 고기다.”
달걀 노른자의 색과 신선도 “황금빛 노른자는 건강한 농장의 증거다.”

 

4. 노희영의 스테이크 굽기 비법

그녀는 “스테이크는 생각보다 쉽다”고 말하며 자신만의 구이법을 소개했다.

(1) 기본 준비

  • 올리브오일을 얇게 바르고, 소금은 넉넉히 뿌린다.
  • 마늘은 편썰기보다 살짝 으깨서 향만 입힌다.

(2) 굽기 순서

  • 뜨겁게 달군 팬에 고기를 올리고, 면마다 굴리듯 고르게 익힌다.
  • 버터와 마늘을 넣어 향을 입힌 후 다시 팬에 넣는다.
  • 마지막엔 잠시 덮어 ‘레스팅’(휴지) 과정을 거친다.

(3) 마무리 팁

  • 두께는 2~2.5cm가 이상적이다.
  • 소스는 생략하고 잉글리시 머스타드 한 스푼으로 충분하다.

그녀는 “좋은 재료일수록 단순하게 조리해야 진가가 드러난다”고 말한다.

 

5. 노희영이 말하는 ‘섹시푸드’의 의미

노희영은 맛있는 음식을 ‘섹시푸드’라 표현한다.

예전에는 달콤하고 자극적인 음식이 그 기준이었다면, 이제는 몸을 살리고 꾸준히 먹을 수 있는 건강한 음식이 진짜 섹시하다고 말한다.

그녀가 고른 단골 가게들은 화려하지 않지만, 늘 일정한 품질로 신뢰를 주는 ‘꾸준함’이 있다.

그 꾸준함이 바로 진짜 맛의 기준이라는 점이 인상적이다.

 

마치며

좋은 재료를 고르는 일은 단순히 맛의 문제가 아니다.

그 속에는 취향, 건강, 그리고 사람에 대한 신뢰가 함께 녹아 있다.

노희영이 말한 다섯 곳은 그 신뢰가 오랜 세월 쌓여 형성된 결과물이다.

서울 어딘가에서 장을 볼 때, 오늘 소개한 이 다섯 곳을 한 번 떠올려보자.

좋은 재료를 찾는 일은 결국 좋은 관계를 찾는 일이라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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