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신용카드 신규 이벤트, 이번 달 캐시백 제일 많이 주는 곳은?

2025년 12월 신용카드 신규 발급 캐시백 이벤트 총정리

처음엔 단순히 ‘이번 달엔 뭐가 있나’ 싶었다

매달 말이 되면 카드 신규 발급 이벤트를 한 번씩 정리해보게 된다.
특히 12월은 각 카드사들이 한 해를 마감하면서 꽤 큰 금액의 캐시백을 내걸곤 한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실제 조건을 하나씩 확인해보니, “이 정도면 한두 장쯤은 고려할 만하다” 싶은 카드들이 몇 개 보였다.

 

다만 매번 강조하지만, 정확한 조건 확인은 반드시 카드사 고객센터를 통해서만 해야 한다.
커뮤니티나 블로그에 떠도는 정보는 일부 다를 수 있다.
결국 이벤트 조건은 발급 시점과 응모 여부, 이용 기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12월 캐시백 금액만 놓고 보면 상위권은 이 카드들

이번 달은 전체적으로 20만원대 캐시백이 중심이었다.
롯데카드의 ‘키움증권 제휴 카드’가 대표적이다.
1월 31일까지 25만원 이상 사용하면 23만원을 돌려준다.
리볼 조건이 붙어 있긴 하지만 실제 사용 의무는 없어서 크게 부담은 없다.
단, 1년 내 해지하면 캐시백을 반환해야 하는 구조다.

 

국민카드도 조건이 괜찮았다.
25만원 사용 시 24만원, 그리고 2월~3월 사이 추가 2만원 사용 시 2만원 더 주는 식이다.
총 26만원 캐시백이라 실적 대비 효율이 높다.
이 역시 1년 유지 조건이 있으니 단기 발급만 생각하는 분은 주의가 필요하다.

 

해외 결제까지 하면 금액이 커지는 현대카드

현대카드는 이번 달 이벤트가 조금 복합적이다.
비자(VISA)로 발급받아야 하며, 1월 31일까지 20만원 국내 사용 시 19만원, 2월 말까지 해외 온·오프라인에서 10만원 사용 시 10만원을 추가로 준다.

 

즉, 해외 결제까지 하면 최대 29만원 캐시백이 가능하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아고다 결제도 포함되지만 결제 통화가 달러(USD) 또는 외화여야 한다는 점을 놓치면 안 된다.
원화 결제로 처리되면 해외 결제 인식이 안 되어 캐시백이 누락된다.
직구나 여행 준비 중인 사람에게는 꽤 유용할 수 있다.

 

신한·삼성·우리·농협 쪽 이벤트도 다양했다

신한카드는 카카오페이, 삼성페이 양쪽에서 모두 진행 중이다.
카카오페이에서는 19만원 사용 시 19만원 캐시백, 삼성페이에서는 24만원 사용 시 24만원 포인트(사실상 현금 성격)를 지급한다.
아이폰은 삼성페이 응모가 제한될 수 있으니 참고만 하는 게 좋다.

 

삼성카드는 카드고릴라 제휴 이벤트가 대표적이다.
30만원 이상 이용 시 23만원을 돌려주는데, ‘셀렉트 할인’을 추가하면 조건이 조금 바뀐다.
연회비 수준이 달라서 자신에게 맞는 쪽으로 선택하면 된다.
삼성카드는 3년 단위라 유지 부담은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다.

 

우리카드는 카카오페이를 통해 진행 중이다.
25만원 사용 시 23만원, 그리고 2월에 5만원 추가 사용 시 1만원을 더 받는다.
해외 이용 30만원 이상이면 5만원이 추가되어 총 24~29만원 정도까지 캐시백 가능하다.

 

농협카드는 조금 규모가 작다.
15만원 사용 기준으로 최대 12만원을 받을 수 있지만, ‘평생 한 번만 참여 가능’ 조건이 붙어 있다.
다른 카드에 비해 제한이 강한 편이라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체크카드도 의외로 괜찮은 이벤트가 있었다

체크카드는 페이코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국민체크카드는 신규 발급 후 5,000원만 써도 4만5,000 포인트를 준다.
포인트 출금도 가능해 실질적으로 현금과 다르지 않다.

 

신한 솔트 체크카드는 2만원 포인트 지급 이벤트가 진행 중인데, 사용 실적 없이 발급만 해도 받을 수 있는 구조였다.
신규라면 단기 참여용으로 괜찮아 보였다.

 

마무리하면서, 이번 달 카드 고를 때 기준

이번 달은 전체적으로 신한·국민·현대카드가 중심축이었다.
조건도 단순하고 캐시백 금액이 높았다.
롯데는 이용 금액 대비 효율이 좋았고, 삼성과 우리카드는 포인트 대신 현금 전환이 가능한 구조라 실용적이었다.

 

다만, 모든 이벤트에는 ‘유지 기간’이 있다.
대부분 6개월~1년 이내 해지 시 받은 금액을 다시 반환해야 하니 단기 이벤트만 노리는 사람은 이 점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결국 이번 달 카드 이벤트를 한 줄로 정리하면 이렇다.
“조건은 간단해졌고, 캐시백은 여전히 크지만, 유지 기간은 길어졌다.”
본인 소비 패턴에 맞춰 1~2개 정도만 선택하는 게 현명하다.
돌아보면, 결국은 이게 전부였다.