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기준 알뜰폰 요금제 총정리, 돈 받고 쓰는 수준의 플랜도 있다

2025년 12월 알뜰폰 요금제, 실제로 써보면 이 조합이 제일 낫다

처음엔 그냥 한 달만 써보려 했는데

요즘 알뜰폰 요금제가 너무 많다. 이름도 비슷하고, 조건도 제각각이라 처음 보면 헷갈린다.
12월 기준으로 정리해보니, “1년 200원짜리 요금제”부터 “데이터 무제한 평생 3만 원대”까지 다양했다.
실제로 개통해본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 사은품이나 유심비 차이로 체감가가 크게 달라지기도 한다.

 

이번엔 저가 요금제, 평생 요금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세 가지로 나눠 정리했다.

 

1년짜리 초저가 요금제, 사실상 돈 받고 쓰는 수준

12개월 이상 유지 가능한 요금제만 따로 보면, 가장 낮은 건 토스모바일(U+망)이다.
통화 150분 / 문자 50건 / 데이터 1GB, 1년 동안 180원.
유심비도 무료고, 네이버페이나 커피쿠폰 사은품까지 포함돼 실질적으로 ‘돈을 받고 쓰는 느낌’이다.

 

비슷한 조건으로 모빙(SK망)은 통화 300분, 문자 300건, 데이터 5GB를 주는데 1년 100원이다.
다만 이쪽은 유심비가 들어간다.
아이즈모바일(KT망)도 조건이 거의 같지만 1년 90원 수준이라 큰 차이는 없다.

 

이 정도면 데이터보다는 통화 중심으로 쓸 분, 혹은 서브폰용으로 쓰려는 사람에게 맞다.

 

2년 이상 장기 유지형, 생각보다 안정적이었다

요즘엔 6개월짜리 단기 이벤트 요금제도 많지만 귀찮게 자주 옮기기 싫다면 2년형이 낫다.
아시아모바일(U+망)은 2년 동안 통화 200분, 문자 50건, 데이터 5GB에 550원, 셀프개통이라 유심비가 든다.
조금 더 쓰면 통화 200분, 데이터 10GB, 1Mbps 무제한에 990원짜리도 있다.

 

1Mbps 속도는 느리지만 유튜브 360p 정도는 돌아간다.
그래서 ‘데이터 추가요금이 싫은 분’에게는 의외로 실용적이다.

 

평생 요금제, 월 1,500원대부터 가능

‘평생요금제’라는 건 이벤트 기간이 아니라 요금 할인 유지가 계속 적용되는 상품이다.
모빙(SK망)은 5GB, 300분, 300건에 월 1,400원.
슈가모바일(U+망)은 6GB, 300분, 200건에 1,870원,
프리티(U+망)도 거의 비슷한 조건이다.

 

통화 무제한이 필요하면 조이텔(SK망)의 통화무제한, 7GB, 2,200원짜리가 괜찮았다.
어르신용 폴더폰에도 잘 맞는 구성이었다.
조금 더 데이터가 필요하다면 모나(U+망)의 8GB, 500분, 200건, 2,530원,
또는 슈가모바일 10GB, 3,960원 정도가 현실적인 선택이다.

 

데이터 무제한, 7개월 한정이지만 체감가가 낮다

무제한 요금제는 대부분 7개월 약정이 붙는다.
찬스모바일(U+망)은 통화·문자 무제한, 데이터 11GB + 매일 2GB(초과 시 3Mbps), 7개월간 13,000원, 매달 네이버페이 5,000원이 지급된다.
체감가는 8,000원대다.

 

비슷한 조건으로 T플러스(U+망)는 올리브영 7,000원권,
아이즈모바일(KT망)은 롯데시네마, 밀리의서재, 올리브영 5,000원권을 준다.
이쪽은 ‘문화생활 혜택까지 챙기고 싶을 때’ 괜찮다.

 

데이터 속도 5Mbps 요금제, 조금 비싸도 빠르다

5Mbps는 유튜브 1080p도 무난히 돌아간다.
알닷(U+망)의 100GB + 5Mbps 무제한은 7개월 17,000원.
비슷한 구성으로 아이즈모바일(KT망)은 19,000원이지만, 매달 영화관람권·밀리의서재·올리브영 쿠폰을 합치면 실질가가 1만원대다.

 

조금 더 장기적으로 쓰려면 리브모바일(국민은행 계열, U+망) 쪽이 낫다.
2년 약정, 월 35,200원 → 포인트 환급 후 2,700원 수준, 국민 포인트리로 돌려받을 수 있다.

 

개통 전 꼭 확인할 점

• 유심비 무료 여부
• 개통 후 사은품 지급 방식 (포인트인지, 실물 쿠폰인지)
• 개통망(SK·KT·U+)
• 이벤트 종료일

 

특히 이벤트 요금제는 갑자기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개통 직전엔 반드시 공식몰이나 전용 카페 공지를 다시 확인하는 게 안전하다.

 

정리하자면

• 1년 이하 단기용은 토스모바일, 모빙
• 장기 유지형은 아시아모바일, 조이텔, 모나
• 무제한 데이터형은 찬스모바일, 알닷, 리브모바일

 

가격 차이보다 중요한 건 ‘유심비 + 사은품 구성’이다.
이 두 가지를 합치면 체감 요금이 확 달라진다.
결국엔 이런 결론이 남는다.
“같은 1,000원이더라도 어디서 개통하느냐에 따라 한 달이 다르다.”
요금제 싸움보다 정보 싸움이 더 치열한 게 지금의 알뜰폰 시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